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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대동맥혈관 치료 전담 병원 개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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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대동맥혈관 치료 전담 병원 개설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6.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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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국내 최초 대동맥혈관 치료 전담 병원 개설

▲ 송석원 병원장.
▲ 송석원 병원장.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차원에서 대동맥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병원이 탄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19일부터 서울시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 3층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대 병원장에는 국내 대동맥수술 명의로 널리 알려진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가 임명됐다. 송 병원장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된 인사로 지난해 대동맥수술 620례를 달성해 국내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에 달하는 대동맥 파열 사망률을 3%로 낮춘 성과를 거뒀으며 통상 6시간 걸리는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수술을 2시간 만에 성공한 대동맥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특히 송석원 교수뿐만 아니라 함께 팀을 구성해 손발을 맞췄던 심장혈관외과 김명수, 이해 교수, 영상의학과 이광훈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남상범 교수를 비롯해 전문간호인력과 체외순환사까지 함께 영입함으로써 개원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즉시 환자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통해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대동맥혈관분야에서 압도적 1위라는 명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의료원측의 기대다.

대동맥을 비롯한 혈관질환은 특성상 위급하고 즉각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신속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이런 대동맥혈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 의료진과 시설, 장비를 통합해 어떤 경우에도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이대서울병원은 전국에서 헬기를 통해 환자를 직접 병원으로 이송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진료 개시와 함께 전문센터들도 자리를 잡았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산하에는 ▲대동맥센터 ▲말초혈관센터 ▲투석혈관센터 ▲유전성 대동맥질환센터가 운영되며 ▲대동맥 박리증 / 내막혈전증 ▲대동맥류 / 대동맥류파열 ▲대동맥판막질환 등을 치료한다.

초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Fast-Track 진료시스템도 구축했다. 외부에서 대동맥질환 환자가 연락이 오면 관련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이 돼 환자 도착전에 수술 준비를 마치고,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System을 마련했다.

아울러 수술과 시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영상 장비와 수술 장비를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운영되며 송석원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시행한 하이브리드 그래프트를 이용한 대동맥수술과 가지 인조혈관을 포함한 스텐트 그래프트 시술 등이 진행된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 혈관질환은 시간이 생명이다. 우수한 의료진 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설과 장비, 그리고 가장 접근성이 우수한 위치적 특성 또한 중요하다"며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헬기를 비롯한 응급전달체계를 구축해 가장 빠르고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ㆍ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설립 업무협약

▲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서울대병원은 김영태 병원장,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의원 1회의실에서 ‘중앙감염병병원 설립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중앙감염병병원의 감염병 진료·연구 역량을 증진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에 있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인력 및 감염병 위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전문 인력을 파견해 설립 과정에서 중앙감염병병원의 의료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양 기관은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및 서비스 구축 ▲국내 및 글로벌 감염병 공동연구 ▲감염 분야 인력교류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 지침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의료안전망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우수한 교육·진료·연구 역량을 토대로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에 참여하여 신종 감염병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서울대병원의 감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의료 대응역량을 키워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양 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감염병 위기에서 필수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감염병병원은 신종·고위험 감염병 환자에 대한 전문 치료를 실시하고 감염병 연구·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의료기관으로,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이 복지부로부터 지정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2명 치료

▲ 가천대 길병원은 19일 심혈관센터 병동 휴게실에서 몽골 어린이 큐수만달군과 오제렐군의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 가천대 길병원은 19일 심혈관센터 병동 휴게실에서 몽골 어린이 큐수만달군과 오제렐군의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몽골 심장병 어린이 2명이 국내외 여러 기관들의 후원의 손길로 한국에서 새생명을 되찾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9일 심혈관센터 병동 휴게실에서 몽골 어린이 큐수만달군과 오제렐군의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를 열었다.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해 아이들을 치료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심우섭 교수, 사회사업팀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또 크리스토퍼 제임스 위크스 (재)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도 참석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재단은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기독교 구호단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8월 재단과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칠드런스 하트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몽골 어린이 초청 치료는 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치료는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첫 국내 초청 치료다.

