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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기업 교류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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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기업 교류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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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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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기업 교류회 개최

▲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
▲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구로병원 사업총괄책임자: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은 19일(수)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업교류회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으며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 윤수영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박일호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레메디 조성호 이사, 우리아이오 박선기 대표 등 의료기기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업교류회는 ▲의료분야 지원사업 소개(조금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국가연구개발사업 주요사항 및 계획서 작성(이성현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교수) ▲포터블 X선 촬영장치 관련 의료데이터 지원사례(조성호 레메디 이사) ▲혁신 의료기기 개발의 여정(박선기 우리아이오 대표) ▲개인사용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지원 사례(최찬진 구로병원 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 팀장)등 의료기기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들이 진행됐다.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총괄책임자 용환석 교수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G밸리 의료기기 지원센터는 2021년 개설 후 ▲의료데이트 활용 지원 ▲첨단 의료기기 및 진단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의료기기 신동향 정보 지원 등 다양한 의료기기들의 기술사업화 및 투자유치 과정에 있어 다양한 지원들을 하고 있다”며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앞으로도 G밸리 및 서울시 소재 의료기기기업의 맞춤형 지원과 나아가 국내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2021년부터 서울시가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의료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조성한 ‘G밸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G밸리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폐경 이전 자궁절제술 받은 여성, 조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 (왼쪽부터) 이병권 교수, 김병규 교수,육진성 교수
▲ (왼쪽부터) 이병권 교수, 김병규 교수,육진성 교수

폐경 이전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뇌졸중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ㆍ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ㆍ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최근 한국 여성의 조기 자궁절제술과 심혈관질환 위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심뇌혈관질환은 전세계 여성의 최대 36%가 경험하며, 여성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은 심혈관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월경이 중단되면서 헤마토크리트 수치(적혈구의 용적률)와 저장 철분 수치가 증가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끈끈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적혈구 응집에 의한 혈전 형성으로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월경이 ‘정기적 사혈’ 효과를 일으켜 가임기 여성의 심뇌혈관 질환 보호 효과를 가진다고 보고, 조기 폐경이 발생하는 또다른 요인인 외과적 자궁절제술을 시행받은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40~49세 여성 중 13만 5575명을 대상으로 2011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평가, 자궁절제술 그룹과 자궁비절제술 그룹 5만 5539쌍을 구분,2020년 12월 31일까지 추적관찰했다.

약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평균 연령은 45세였으며,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1년에 자궁절제술 그룹에서 115건, 자궁비절제술 그룹에서 96건으로 자궁절제술 그룹의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약 25% 가량 더 높았다.(HR, 1.25; CI, 1.09-1.44)

심근경색 및 관상동맥 재관류술의 발생률은 그룹 간에 비슷했으나, 뇌졸중 위험은 자궁절제술 그룹에서 약 30%가량 더 높았다(HR,1.31: CI, 1.12-1.53)

이병권 교수는 “이 연구는 월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여성의 심뇌혈관 질환의 보호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월경이 멈추면서 혈액 흐름의 특성, 즉 혈유변학적 변화가 일어나게 돼 심혈관질환의 발생이 높아지는 것이라 볼 수 있으며, 이는 여성뿐 아니라 정기적 헌혈을 유지하고 있는 성인들이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훨씬 적다는 이전의 연구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 헌혈이 혈유변학적 인자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대규모 추가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헌혈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전세계적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천성모병원, 임상의료 윤리 잡담회 개최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18일(화)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임상의료 윤리 집담회(EGR)를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18일(화)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임상의료 윤리 집담회(EGR)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 지난 7월 18일(화) 부천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임상의료 윤리 집담회(EGR)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는 작년 국회에서 조력존엄사(의사조력자살) 입법이 발의됨에 따라 조력존엄사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고 윤리적 성찰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조력존엄사(의사조력자살)란 의사가 환자에게 독극물 처방이나 약물 제공 등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삶을 종결할 수 있는 돕는 행위를 말한다.

