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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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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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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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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 개최

▲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한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산형 임상시험(DCT, Decentralized Clinical Trials)이란, 임상시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환자가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임상시험 절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주관연구기관인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7개의 병원과 10개의 IT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금번 모임을 기점으로 원격 모니터링 등 분산형 임상시험 핵심 기술에 대한 개발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분산형 임상시험의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기존 방식 대비 높은 환자 접근성과 저렴한 비용의 이점을 가진 분산형 임상시험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FDA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힘입어 분산형 임상시험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전망은 불투명했다.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단일국가 기준 국내 분산형 임상시험의 비율은 1.2%인데, 이는 호주(15.1%), 영국(14.6%), 덴마크(12.9%), 뉴질랜드(12.7%), 미국(10.5%) 등 유사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가진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에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5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사업 공모에 ‘범국가 분산형 임상시험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등 신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과제로 참여, 사업 주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사업비 45억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5년간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CTDW) 기반 원격 모니터링 요소기술 ▲환자기반 원외자료 수집 요소기술에 대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과제의 핵심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CTDW에 기반한다. CTDW에는 의무기록 의무기록·검사결과 등 병원 내 데이터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되는 원외 데이터까지 모든 임상시험 데이터가 등재되며, 데이터를 익명화하여 의뢰자 등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원외 데이터의 광범위한 수집을 위한 ‘환자기관 원외자료 수집 플랫폼’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기 구축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관리시스템과 스마트 임상시험 앱, 협력사의 웨어러블 기기 등을 CTDW에 연동해 다량의 원외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수집ㆍ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실용화되면 개인정보보호 등의 규제로 실현이 어려웠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 기존에 시험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행해야만 했던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이 대폭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로 이번 과제에서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범국가적으로 확산 적용하는 데 필요한 정책 분석 및 가이드라인 개발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총괄연구책임자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분산형 임상시험은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경제적 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 간 임상시험 접근성의 불평등을 해소해 환자중심 임상시험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자중심병원인 서울대병원은 분산형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해 환자중심 임상시험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의료 혁신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 ‘차세대 스마트 임상시험 기술개발센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3년간 분산형 임상시험 요소기술 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활용, 이번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 획득

▲ 분당서울대병원이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ISO 27001, ISO 27701, ISO 27799)을 획득했다.
▲ 분당서울대병원이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ISO 27001, ISO 27701, ISO 27799)을 획득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ISO 27001, ISO 27701, ISO 27799) 획득을 기념해 지난 7일 ‘정보보호 국제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BSI그룹코리아 임성환 대표를 비롯해 교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ISO 27701의 1단계 심사(문서 심사)를 거쳐,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된 2단계 심사(현장 심사)를 수행해 ISO 27001, 27701, 27799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을 획득한 것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앞서 획득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과 더불어 올해 국제 표준 개인정보 보호시스템(ISO 277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ISO 정보보호 인증 모두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것.

병원측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체계적으로 수립 및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정보 및 정보보호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의료 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가 진행됐으며, 이어 선진 정보보호 환경 구축과 문화 정착을 위한 ‘정보보호 실천수칙’도 발표됐다.

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과 함께 디지털 병원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적으로 수많은 병원들의 정보화 모델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 정보 및 정보보호의 표준을 선도하며 원내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올 10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 업무 전체에 대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코로나19 백서 발간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성과와 관련 내용을 집대성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 첫 환자 발생에 따른 보라매병원의 코로나19 TFT 구성부터 2023년 3월 6일 ‘2차 감염병 전담 병원 지정 해제’까지 치열했던 그간의 기록을 담았다.

보라매병원은 2020년 1월 23일 신종감염병 TFT 가동을 시작으로 내 확진자를 전담 치료할 수 있는 병상 운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 지원, 재택치료 상담센터ㆍ외래 진료센터ㆍ예방접종센터 개소, 선별진료소 운영, 역학조사지원단 파견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백서는 이재협 병원장의 발간사와 코로나 관련 타임라인을 시작으로 △코로나19컨트롤 타워 △종합 대응체계 △부서별 대응 현황 △직원교육 및 지원 △의료진 수기 △병원장 심층 인터뷰 △제언 △맺음말로 구성됐다.