어린이들은 지난 8일 입국해 각각 12일과 13일 수술을 받고 회복, 19일 퇴원했다. 쿠슈만달군은 선천성 심실중격결손으로 치료가 필요했지만 가정 여건으로 치료가 어려웠다. 심방중격결손을 진단받은 오제렐군은 수술 위험도가 높아 현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이들 어린이들이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등 체재비를 지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아 당 약 2000만원, 총 4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먼저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이 후원했다. 가천메디컬라이온스클럽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국제라이온스 인도주의상을 수상하며 상금 전액을 후원한 것을 계기로 출범한 봉사단체로, 수상의 의미를 되살려 해외 심장병 어린이 등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익명의 신혼부부가 기부한 축의금 1억 원 중 일부도 이번 치료에 사용됐다. 인천대 김영관 교수 등 지인 4명이 올해 초 소외 어린이 치료에 써달라며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한 성금도 이번 치료를 위해 보태졌다.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기부금도 활용됐다.

김우경 병원장은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가 재개돼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며, 치료를 위해 협력하고 후원해 준 많은 분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 협력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으로, 오는 7월 10일 몽골 어린이 5명을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예정이다.

 

◇뇌혈관 폐쇄 환자, 뇌혈관연결술로 뇌경색 예방

▲ 이시운 교수(좌)와 방재승 교수
▲ 이시운 교수(좌)와 방재승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이시운 교수팀이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 환자에게 뇌혈관연결술을 한다면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만성 뇌혈관 폐쇄 환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성 뇌혈관 폐쇄는 뇌 안으로의 혈액 순환이 지연되어 뇌 혈류량이 부족해지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 조직이 괴사해 갑작스러운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 이상, 구음장애를 동반하는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없을 시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방재승, 이시운 교수팀은 약물치료 효과가 작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혈류를 증가시켜 줄 수 있는 뇌혈관연결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혈류량 부족이 동반된 만성 뇌혈관 폐쇄로 뇌혈관연결술을 받은 환자 272명 중, 뇌 혈류 CT를 시행한 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술 전 ▲수술 후 뇌 혈류 CT를 촬영하며 혈류량의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는 4명(4.7%)로, 기존의 뇌경색 발생률보다 크게 낮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뇌 혈류의 순환시간이 지연되는 부위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순환시간이 6초 이상 지연되는 부위(뇌경색 위험부위)가 대폭 감소해 추가적인 뇌경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일시적인 허혈이나 발작이 있었지만 모두 1개월 내 해소되었으며, 수술과 관련한 주요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시운 교수는 “약물치료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뇌혈관 폐쇄 환자는 뇌경색 발병 위험에 항상 노출됐다”며, “뇌혈관연결술은 약물치료 효과 여부에 상관없이 시행할 수 있고 뇌경색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술”이라고 말했다.

방재승 교수는 “뇌혈관연결술은 주요 합병증도 없고 약물치료보다 뇌경색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 환자가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뇌 혈류량의 순환이 지연되거나 뇌 혈류량이 저하된다면 뇌혈관 연결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 지정