부천성모병원 의료윤리사무국장인 김용현 교수(호흡기내과)의 집담회 개최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신경과 신혜은 교수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조력존엄사 합법화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으며, 이어 가톨릭생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박은호 신부가 조력존엄사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후 집담회 참석자들의 조력존엄사 합법화 움직임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신경외과 조광욱 교수는 “조력존엄사를 찬성한다는 200여명에 불과한 설문조사 결과가 국민 다수의 의견으로 보여져 입법화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은호 신부는 “조력존엄사 허용을 위한 입법이 아닌 호스피스완화의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담회를 주최한 부천성모병원 의료윤리사무국은 환자치료와 간호과정에서 도덕적 갈등이나 윤리적 문제로 인해 의사결정의 어려움을 겪을 때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임상의료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의료적, 사회심리학적, 윤리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병리학회-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디지털병리 활성화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 대한병리학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한국로슈진단의 후원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병리학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한국로슈진단의 후원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병리학회(한혜승 이사장)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유철욱 회장)가 한국로슈진단의 후원으로 지난 19일 국내 디지털병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디지털병리, 대한민국 암관리에 앞장섭니다’를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가 모여 국내 디지털병리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병리는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 병리학적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여 저장하고, 그 이미지를 병리학적 진단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병리는 의료환경의 효율적인 개선으로 의료 질 향상을 통해 환자 건강에 기여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병리진단 기술에 혁신을 가져와 환자 맞춤 치료 실현의 초석 역할을 하고 있다. 병리 진단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정책간담회를 공동주최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은 “국내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암 치료의 출발점이 되는 병리진단은 선진국에 비해 디지털화 속도가 미진하고 여전히 미흡한 영역으로 남아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병리가 환자 치료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정부, 병의료계, 산업계 등 여러 이해당사자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경분 대한병리학회 정보이사(서울대학교병원)가 ‘병리진단, 디지털 전환이 답이다’를, 정찬권 대한병리학회 디지털병리연구회 대표 및 간행이사(서울성모병원)가 ‘디지털병리,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을, 팽경현 루닛 이사가 ‘디지털병리, 인공지능을 만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경분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통한 단백질 검사, 유전자 검사가 암 진단과 정밀 의료에 필수 검사법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병리는 장소와 시간에 제약 없이 접근 가능해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해 유리 슬라이드를 대치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와 같이 기관 간 이동이 자유로운 의료 환경에서 디지털병리를 통한 자료 공유화는 환자의 의료 기관 이용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여러 기관이 함께 도입해 정보 공유 플랫폼이 갖춰진다면 환자 개인의 의료 정보의 가치를 높여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치료와 관리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병리의 국내 현 상황과 한계점을 설명한 정찬권 교수는 디지털병리 시스템 구축 및 도입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2019년 디지털병리 진단 시스템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도입 초기 단계로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만 디지털병리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디지털병리 도입을 위해서는 장비 설치, 병리검사실과의 원활한 전산시스템 연동뿐만 아니라 병원 간의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구축도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국내에서는 적절한 보상 체계가 없어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이 어렵고 도입한 병원도 유지와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의 의료 보험수가 체계 개선과 특히 데이터 저장과 공유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 이경분 교수, 정찬권 교수, 팽경현 이사와 한국로슈진단 김형주 전무, 딥바이오 곽태영 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에서 한국로슈진단 김형주 전무는 디지털병리 도입 촉진을 위해 업계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로슈진단의 경우 실제 병리검사실에서의 디지털병리 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구독모델을 국내에 도입했으며, 자체 디지털병리 AI 알고리즘 개발은 물론 국내 AI 알고리즘 회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닛의 팽경현 이사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디지털병리가 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예후 예측을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견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병리 기반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노력이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디지털병리 수가체계 등 제도적 개선이 된다면 임상에서 적용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책간담회의 좌장을 맡은 대한병리학회 한혜승 이사장은 “디지털병리는 작업 효율성을 개선하고 업무 소요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알고리즘 기반 이미지 분석, 전문가 집단 정보공유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디지털병리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지만 고가의 초기비용과 수가 등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들이 남아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첫걸음으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위한 보험수가 제정 등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윤동섭 의료원장, 사회공헌 대상 수상

▲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운데)이 19일 제7회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운데)이 19일 제7회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19일 제7회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다.

7월 28일 인터넷신문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학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난치성 암 질환 극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도입한 것은 물론 디지털헬스센터를 설립해 빅데이터를 기반한 정밀 의료 구축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최고 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또 의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의과대학, 대학원 교육 과정과 함께 교수들의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연세동곡의학교육원 문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 강화와 의사과학자 양성에 방점을 찍고자 연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발족했다.