제1장 ‘코로나19 컨트롤 타워’는 코로나19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협의체에 대한 내용을 수록했다.

보라매병원은 코로나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3일 만에 코로나19 TFT를 구성했으며, 2020년 7월 재단의료지원단을 신설해 신속한 확진 환자 배정ㆍ전원, 선별진료소 운영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원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던 내용을 이 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장 ‘코로나19 종합 대응체계’는 보라매병원이 대외적으로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생활치료센터, 예방접종센터, 역학조사지원단 운영 등으로 코로나 확산에 대응했던 과정과 향후 감염병 확산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의료진이 현장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토대로 제언한 부분으로 구성됐다.

제3장 ‘부서별 대응 현황’은 코로나19의 전파 예방과 검사·치료의 인프라 마련을 위해 힘쓴 각 부서의 대응 과정과 우수 사례 및 의료진의 제언을 담았다.

제4장 ‘코로나19 직원교육 및 지원’은 의료진 대상의 중환자 진료역량 강화 교육 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보라매병원이 의료진의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과정과 전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했던 프로그램 등을 다뤘다.

제5장 ‘현장이 말하는 코로나19 대응과 이후’는 병동은 물론 선별진료소, 행정지원부서 등 다양한 곳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했던 교직원들의 소회를 수기 형식으로 담았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이고 효과적인 생활치료센터 모델을 구축했으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우리 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보호하고 의료 불평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책무도 성실하게 수행했다”면서 “코로나 확산의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워 준 우리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에 발간한 코로나19 백서는 또다시 엄습할지 모를 감염병의 위협에서도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백서 발간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백서는 병원 내부는 물론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외부 기관에도 배포됐으며, 보라매병원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과대학과 의료협력 협약

▲ 양산부산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과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이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과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과대학(Tashkent Medical Academy)과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양산부산대병원과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이 앞으로 보건의료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추구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로 기획했다.

협약식은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 총장(Alisher Shadmanov, 前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국제협력실장(Murod Jafarov, 前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장) 및 양산부산대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타슈켄트 국립의과대학과 학술 교류, 공동 연구, 의료인력 초청 연수, 운영 자문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 앞으로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를 전파하고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협약식에서 “양산부산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진 초청 연수 등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해 왔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의료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양 기관의 의료 서비스 향상과 의료 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 위치해 있으며 1919년 설립 후 총 6개의 학부로 구성되어 약 6000명 이상의 의과대학생이 재학 중인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립의과대학이다.

 

◇오는 10일,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개막
제12회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AP VALVES & STRUCTURAL HEART 2023)가 오늘 8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심장 판막 질환과 구조적 심질환의 세계적 석학 강의는 물론 다양한 사례의 라이브 시술을 통해 매년 최신 지견과 술기를 공유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에서는 고위험군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Mitral TEER), 삼첨판막 역류증(Tricuspid Regurgitation), 이엽성 대동맥 판막시술(Bicuspid AV) 등 고난도 심장 판막 시술 사례들을 다루며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최신 술기를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에버하드 그루베(Eberhard Grube,독일), 켄타로 하야시다(Kentaro Hayashida,일본), 데이비드 코헨(David Joel Cohen,미국), 니콜라스 반 미에그헴(Nicolas Van Mieghem,네덜란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 등 전 세계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한국, 호주, 중국, 미국, 일본 등 5개국의 선두 그룹에 있는 심장병원이 라이브 시술을 통해 타비시술 및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등 고난도 판막시술 전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심장질환 대가들의 시연을 통해 고도의 술기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첫날 오전에는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의 흥미로운 사례에 대한 차기 심장 전문의들의 케이스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들과 시술법이 소개되며, 학회장 내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다양한 시술 장비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valv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회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전화번호는 02-3010-7251이다.