▲ 고려대 구로병원은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 고려대 구로병원은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단일공(SP) 산부인과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지난 5월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 후 두 번째 사례로, 단일공(SP) 질 탈출증 질환 관련 단일공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은 세계최초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수술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사가 지정하는 ‘에피센터(Epicenter)’는 수준 높은 로봇 수술 관련 시설 및 술기를 갖춘 병원과 의료진을 지정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번 단일공 로봇수술 에피센터의 교육은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가 진행한다. 신 교수의 에피센터 지정에 따라 전 세계 산부인과 의료진들은 단일공 로봇수술 술기와 관련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골반장기탈출증, 자궁근종절제술과 같은 부인질환 로봇수술의 명의인 신 교수는 2020년 단위병원 기준 세계 최초로 골반장기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 했으며 현재까지 600건 이상의 부인과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특히 신정호 교수가 시행하는 ‘천골질고정술’은 골반장기탈출증 수술법 중 재발이 가장 적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질과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수술법인 ‘천골질고정술’은 과거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로 진행됐는데 긴 수술 및 마취시간으로 인해 회복저하, 폐합병증 등 추가적인 위험요소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단일공(SP) 로봇수술이 도입 및 발전되면서 2.5cm 내외의 구멍 1개만을 절개해 기존보다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졌으며 짧은 수술시간과 절개부위 최소화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덜 주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는 “이번 단일공(SP)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풍부한 로봇수술경험과 독보적인 술기를 인정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학문 교류와 로봇수술법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대한민국의 로봇수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일반 로봇수술이 가능한 다빈치Xi와 다빈치SP 모두를 보유, 골반장기탈출증뿐 아니라 폐암에서도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에 성공하는 등 로봇수술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박형열 교수,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박형열 교수.
▲ 박형열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가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2023 대한척추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척추질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최근 4년간 주저자로 20편, 공저자로 30여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척추질환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우리나라 정형외과학 분야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이하 NEJM)에 Morel–Lavallée(모렐-라발리) 병변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2년에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미만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Diffuse idiopathic skeletal hyperostosis)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NEJM에 보고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한척추외과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연구 업적이 뛰어난 만 45세 미만 회원 3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SCIE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는 박형열 교수를 포함해 2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는 “연이은 NEJM 논문 게재 등 학술 분야에서 노력하는 점들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척추질환 치료에 두려움을 가진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기법 및 척추 골절,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척추외과학회 요추 및 기초연구학회, 대한척추종양학회 학술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Asian spine journal’, ‘Spine’, ‘Osteoporosis international’ 등 다양한 학술지 편집위원 및 논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KT와 보건의료서비스 수출 맞손

▲ 삼성서울병원과 KT는 16일 의료 AI 공동연구 및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과 KT는 16일 의료 AI 공동연구 및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과 KT는 16일 의료 AI 공동연구 및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AI 연구, 의료기관 컨설팅, 의사 교육 등 연구 분야와 한국 의료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KT가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K의료의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KT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에서 의료기관의 운영 자문과 협력, 환자 이송 및 진단에 힘을 보태고, 현지 의료진의 교육 수요를 확인해 맞춤형 교육서비스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두 기관 모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의료를 향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의료 인공지능(AI)에서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하고, 삼성서울병원은 과제 발굴 및 데이터 제공, KT는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서19년 5G 인프라 구축에 이어 21년 로봇기반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IT인프라 분야 3개부문에서 최고 등급(INFRAM 7단계)을 획득, 세계적 수준의 IT역량을 인정받은바 있으며, AI, 로봇 등을 진료부문에 적용하여 다양한 혁신성과를 창출하여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기반한 미래 지능형 4차 병원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서 2019년부터 5G 인프라 및 로봇 기반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 등 의료산업 DX 추진을 위해 다양한 상호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해 앞서갈 수 있는 의료와 IT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면서 “미래의료 환경을 우리나라가 표준을 제시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두 회사가 만나 함께 발전할 K-의료 미래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함께 하면서 의료산업 DX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대 치과대학 연구진, 3D프린팅 의료기기 소재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좌측부터) 최성환 교수, 권재성 교수, 조중현 교수
▲ (좌측부터) 최성환 교수, 권재성 교수, 조중현 교수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소화기와 교정치료에 사용하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소재 개발에 관한 국책과제를 맡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환자맞춤형 직접 프린팅 담도 스텐트-치아교정장치용 심바이오틱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소재 및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미시건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그래피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체내에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유익균과 중간균이 85%, 유해균이 15%의 비율로 존재할 때 유해균이 더 늘어나지 않는데, 이를 미생물 균형(symbiosis)이라고 한다.