취임과 동시에 ‘사람 중심 경영’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인재경영실을 신설했다. 현장 직원이 함께 근무할 동료를 채용하는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채용전문면접관제도와 MZ세대 구성원들이 다채로운 조직문화를 제안하고 실천하는 세브란스 컬쳐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바람직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힘쓰는 중이다. 의료 소외국 환자를 치료하는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중입자치료 시작에 맞춰 국가보훈처, 경찰청, 소방청 등에 근무 중인 또는 퇴임한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초청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러 교회와 함께 헌혈로 사랑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NH농협생명과는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디지털 의료, 정밀 의료 등 차세대 의학으로 꼽히는 여러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한병원협회장으로 국민건강 보호와 증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고위험 대동맥류 환자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치료 성공

▲ 박순철, 김장용 교수와 70대 대동맥류 환자
▲ 박순철, 김장용 교수와 70대 대동맥류 환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대동맥말초혈관센터 박순철ㆍ김장용(혈관ㆍ이식외과), 천호종(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대동맥 희귀질환 고령 환자를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대동맥류는 대동맥 일부가 풍선처럼 서서히 부풀어 오르다가 어느 순간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열하는 위험한 혈관 질환이다.

복부 대동맥류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 노화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증상 없이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파열되면 사망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70대 남성 환자는 이미 복부 대동맥류로 수 년 전 개복 수술을 한 차례 받았다. 이전 시술했던 위치와 달리 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콩팥동맥과 같은 내장혈관이 분지하는 복부 대동맥에서 다시 대동맥류가 발생했으며, 또한 심장과 가까운 흉부 대동맥에도 또 다른 대동맥류가 동반되어 있었다.

이런 경우 혈관 내 치료인 대동맥 중재시술로는 치료가 어려워 고식적인 개복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배와 가슴을 모두 열어야 수술이 가능하다.

대동맥류가 발생한 부위를 전부 인조혈관으로 대체하고, 내장으로 가는 혈관도 각각 인조혈관으로 문합해야 하는 장시간의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는 고령으로 심장질환과 신장질환도 동반되어 있어, 장시간의 수술 시 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개복과 개흉 수술 대신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희소-긴급 도입 필요 희소의료기기인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Zenith, COOK Medical)' 치료를 검토하했다.

복부 대동맥류 개복 수술을 받았던 환자라 새로운 스텐트 시술의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철저한 시술 전 계획과 환자맞춤형 치료를 적용한 '대동맥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이 결정됐다.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삽입 시술'은 중요한 복강 내 분지 혈관 (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양측 콩팥동맥 등 총 4개의 혈관)마다 정밀한 시술이 필요하기에 다른 시술보다 훨씬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

병원은 그 동안의 많은 경험과 수 개월 동안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3시간 만에 시술을 성공했다. 환자는 시술 후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한편 이날 시술에는 대동맥질환 명의인 독일 함부르크대병원의 틸로 쾰벨(Tilo Kölbel) 교수가 참관,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을 계획대로 차분하게 진행해 성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동맥말초동맥센터장 박순철 교수는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를 이용한 시술은 국내에서는 10례 정도로 아직 도입단계지만, 이번 시술의 성공으로 앞으로도 혈관ㆍ이식외과에서 수술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환자맞춤형 시술법을 적극 적용해 건강을 되찾게 하고, 나아가 국내 혈관질환의 치료를 선도하는 대동맥말초동맥센터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22 사회공헌백서-함께하는 愛너지, 더해지는 See너지’ 발간

▲ 한국건강관리협회 ‘2022 사회공헌백서-함께하는 愛너지, 더해지는 See너지’
▲ 한국건강관리협회 ‘2022 사회공헌백서-함께하는 愛너지, 더해지는 See너지’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사회공헌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사회공헌백서-함께하는 愛너지, 더해지는 See너지’를 발간했다.

이번 사회공헌백서에는 친환경ㆍ사회공헌ㆍ지배구조(ESG) 성과 분류체계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록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 인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도 함께 담았다.

지난 한 해 동안 건협 본부 및 전국 17개 시ㆍ도지부에서는 의료취약계층(독거노인,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취약아동 등) 20만 8282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제공하며 질병의 조기발견ㆍ조기치료를 지원했다.

또한 지역기관ㆍ단체 46곳과 협업해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347회의 정기 자원봉사 및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혈액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정기 헌혈 캠페인에는 총 645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명예장(헌혈 100회 달성)을 포함해 5명이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탄자니아 코메 섬 초등학생 건강증진 사업, 카메룬 중앙주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 등 개발도상국 주민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며 국제적 협력과 연대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사회공헌백서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임직원이 상생협력하며 쌓아온 ESG 활동과 성과를 모아 엮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2011년부터 매년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22 사회공헌백서는 건협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s://www.kahp.or.kr/socialcontribution.do)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가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가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지난 13일(목)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심전도 측정, 체지방 측정 등 건강체험터를 운영,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건강검진 조기 수검을 독려했다.