 

◇코스닥협회, 서울성모병원에 미소사랑후원금 전달

▲ 코스닥협회가 서울성모병원에 미소사랑후원금을 전달했다.
▲ 코스닥협회가 서울성모병원에 미소사랑후원금을 전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7일 오전, 코스닥협회가 ‘제16회 미소사랑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금된 미소사랑후원금 총 5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과 코스닥협회 오흥식 회장(제13대 회장), 사회사업팀장 김연순 수녀, 협회 김준만 상무가 참석했다.

코스닥협회는 소외 계층에 있는 환우아동의 수술비 및 청소년 관련 사회복지단체에 후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미소사랑자선골프대회’를 개최, 미소사랑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과는 2012년 협약을 통해 매년 1회 지속적으로 기부, 지금까지 총 12회에 걸쳐 총 3억 43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5200만 원을 기부해 2012년 이래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소아 심장ㆍ난청(인공와우 이식 수술)ㆍ신장이식ㆍ백혈병 등 소아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흥식 회장은 “코스닥기업들의 나눔 활동으로 서울성모병원을 통해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미소와 사랑을 선물할 수 있도록 코스닥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승규 병원장은 “매해 소아 환아를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받아 소외계층의 아동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수면 문제, 자폐 핵심 증상 및 행동 문제와도 연관

▲ (왼쪽부터) 김희연 교수, 신재일 교수, 천근아 교수.
▲ (왼쪽부터) 김희연 교수, 신재일 교수, 천근아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연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재일 교수ㆍ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연구팀이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수면 문제가 자폐 핵심 증상 및 행동 문제들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함, 제한된 관심사, 반복적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 발달 장애다. 2022년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ASD의 유병률은 36명당 1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국내 유병률도 약 2% 내외다.

ASD 환자의 40~80%가 수면 문제를 겪으며, 이러한 수면 문제는 수면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자폐 증상 및 문제 행동들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개의 연구를 통해 ASD에서 발생하는 수면 문제의 특성을 살피고, 밝혀진 특정 수면 문제가 자폐 증상 및 행동 문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먼저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ASD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수면다원검사, 액티그래피 등의 수면 검사와 수면에 대한 설문을 통해 수면 문제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밝혀진 특정 수면 문제들이 자폐 증상, 행동 문제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ASD 소아청소년은 정상 발달 중인 또래와 비교해 입면이 지연되고 수면 효율이 떨어지며 전체 수면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렘(REM) 수면이 적고 주간 졸음을 더 많이 호소하는 특성을 보였다.

또 다른 연구 결과, 여러 수면 문제들은 자폐 핵심 증상 및 행동 문제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면 관련 불안과 입면 지연은 자폐 핵심 증상 중 하나인 제한된 관심사에 대한 몰두 및 반복 행동과 연관이 있었고, 밤에 자주 깨는 문제는 공격적 행동, 기분‧불안‧주의력 문제 등 다양한 문제 행동과 연관이 있었다.

또 주간 졸음을 많이 경험하는 아동의 경우 더 높은 비율로 기분‧불안 문제를 동반했다.

김희연 교수는 “두 건의 연구를 통해 ASD 소아청소년들이 다양한 수면 문제를 겪고 있으며, 수면 문제가 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자폐 증상, 행동 문제와도 긴밀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ASD 소아청소년의 수면 문제에 개입해 자폐 증상을 호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Epidemiology and Psychiatric Sciences’와 ‘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에 각각 게재됐다.

 

◇복지부,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발표
보건복지부는 8일,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과 지역완결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년~2027년)을 발표했다.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은 병상관리체계 구축,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포함하고 있다.

복지부는 2027년의 병상수급 추계를 토대로 지역별(시ㆍ도별, 중진료권별) 병상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시ㆍ도는 이번 기본시책을 바탕으로 10월 말까지 지역별 의료 이용, 의료 접근성 등 지역 상황을 고려한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복지부의 이번 시책에 따라 각 지역은 ▲공급 제한, ▲공급 조정, ▲공급 가능 지역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공급 제한 및 조정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향후 병상 공급을 제한해 감축을 유도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병상 신증설 시에는 시ㆍ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ㆍ승인을 받도록 하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개설 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병상 과잉 공급 현상이 지속되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병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무분별한 병상 증가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계와 협조해 적정한 병상 공급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로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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