하지만 담도 폐색 치료를 위해 인체에 삽입되는 플라스틱 담도 스텐트와 부정교합 개선을 위해 구강 내 장시간 착용하는 교정장치에는 소재 표면에 각종 박테리아가 증식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이때 박테리아는 세균막을 과도하게 많이 형성해 세균 불균형(dysbiosis)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소재 자체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과 세균 증식을 막는 항균성이 높은 소재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담도관 스텐트 등 인체에 직접 삽입하거나 부정교합 치료용 투명교정장치, 안면 기형 환자용 보형물, 틀니 등 치과 치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제작 소재 개발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48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이번 과제는 3D프린팅으로 소화기관과 구강치료에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생체에 적합한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성환 교수는 “지금까지 치과 의료기기 소재 표면의 세균막 부착을 억제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KEIT 국책과제를 통해서 치과뿐만 아니라 내과 시술에서도 인체에 무해하고 더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의료기기 소재를 개발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책과제 연구책임자 최성환 교수는 앞서 올 2월 교정장치, 틀니 등 치과 치료에 사용하는 방오성이 높아진 치과생체재료와 치과용 시멘트 개발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 국제 심포지엄 마련
삼성서울병원 세포ㆍ유전자치료연구소(소장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오는 6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제10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재생의학뿐만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 연구 국내외 전문가들이 불치, 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기초연구부터 중개연구, 임상적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학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 교수, 무스타파 사힌(Mustafa Sahin) 교수와 스탠포드대 엔소니 오로(Anthony E. Oro)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장윤실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학 및 세포유전자치료 관련 연구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는 6월 22일까지 온라인(http://cgti.e-symposium.co.kr/A/)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심포지엄 사무국(전화 02-2148-9958)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부산대병원,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와 ESG 경영 실천 업무 협약

▲ 양산부산대병원은 15일,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와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15일,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와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이상돈 병원장)은 15일,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유두진 지사장)와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산부산대병원과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의 ESG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 공헌사업, 에너지 효율 향상사업 등 ESG 경영 성과를 제고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 중인 고효율기기 설치 등 에너지 효율향상사업에 참여해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절감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병원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는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에서 시행 중인 사회공헌사업인 ‘YES 의료봉사단’의 의료봉사 활동 시 필요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한국전력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큰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경영 가치를 높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 성료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지난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제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nta viruses, ICH 2023)가 열렸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지난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제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nta viruses, ICH 2023)가 열렸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지난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3일간, 제12회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nta viruses, ICH 2023)가 열렸다.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회(학회장 송진원,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주관하고, 바이러스병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미국 및 유럽 대륙 16개국 1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송진원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의 축사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 2023 이호왕 어워드 시상 △수상자 강연 △주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2023 이호왕 어워드 수상자는 뛰어난 연구업적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코니 슈말존 박사(Connie Schmaljohn, 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가 선정됐으며, 기념 강연으로 한타바이러스학 연속체(with The Hantavirology Continuum)에 대해 발표했다.

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바이러스 역학, 진화 및 유전체학 △바이러스 복제, 전사, 번역 및 조립 △바이러스 병원성 및 면역반응 △백신, 치료제 및 바이러스 감염의 임상적 측면 △바이러스 진단 및 신변종 바이러스 총 5개 분야의 다양한 연구 결과 발표 및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김동원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타바이러스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 참석해주신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더 안전한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이어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45년 전 이호왕 박사의 한탄바이러스 발견은 세계 공중보건학계를 진일보시킨 위대한 연구였다”며 “여전히 인류가 끊임없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2023 ICH를 통해 석학들이 하나 되어 지식을 모으고 협력해 이 박사의 도전정신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원 학회장은 “2022년 개최될 예정이었던 학술대회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연기되면서 염려가 많았는데, 다행히 지난 5월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 해제로 국내외의 많은 연구자가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학회를 통해 故 이호왕 교수님의 정신을 기리고, 국내외 한타바이러스 연구 최신 동향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뜻깊었으며, 학회 동안 여러 연구자 사이에 활발하게 논의된 연구 방향이 미래 한타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한타바이러스 학술대회(ICH)는 한타바이러스 연구 및 교류, 협력을 위해 故 이호왕 교수의 국제 공동 연구자 그룹 출범을 계기로 시작됐다.

1989년 1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3년마다 아시아, 미국 및 유럽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한타바이러스 및 관련 분야 세계 각국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13회 학술대회는 2026년 남아메리카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 서울헬스쇼에서 ESG 경영 표준 제시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년 서울헬스쇼'에 참가,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제시했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년 서울헬스쇼'에 참가,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제시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년 서울헬스쇼'에 참가,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제시했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The Best KU Medicine with ESG’로 명명하고 다채로운 부스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의료기관에 적용가능한 ESG 지표(KH-ESG)를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KH-ESG 지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 보고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등의 원칙과 함께 K-ESG, 환자친화경영, 지역사회공헌 등 국내 의료기관 실정에 맞는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 ESG 실천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란 평가다.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두 달간 진행되는 ‘ESG 페스티벌 개막식’도 열렸다. 개막식은 윤을식 의무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의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황석태 고려대 특임교수, 최영임 보건산업진흥원 팀장, 김순옥 한국환경공단 처장, 이한솔 농아인협회 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사흘간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첫째 날에는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응급의학과 교수)과 김수정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팀장이 ‘독성물질 중독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 날은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의 진병복 교수와 서동현 한국환경공단 과장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셋째 날은 최영임 보건산업진흥원 팀장과 김석만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팀 팀장이 ‘국내외 의료기관의 ESG 동향 및 ESG확산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대담을 이끌었다.