건협부산서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올바른 건강관리를 홍보하는 기회를 늘려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 발간

▲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으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으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처음으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1년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해 온 결과가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삼성서울병원은 ESG 보고서에서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을 약속했다.

진료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고, 케어기버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환자에게는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신뢰하는 공정한 병원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은 병동 간호사실에서부터 의료 폐기물과 일반 폐기물을 분리배출하기 시작했으며, 간호사 유연근무제 도입, AGV를 이용한 물류 자동화, 비대면 회진 등을 도입하며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물품 발주부터 납품까지 공정한 경쟁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였고, 고난도 중증 질환 중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함에 있어 협력병원과 진료 협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특히 이러한 노력들은 병원 임직원(케어기버)의 공감대가 우선인 만큼 각 분야별 실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ESG를 향해 병원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뛸 수 있도록 했다.

박승우 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병원은 본질적으로 ESG 경영과 매우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서, ESG를 적극 실천하고 사회와 의료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ESG 보고서 첫 발간을 계기로 매년 보고서를 공개하여 병원계 전체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ESG 접근이 어려운 의료계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준비하고 고민한 사례를 병원 등 유관 분야와 공유함으로써, 산업계가 선행 시행해 온 ESG 경영을 병원계도 참고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글로벌 선도 병원들의 사례를 참조하해 의료분야 ESG의 기본방향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는 만큼, 중소 병원과 종합 병원 등 병원계 전반으로 ESG 확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향후 세계 속 K-의료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피플, 한국다케다제약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반려나무 지원

▲ 굿피플과 한국다케다제약이 장애인 복지시설 7곳에 반려나무 100그루를 지원했다.
▲ 굿피플과 한국다케다제약이 장애인 복지시설 7곳에 반려나무 100그루를 지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7곳에 반려나무 100그루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굿피플과 한국다케다제약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다독다독 힐링트리’를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다케다제약 임직원들은 6월 한 달간 사무실과 가정에서 커피나무, 테이블야자, 파초일엽 등의 반려나무를 직접 돌봤다.

굿피플은 지난 19일 임직원들이 양육한 반려나무를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를 비롯한 송파구 내 장애인 복지시설 7곳에 전달했다.

2018년 한국환경과학회지에 따르면 실내에서 나무 등의 반려식물을 키우는 경우 우울감이 감소하고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달식에는 한국다케다제약 사내 캠페인인 ‘다독다독 힐링트리 키움 챌린지’에서 1등을 수상한 희귀유전질환 사업부 정종훈 MR이 함께했다.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 도남훈 팀장은 “반려나무 지원에 감사하며, 장애인 분들의 정서 안정과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한국다케다제약은 임직원들이 양육한 나무 1그루 당 멸종위기 묘목 1그루를 매칭 기부하기도 했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멸종위기 묘목 100그루는 추후 산불 피해지역 등 숲 조성이 필요한 곳에 식목할 예정이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소외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사회 및 환경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사회의 여러 측면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을 이어나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독다독 힐링트리’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굿피플은 환경친화적 기업들과 함께 계속해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피플과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2022년에도 반려나무 양육 및 나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해 산불 피해지역에 묘목 200그루를 심은 바 있다.

 

◇인천성모병원,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운영

▲ 인천성모병원은 20일과 21일 이틀간 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 인천성모병원은 20일과 21일 이틀간 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20일과 21일 이틀간 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는 생명존중 의식 함양과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마련했으며, 환자와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성인 및 영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이운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최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정철어도 배정철 대표, 서울대병원에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전달

▲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오른쪽 2번째), 배정철 대표(오른쪽 3번째)
▲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오른쪽 2번째), 배정철 대표(오른쪽 3번째)


배정철어도 배정철 대표가 올해도 서울대병원에 나눔을 실천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8일, 배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24년째 이어온 배 대표의 후원은 올해로 누적 21억 1500만원에 달한다. 모든 후원금은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됐으며, 지금껏 640명의 환자가 후원금을 이용해 치료를 받았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일식집 ‘배정철어도’를 운영하는 배 대표는 1999년 지금의 함춘후원회장 김석화 교수와의 인연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객 1인당 1000~2000원씩 성금을 모았다. 배 대표의 가족들도 아르바이트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기부에 동참해왔다.

