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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2023] 한미약품 3중 작용제, 동물 실험 결과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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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2023] 한미약품 3중 작용제, 동물 실험 결과 고무적
  • 의약뉴스
  • 승인 2023.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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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섬유화 ㆍ염증 관련 지표 개선...세마글루티드ㆍ티제파티드보다 개선폭 더 커

[의약뉴스]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장기지속형 삼중작용제(LAPSTriple agonist)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HM15211)이 두 건의 동물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간 섬유화 및 염증을 유도한 동물(쥐) 실험에서 관련 지표들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로, 특히 한 건의 연구에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세마글루티드(제품명 오젬픽, 노보노디스크)와 티제파티드(제품명 마운자로, 릴리)보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개선폭이 더 컸다고 보고했다.

▲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장기지속형 삼중작용제(LAPSTriple agonist)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HM15211)이 두 건의 동물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장기지속형 삼중작용제(LAPSTriple agonist)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HM15211)이 두 건의 동물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수용체와 GIP 수용체, GLP-1 수용체 등 세 가지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로, 비알코올지방간(NASH) 환자의 간 염증, 간 섬유화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21일 개막한 유럽간학회 연례학술회의 EASL 2023에서는 간 섬유화 및 간 염증을 유도한 쥐를 대상으로 에포시페그르투아트의 효능을 확인한 두 건의 동물실험 결과가 포스터를 통해 공개됐다.

이 가운데 한 건의 동물실험은 티오아세트미드(thioacetamide, TAA)를 주입해 간 섬유화를 유도한 쥐에 10주간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나 세마글루티드, 티제파티드 주 하나를 투약한 후 간 섬유화 및 간 염증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투약한 쥐는 기저시점에 350.5nmol/g이었던 하이드록시프롤린이 치료 후 231.9nmol/g로 크게 감소한 반면(P<0.001), 세마글루티드(322.5mol/g)와 티제파티드(322.1nmol/g)은 큰 변화가 없었다.

Sirius red 양성 영역( positive area)도 기저시점에 5.75%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치료 후에는 0.83%으로 크게 감소(P<0.001), 세마글루티드(4.93%)와 티제파티드(3.61%)의 변동폭을 압도했다.

Sirius red와 H&E 스테이닝을 활용한 조직학적 등급도 기저시점 3.00에서 에포시페그투르타이드 치료 후에는 1.28와 1.00으로 줄어든 반면, 세마글루티드는 2.14와 2.71, 티제파티드는 2.00가 2.57로 에포시페그투르타이드보다 변동폭이 적었다.

이외에도 혈중 TIMP-1 농도를 비롯해 간 섬유화나 간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 지표들 역시 테포시페트루타이드 투약군에서 더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티오아세트미드로 간 섬유화 및 간 염증을 유도한 쥐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면서, 특히 세마글루티드나 티제파티드보다 개선폭이 컸던 것은 잠재적인 이점을 보여준도 평가했다.

한편, 에포시페그투르타이드는 사염화탄소(carbon tetrachloride, CCl4)를 주입해 간 섬유화를 유도한 쥐에서도 이와 관련한 지표들을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에포시페그투르타이드를 6주간 투약한 후 평가한 결과 간 섬유화와 관련된 지표들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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