고려대의료원은 무료 의료지원을 통해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2년 전 국내 최초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의료지원과 작년 국내 유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으로 인연을 맺은 국내 고려인들에 대한 무료 의료지원을 폈다.

홍순철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송재준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현장에서 진료를 통해 진한 인류애를 실천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이 준비해온 ESG 사업을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인류의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현 사회공헌본부장은 “이번 ESG 페스티벌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최초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농아인을 위한 수어 예약·동반 시스템 구축, 국제보건사업(ODA) 참여포탈 오픈, WHO 등재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진행, 미래의학교육원 개설 추진, 2023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등 다양한 ESG사업 등을 추진한다”며 “고려대의료원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KBS비즈니스와 업무협약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5일(목),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15일(목),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정성윤)는 15일(목), KBS비즈니스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상호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KBS스포츠월드 회원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종합건강검진 우대 적용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검진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정성윤 본부장은 “KBS비즈니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뇌졸중힉회 한국뇌졸중등록사업, 30만건 돌파

▲ 대한뇌졸중학회가 운영중인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이 뇌졸중 환자 등록 30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대한뇌졸중학회가 운영중인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이 뇌졸중 환자 등록 30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가 운영중인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이 뇌졸중 환자 등록 30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뇌졸중 임상 현장을 직접 반영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베이스(CORE DB)에 등록된 환자는 15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은 대한뇌졸중학회의 지원사업으로 2001년에 시작되었으며, 학회는 2016년에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위원회를 발족해, 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은 2023년 기준, 전국 94개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간 2만 8000명 이상의 자료를 등록 중이며, 핵심 데이터베이스(CORE DB)단계까지 참여하는 병원은 78개로,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의 등록 및 관리는 각 병원 연구자들이 직접 진행하며, 매년 연례보고서 발표를 통해 국내 뇌졸중 환자의 특성과 급성기 진료의 현황 및 변동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의 데이터에는 뇌졸중 전문의가 급성 뇌졸중 환자를 치료한 내용, 검증된 임상 정보, 뇌졸중 발생 원인 및 치료 결과에 대한 급성기 진료와 관련된 포괄적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자료는 모두 비식별화된 상태로 보관된다.

이 데이터는 병원 차원에서 뇌졸중 환자 진료의 질관리 반영에 활용될 수 있으며, 국내 뇌졸중의 특성과 경향 변화 확인 및 뇌졸중 관련 정책 반영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의 신뢰도 높은 자료를 기반으로 출간된 SCI(Science Citation Index)논문은 250편 이상이다.

박종무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운영위원장(을지의대 신경과)은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의 뇌졸중 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급성 뇌졸중 현황에 대한 신뢰성과 대표성을 갖춘 국가 데이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뇌졸중진료 질향상 및 표준화된 진료지침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뇌졸중 환자 30만명 등록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각 병원의 연구진과 등록에 동의해준 환자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뇌졸중 치료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향후에도 한국뇌졸중등록사업의 자료의 등록과 관리, 연구를 지속하여 국내 뇌졸중 진료의 질 향상과 뇌졸중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볼보 아이언모토스 대표, 부산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전달

▲ 볼보(VOLVO) 아이언모터스 김민규 대표이사가 16일, 부산대어린이병원을 방문,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 볼보(VOLVO) 아이언모터스 김민규 대표이사가 16일, 부산대어린이병원을 방문,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볼보(VOLVO) 아이언모터스 김민규 대표이사가 16일, 부산대어린이병원(정재민 병원장)을 방문,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아이언모터스 김민규 대표는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언모터스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볼보(VOLVO)자동차 공식딜러 아이언모터스는 부산ㆍ경남 향토 기업으로 모든 사업장에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헤이 플로깅’ 이벤트,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성립을 위한 ‘유기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금은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부산대어린이병원 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밝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 학술대회 성료

▲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2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국의 조산(preterm birth)의 대가로 알려진 쉐필드(Shefferfield)대학의 딜리 아눔바(Dilly Anumba)교수의 강의로 시작됐다.