배정철 대표는 “이웃을 돕는 데서 느끼는 보람이 기쁘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며 “앞으로도 제가 받아온 응원과 은혜를 세상에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배 대표님의 꾸준한 선행 덕분에 600여명이 넘는 저소득층 환자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치료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서울대병원은 후원금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주대 의대 정선용ㆍ정윤석 교수팀 UBAP2의 유용성 연구결과 공개

▲ 정선용 교수(왼쪽)와 정윤석 교수
▲ 정선용 교수(왼쪽)와 정윤석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유전학과 정선용 교수팀과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팀이 호서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보건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UBAP2(ubiquitin-associated protein 2)’ 유전자가 뼈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환자의 혈액 샘플을 활용해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뼈 형성 바이오마커 Osteocalcin(OCN)과 UBAP2의 진단 특이도와 민감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UBAP2가 골다공증 진단에 매우 유용한 바이오마커임을 증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UBAP2와 OCN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매우 정확한 골다공증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UBAP2의 유용성을 밝히기 위해 in vivo(생체 내) in vitro(생체 외)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국립보건원 주관으로 구축한 KARE(Korean Association Resource) 코호트에 등록된 여성 2666명의 유전정보ㆍ역학정보ㆍ임상정보를 이용해 UBAP2 유전자의 rs2781 SNP(단일염기다형성)가 골다공증·골밀도와 긴밀하게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

또 쥐와 제브라피시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골세포에 UBAP2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였을 때 뼈 이상 형성을 확인했으며,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군과 정상 대조군의 골수 샘플을 비교한 결과, 골다공증 환자에서 UBAP2의 발현이 현저히 줄어들었음을 밝혔다.

정선용 교수는 “대규모 한국인 유전체·역학 자료와 환자 샘플을 활용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UBAP2가 골대사 조절을 통해 뼈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라는 것을 규명했다”면서 “특히 유전체 연관성 분석과 in vitro, in vivo 기능연구를 통해 바이오마커로서 UBAP2의 우수성을 밝혀 앞으로 임상에서 골다공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6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UBAP2 plays a role in bone homeostasis through the regulation of osteoblastogenesis and osteoclastogenesis(UBAP2는 조골세포 및 파골세포 생성 조절을 통해 뼈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이은화 간호부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대서울병원 이은화 간호부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이대서울병원 이은화 간호부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이은화 간호부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은화 간호부원장은 장기요양등급 판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가치와 역할 홍보에 적극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이 간호부원장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가 2023년 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15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운영 유공자로 뽑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35년 간 소아부터 노인에 이르는 전 연령층의 환자를 돌보는 임상간호사로 활동하며 의료혜택과 돌봄이 중증 환자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모두에게 미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제 인증위원회 조사위원으로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보건복지부 ‘환자안전법 시행령’ 중앙환자안전센터 신설에 따라 대한간호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 위원으로서 보건의료인뿐만 아니라 국민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은화 간호부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가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등 대국민 교육‧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 AACC2023 Expo에서 국내기업 지원행사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세계 최대 임상의학회 행사인 AACC 2023 Expo와 연계해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ACC 2023 Expo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국제학술행사이자 전시회로,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연구 동향과 진단·분석기기의 개발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우수성과 국내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학회 발표 지원, 미국 헬스케어 IR행사를 개최하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회 발표 행사에서는 씨젠, PCL 등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5개사에서 제품 임상평가결과 등을 발표해 국산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북미시장 투자유치를 위해 진흥원 미국지사에서 현지 투자사 및 전문가를 초청하여 IR(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투자처 초청 피칭 세션과 미 서부 진출 헬스케어 네트워킹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 행사인 투자처 초청 피칭 세션에서는 옵토레인, 옐로시스 등 국내 기업 5개사에서 참여해 투자사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행사인 미 서부 진출 헬스케어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북미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과 의사ㆍ변호사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북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순만 미국지사장은 “보스턴에 위치한 진흥원 미국지사는 미 서부도 물론, 우리 기업들의 모든 미국 진출 기회를 제한 없이 지원하기 위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위축되는 투자 시장 속에서 오히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한국 헬스케어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체외진단의료기기 홍보관(부스번호 4373)에서 AACC 2023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 30개사의 주요 정보를 담은 디렉토리를 배포하는 등 홍보를 지원하고, 참가 기업들의 미팅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유란 메드텍수출지원TF팀장은 “코로나19 판데믹을 통해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이 큰 성장을 했다”며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및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학회발표지원, IR행사,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사 6명ㆍ박사 1명 배출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총 6명의 보건학ㆍ이학 석사(출신국가: 한국 4명, 베트남 1명, 이란 1명)와 1명의 보건학 박사(베트남)를 배출했다.