학회에서는 55명의 회원이 구연 및 포스터 발표를 시행했고 ▲최우수 구연상: 고려의대 정영미 교수 ▲우수 구연상: 성균관의대 성지희 교수, 이화여대 김수민 학생 ▲최우수 포스터상: 인하의대 최수란 교수 ▲우수 포스터상: 서울의대 최보영 전임의, 이화여대 이가인 학생 등이 수상했다. 전공의에게 수여하는 Young investigator 상은 차의과학대 성혜림 전공의가 수상했다.

제3회 페링학술상은 조산과 자궁 내 감염 관련해 우수한 연구업적의 성과를 보인 서울의대 박교훈 교수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박 교수는 상금 500만 원을 학회 발전을 위해 모체태아의학회에 기부했다.

제1회 젊은의학자상은 임신성 고혈압 질환의 태반 세포의 기전분석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제의대 양승우 교수가 수상했다.

김영주 대한모체태아의학회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은 "저출산 대비 고위험 임신부의 증가로 열악한 진료환경으로 인한 산부인과 기피 현상의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모체태아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많은 산부인과 개원의와 교수, 전임의, 전공의, 간호사, 연구원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추성필 교수, 인천 지역 최초 단일공 로봇 이용 ‘무흉터 자궁절제술’ 시행

▲ 추성필 교수.
▲ 추성필 교수.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무흉터 자궁절제술’(vNOTES Hysterectomy)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이용한 vNOTES(브이-노츠, vNOTES, 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는 기존의 산부인과 ‘무흉터 수술’로 불리는 수술이다.

여성의 질을 통해 자궁을 제거하거나 부인과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의 수술적 치료법으로, 최소 침습수술의 한 종류이며, 기존 방법에 비해 수술 후 통증 및 환자의 입원기간이 짧다.

이러한 의학적인 이점 외에 흉터가 피부에 남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과 함께 최근 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일부 병원에서만 제한적인 환자에서 복강경이나 다빈치Xi 로봇을 이용한 vNOTES가 시행되고 있다.

이달 초 인하대병원을 찾은 60대 후반의 여성환자 A씨는 자궁내막의 병변과 자궁근종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수술적 제거가 필요했다.

A씨는 과거에 복강경 수술을 한 적이 있고, 배에 흉터가 남지 않기를 원했으며 자연분만을 했음에도 질 내부 공간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수술을 위한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추 교수와의 상의 끝에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로봇을 활용하기로 하고 이달 중순께 수술을 시행했다.

추성필 교수는 “A씨는 수술 이틀 뒤 특별한 부작용과 통증 없이 퇴원했으며 앞으로 주기적인 외래진료를 통해 추적관찰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복강경이나 다른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vNOTES의 경우 수술방법의 특징상 자연분만을 경험한 환자나 자궁탈출증이 있는 환자에서만 고려할 수 있어서 환자의 선택이 제한적인 편이었다”며 “이번 다빈치SP vNOTES 수술이 환자의 선택을 폭을 더 넓힐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 산부인과는 지난 3월 우수 전문의들을 대거 영입하며 중증·난치 질환 치료 및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강화했다.

 