이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베트남 홍 티엔 트란(Hoang Tien TRAN) 석사 졸업생은 ‘성적우수상(Outstanding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으며, 우수한 논문 업적을 낸 베트남 응옥 민 루(Ngoc Minh LUU) 박사 졸업생은 ‘논문우수상(Outstanding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날 졸업식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서홍관 총장, 명승권 대학원장, 졸업생 및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홍관 총장은 “그동안 지식과 경험을 쌓아 졸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연구와 학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히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꿈과 열정을 펼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명승권 대학원장은 “지금까지 배웠던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고국에서 암 연구와 관리의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독창적(Be creative)’으로 ‘최선을 다할 것(Do your best)’을 가치에 두고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학 석사학위를 받은 강용현 학생은 졸업생 대표 고별사에서 “학교와 교수님들의 지원과 독려가 없었다면 오늘 졸업식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 은혜에 영원히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HOSPITAL FAIR,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문 박람회로 전환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 ‘K-HOSPITAL FAIR’가 헬스케어 4.0시대에 발맞춰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로 새롭게 도약한다.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년 1525억 달러 규모에서 27년 5088억 달러로 성장해 연평균 18.8%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지금 디지털 전환은 급속한 고령화와 환자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과 같은 보건의료가 당면한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보건의료서비스 기술도 단순 ICT 활용 서비스 제공에서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로 전환 되고 있으며, 빅테크 기업은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신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가 활발하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지난 달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사업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에서 박람회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 

병협 관계자는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속에서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변경된 명칭에 걸맞게 융복합 헬스테크 기술들을 집중 조명한다. 

소프트웨어 의료(AI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등), 의료용 어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분석(유전자 분석, 정밀의료,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보건의료시스템(PACS, EMR, PHR 등) 전시 품목도 대폭 확장했다. 규모도 220개사 55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2018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료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을 전시했다. 

병원 의료 정보 카테고리는 더욱 세분화해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병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EMR, PACS와 같은 병원 전문 솔루션, 보안 솔루션, 데이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영역의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의료로봇, 물류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로봇기술도 소개한다.

올해 2회 차를 맞이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거대AI 의료,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치료기기, 병원 혁신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이틀간 개최한다.

9월 1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및 4차산업관련 최고의 석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다양한 전시 및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병협은 지난 5월,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와 MOU를 체결,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 등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지속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HIMSS Leadership 관계자가 기조 연사로 초청, 해외 석학의 강연도 준비한다. 이번 서밋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방향에 대한 학계 전문가들과 심도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ESG’가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 ‘제1회 병원 ESG 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기관 ESG 경영 확립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장(안)’ 주제로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경영 사례 및 환자중심 병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 

‘병원 AI 물류 포럼’도 올해 처음 기획된다. 병원의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 도입은 진료 재료의 정확한 공급, 물류 중앙 관리 등이 가능해져 병원 경영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및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안)’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병원에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및 물류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대한병원정보협회, 대한병원시설협회, 대한의공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재활의료기관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재)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 의료계 협단체가 대거 참여해 산ㆍ학ㆍ연ㆍ병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장을 마련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신증축 리모델링 병원들이 참가해, 의료기기 참가기업과 1:1 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2022년 20개 병원, 67개사 참여, 122건의 상담이 진행돼, 매년 참가기업 성과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BUY MEDICAL을 통해 병원은 합리적인 의료기기 구매 및 설비 구축을 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난다. 특히 올해는 많은 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을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보유 기업과의 집중 심층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등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10주년을 맞이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는 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국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업계 교류 활성화를 위해 ‘KHF 혁신상(KHF Innovation Awards)’을 제정, 시상할 예정이다.

병협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수 혁신 기업의 산업계 인정과 더불어 글로벌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술소개서를 8월 18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번 어워즈 출품작과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의료 융복합 기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 3일간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주관사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  

 

◇전 세계 13개국 폐고혈압 의료진, 이틀간 송도에서 학술교류

▲ 대한폐고혈압학회가 ‘PH(Pulmonary Hypertension; 폐고혈압) Korea 2023 with 3rd EASOPH’를 개최했다.
▲ 대한폐고혈압학회가 ‘PH(Pulmonary Hypertension; 폐고혈압) Korea 2023 with 3rd EASOPH’를 개최했다.

대한폐고혈압학회(회장 정욱진)는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EASOPH)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및 제8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인 ‘PH(Pulmonary Hypertension; 폐고혈압) Korea 2023 with 3rd EASOPH’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한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는 대한폐고혈압학회를 주축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이 함께 2019년 4월 발족, 대만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해오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다.

수 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인만큼 세계 의료인들의 이목이 집중돼 독일, 대만, 일본, 중국 등 총 13개국의 373명(외국 참가자 95명)의 폐고혈압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틀 간 ‘최고의 치료와 협력으로 폐고혈압을 극복하자(Overcome PH through the State-of-Art of Care and Collaborations)’를 주제로 15세션 108명의 전문가(해외 연자 23명)가 54연제의 강의 그리고 51개의 연구 및 증례 발표 등이 이뤄졌다.

학술대회 첫째날인 정책 세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보건연구원, 폐동맥고혈압환우회가 참여해 진행됐다. 주로 국가연구추진 방향 및 지원 정책, 폐동맥고혈압 환자가 질환을 치료하면서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둘째날은 전세계 석학들을 통해 폐고혈압 연구와 치료 방향성을 엿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요 발표로 ▲‘폐고혈압 분야 정밀의료의 미래’(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 ▲새로운 유럽 폐고혈압 가이드라인(독일 폐고혈압 석학 Stephan Rosenkranz 교수) ▲만성혈전색전성폐고혈압(CTEPH)의 임상적 성과(일본 폐고혈압 석학 Hiromi Masubara 교수) 등이 공유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술대회 첫째 날 열린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정욱진 교수가 제2대 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 임기를 시작했다. 

또 다음 4년간의 학술대회 개최지도 결정됐다. 내년인 2024년은 서울, 2025년 중국 광조우, 2026년 일본 오사카, 2027년 대만 타이페이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신임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은 “23억 동아시아인 중 폐고혈압환자로 추정되는 약 2300만명을 위한 국제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단단히 하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특정 인종에 국한된 과학적 근거들을 동아시아 4개국이 힘을 모아 아시아인종의 데이터를 창출해 공동 진료지침은 물론 질병 정복에 이르는 다각적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명연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수해 지역에 성금 2000만원 기부
사상 최악의 극한 폭우로 전국적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경북 및 충북 지역의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성금 2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20일 열린 의협 상임이사회 자리에서 이필수 회장은 “경북 북부의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어 사망 및 실종자가 27명에 이르고,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로 사망 14명, 부상10명 발생 등 피해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참담하다”며 “하루아침에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의 형언 못할 아픔을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지역들이 조속히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지역의료계가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에 나서겠다”며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필수 회장은 오는 22일 경북, 28일 충북 청주 지역을 각각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갖는 한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지자체와 의료계 지원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금은 경북 및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병규 교수팀, 빅데이터로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 확인

▲ 박병규 교수.
▲ 박병규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팀이 연구 발표한 ‘한국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향과 생존 결과: 국가적 인구기반 연구’가 암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8.4) 최신호에 게재됐다.

췌장암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약 20%의 환자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재발한 환자에서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효과가 크지 않아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 췌장암의 수술 적응증이 확대되고 수술기법이 발전하였으며, 새로운 항암제들이 도입돼 치료 결과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를 빅테이터 분석으로 입증한 연구는 매우 부족했다.
 
이에 박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 청구를 이용한 전국의 췌장암 환자 7만 8920명를 대상으로 치료 경향의 변화와 진단년도, 치료방법, 연령군에 따른 췌장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빅데이터 연구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에 일차 치료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06년에 15.0%에서 2019년에 24.4%로,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도 2006년에 22.2%에서 33.1%로 증가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은 비율이 높았으며, 8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는 수술이나 항암치료 환자들이 약간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80% 이상의 환자들은 보존적인 치료만 받았다. 

항암치료 치료는 기간에 따라 새로운 약제가 도입됐다. 2006–2011년에는 gemcitabine 단독요법이 주요 약제이었고, 2011–2015년에는 gemcitabine과 erlotinib의 병합요법이 주요 약제가 됐으며 2017년 이후에는 gemcitabine과 nab-paclitaxel의 병합요법과 FOLFIRINOX 병합요법이 주요 약제로 변경됐다.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2006–2008년에 5.5개월에서 2018–2019년 9.8개월로 4.3개월이 향상된 것이 확인됐다. 