◇충남대병원 같이해you, 의료질 향상학회 Best awareness 수상

▲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 오수희, 이찬, 배소영, 교육수련실 공영은 간호사로 이루어진 팀(팀명: 같이해you)이 지난 15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 시연과 경험’이라는 주제로 시행한 응급상황 대처 콘테스트에서 ‘Best awareness’를 수상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 오수희, 이찬, 배소영, 교육수련실 공영은 간호사로 이루어진 팀(팀명: 같이해you)이 지난 15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 시연과 경험’이라는 주제로 시행한 응급상황 대처 콘테스트에서 ‘Best awareness’를 수상했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의료혁신실 오수희, 이찬, 배소영, 교육수련실 공영은 간호사로 이루어진 팀(팀명: 같이해you)이 지난 15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봄 학술대회에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 시연과 경험’이라는 주제로 시행한 응급상황 대처 콘테스트에서 ‘Best awareness’를 수상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환자안전, 의료질 향상을 위한 국내 최대의 의료질 향상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다학제 학회로 회원 연수교육 및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뮬레이션 콘테스트에는 임상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의 9개 병원이 참가했다.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는 심폐소생술 실습용 성인, 산모, 소아 마네킹을 상대로 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 제시되면 참가팀들이 대처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 임한혁 실장은 “콘테스트를 통해 응급상황에서도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들의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개원 17주년 기념식 성료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16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16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16일 차후영홀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 이하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개원기념식은 개원 17주년 회고 영상으로 시작됐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숫자로 풀어보며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수 부서 및 우수 교직원 표창, 장기근속상 및 우수 협력업체 공로패 수상(엔젤스태프 오희덕 대표 수상)이 이어졌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년에 가까운 나이가 된 병원과 함께 달려온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성년이 되어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발판과 같은 한 해였다”며 “전략적인 원내 공간 재배치부터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 구축, 외래 진료 시간 확대, 통합 EMR 구축을 통한 데이터 표준화 등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진료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시스템 효율화 및 체계화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도입 초기에는 당연히 어려울 것이지만, 향후 불편함과 수고를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병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6년 6월 12일 개원한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해 서울 동남권의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어 최종 응급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2022~2023년 2년 연속 뉴스위크 선정 대한민국 100대 병원에서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하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했다.

 

◇대한해부학회, 초ㆍ중등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공모전 마련

▲ 2024 세계해부학회(IFAA) 광주 개최를 널리 알리고, 해부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2023 초ㆍ중등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공모전이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 2024 세계해부학회(IFAA) 광주 개최를 널리 알리고, 해부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2023 초ㆍ중등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공모전이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2024 세계해부학회(IFAA) 광주 개최를 널리 알리고, 해부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2023 초ㆍ중등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공모전이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대한해부학회(이사장 유임주 고려의대 교수)가 주관하며, 공모 주제는 우리 몸과 관련한 자유주제로, 참가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이다.

시상은 초등과 중등 부분으로 나누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을 선정한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제73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10월 18일~10월 20일, 3일)가 열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며, 수상작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전시가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해부학회(anatomy.re.kr) 혹은 2023 초·중등 우리 몸 그리기 대회 홈페이지(draw.anatomy.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1사1촌 자매결연마을 일손 돕기 실시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16일 광주시 퇴촌면 정지 2리에서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함께 1사1촌 자매결연마을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지난 16일 광주시 퇴촌면 정지 2리에서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함께 1사1촌 자매결연마을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는 지난 16일 광주시 퇴촌면 정지 2리에서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함께 1사1촌 자매결연마을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 임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제21회 퇴촌 토마토 축제를 맞이해 축제 기간에 필요한 토마토를 수확하고, 상품 선별화 작업, 주변 환경정화활동 등 농가에 보탬이 되는 작업을 수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건협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이 도시와 더불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을 일손 돕기 등 정기적인 도농 교유활동을 통해 부족한 일손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의 건강증진 및 농산물 적극 구입 등 지역 주민과 상생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농도상생(農都相生)을 이어나가고, 정지2리와 아름다운 동행이 지속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제20차 학술대회 개최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6일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제20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6일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제20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16일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 전략’을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제20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임수미 준비위원장(이대서울병원장)이 사회 겸 좌장을 맡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가톨릭 은평성모병원 박형열 교수가 최근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대면 진료의 병원계 대처방안’에 관해 발표했으며, 이어 가천대 길병원 이언 교수가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케어의 혁명적 변화’에 관해 발표했다.