연령군별로 살펴보면, 59세 이하는 중앙생존기간이 8.8개월에서 18.8개월로 10개월, 60–69세에서는 6.8개월에서 14.6개월로 7.8개월, 70–79세에서는 4.2개월에서 8.4개월로 4.2개월이 향상된 반면, 80세 이상은 2.4개월에서 3.4개월로 1.0개월만 향상됨을 볼 수 있었다며, 생존기간의 향상은 연령이 낮은 환자군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료방법에 따른 중앙생존기간은 수술군에서 2006–2008년에 18.5개월에서 2018–2019년에 34.8개월로 점차적으로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항암치료군에서는 2006–2008년에 8.9개월, 2009–2011년에 8.6개월,  2012–2014년에 8.4개월로 변화가 없다가 2015–2016년에 10.5개월로, 2018–2019년에는 12.4개월로 더욱 향상되었는데 이는 최근의 항암치료군에서 생존기간의 뚜렷한 향상은 새로운 항암제의 도입 효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병규 교수는 “대부분의 암환자에 대한 임상 연구는 제한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각 연구의 대상 환자군과 연구가 진행된 의료 현장은 일반적인 의료 환경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임상 결과가 일반 환자들에게 그대로 실현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국내 대부분 환자를 포함하는 대표성이 있는 자료로, 치료와 생존에 영향을 주는 변수에 따라 다양한 분석을 통해 췌장암에 대한 수술과 항암치료가 점차 증가함을 확인했다“며 ”그 결과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향상되었음을 실제 데이터(real-world data)로 확인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자회사 가천누리, 장애 청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실 개소 

▲ 가천대 길병원 자회사 가천누리가 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용 교육을 위한 콘텐츠 제작실을 오픈했다.
▲ 가천대 길병원 자회사 가천누리가 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용 교육을 위한 콘텐츠 제작실을 오픈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가천누리’는 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용 교육을 위한 콘텐츠 제작실을 19일 오픈했다. 

가천누리 내 마련된 미디어 콘텐츠 제작실은 장애 청년들의 미디어 활용 문화를 활성화하고, 영상 콘텐츠, 사진 등을 활용한 ‘굿즈’ 제작과 일거리 창출, 재능 개발의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가천누리는 앞서 지난 4월 24일 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 약정 체결하고, 4월 28일 시청자미디어재단, 가천대 길병원, 가천누리 간 미디어 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실 시설 확장 및 굿즈 시스템 도입을 위한 예산 5,000여 만 원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했다. 

또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가천누리 직원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양승현 가천누리 대표이사, 홍두표 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 최지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 등이 참석해 시설 오픈을 축하하고 장애인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도를 격려했다. 

 

◇서울시병원회, 심평원 서울지원장과 환담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과 현안을 논의했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과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과 만나 병원계 현안을 놓고 환담했다.

고도일병원을 방문한 이미선 지원장과 만난 고도일 회장은 먼저 이 지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어 코로나 이후 지속하고 있는 환자감소와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 등 현재 각급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이미선 지원장은 “심평원은 물론 정부에서도 현재 각급 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평원과 병원계가 잘 소통하여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하나하나 개선하여 모두가 윈-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서울지원 이미선 지원장을 비롯해 김미영 심사평가 1부장, 추경수 고객지원부장, 김현정 고객지원부 팀장이 배석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국민 72%, 성형수술ㆍ미용시술 부가가치세 폐지 찬성”
국민의 71.7%가 성형수술이나 이용시술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 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20일 성형수술 및 미용시술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용 목적의 의료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2011년 7월부터 과세하기 시작, 현재는 거의 모든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및 시술, 피부과 처치 등까지 확대되어 적용하고 있다.

법안이 개정되던 당시에는 미용 목적 성형수술을 치료목적의 일반적인 의료 용역과 동일하게 면세하는 것은 조세 불형평성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성형외과의사회는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과 시술들은 사치성 행위라기보다는 대중화된 의료서비스”라며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자기 외모를 단정하게 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 인식이 되고 있어, 소득수준과 미용 목적 시술의 선택이 비례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의료 행위를 치료목적과 미용 목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의료소비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성형수술'로 인식되는 모든 수술에는 부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결국 이는 의료비 상승이라는 결과만을 낳아 주로 젊은 층의 조세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형외과의사회는 미용 목적의 부가가치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알기 위해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7월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문 대상인 20대에서 60대에 해당하는 국민 10명 중 7명은 성형수술과 미용시술 받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58%는 이미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을 받아 본 경험이 있었다.

문제는 현재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에 부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비율은 45%로 절반이 되지 않았고,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답한 사람은 58.5%로 더 많았다는 것.

성형외과의사회는 “결과적으로 현재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7%가 찬성의견을 개진했다”며 “결국 국민의 인식 역시 미용 목적의 의료 용역을 원하는 사람들이 다른 국민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인식을 내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성형외과의사회는 현재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를 성형수술과 미용시술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일반 국민의 조세 부담을 줄여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면, 더 많은 국민이 대상이 되는, 특히 취업을 준비하고 성인이 되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부가되는 미용 목적의 의료 용역의 부가세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단계적 폐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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