학술발표에 이어 고도일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QI경진대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팀의 ‘일반촬영 1UNIT 낙상예방활동’과 명지성모병원 QPS팀의 ‘근본원인분석을 통한 7Right 관련 투여 오류 저감 활동’ 등 금상에 선정된 2편의 우수작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전남대병원, 지역 장애인 건강증진 업무협약 체결

▲ 전남대병원이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광주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과 함께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 전남대병원이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광주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과 함께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광주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과 함께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지난 7일 6동7층 세미나실에서 광주시장애인체육회와 광주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등과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남대병원 박형규 재활의학과 교수,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김현성 사무처장, 광주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최인성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장애인 재활운동 및 체육 인프라 구축의 운영ㆍ지원 ▲시설 내 장애인 재활운동 참여자 모집 및 홍보 ▲장애유형별 재활운동 및 체육 프로그램 운영 및 만족도 조사 지원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수행 ▲지역 장애인 가족을 위한 건강 관련 교육사업 및 프로그램 협력 ▲지역 장애인에게 필요한 건강검진ㆍ진료ㆍ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및 연계 협력하기로 했다.

 

◇간헐외사시 어린이, 부모의 염려 클수록 불안 증가

▲ 신현진 교수.
▲ 신현진 교수.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간헐외사시 환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부모와 아이의 삶의 질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간헐외사시는 환아보다 부모의 삶의 질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염려가 클수록 아이의 불안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신 교수는 2017~2020년 건국대병원을 찾은 5~17세의 간헐외사시 어린이 122명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간헐외사시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을 시행했다.

친구를 사귀고 공동체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간헐외사시 환자 대부분이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부모들은 사시로 인해 자녀가 또래 사이에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거나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햇빛이 비칠 때 눈이 부셔 한 눈을 감게 된다’는 질문에 대다수가 ‘그렇다’고 답했다.

신현진 교수는 “분석 결과는 부모의 과도한 걱정이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부모가 병에 대해 많이 걱정할수록, 아이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간헐외사시가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는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어 크게 걱정할 병은 아니다”라며 “부모들이 자신의 걱정을 잘 관리해, 아이에게 필요 이상의 불안을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야외활동시 선클라스 착용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반대로 아이가 지나치게 햇빛에 눈부셔하거나 한 눈을 습관적으로 감는다면 사시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간헐외사시 어린이와 부모 사이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간헐외사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사시의 종류다.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아플 때, 멍하게 있을 때, 한쪽 눈이 바깥쪽을 향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보니 부모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오는 18일 송도에서 세필드그룹 국제 회의 개최
코로나19로 멈췄던 세계 주요 국가들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들의 모임인 세필드그룹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다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가 미치는 근로자 건강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장)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회의실에서 15개국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들이 참석하는 세필드그룹 회의를 개최한다.

세필드그룹은 1984년부터 유럽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이 참여해 연례회의로 개최되는 근로자 안전과 건강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의 비공개 국제회의다.

특히 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 주최로 2019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올해 회의에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각 사업장에 미친 영향과 근로자 건강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한국의 연구원과 국제산업보건학회 등 13개 국가와 기관이 참석하고, 한국의 직업환경의학회장이 업저버로 참석한다.

영국의 앤드류 큐란(Andrew Curran) 세필드그룹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사업장 대응과 근로자 건강보호에 대한 각국의 대책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연구전략방향 모색”이 회의의 중심주제라고 밝혔다.

주요 인사로 영국 보건안전청(HSE, Health and Safety Executive) 연구센터장 앤드류 큐란 박사, 프랑스 산업안전보건연구원(INRS) 루이스 로렌트(Louis Laurent) 부원장, 스웨덴 노동부 노동환경청장 나이더 아마디(Nader Ahmadi) 등 15명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이 참석한다.

세필드그룹은 영국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이 회장이 되고, 주최국이 간사가 되며,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체코,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연구원장이 정회원으로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을 비롯한, 일본과 싱가포르 연구원이 회원국이다.

강성규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 사태에서 나타난 근로자 건강 보호와 사업장 보건관리에 대한 각국의 노력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참석자가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국제학회인 국제산업보건학회(ICOH)도 정회원인데,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필드그룹 회의에는 2022년부터 ICOH회장으로 선임된 가천대 보건대학원 강성규 원장이 영국의 큐란회장과 공동으로 회의를 주관한다.

가천대 의과대학 전용순 학장은 “인천지역의 코로나 중심병원으로서 가천대 길병원의 역할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가천대 길병원의 역할과 공헌은 매우 컸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ㆍ전남대병원 美뉴스위크 ‘아태지역 최고 암병원’ 선정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뉴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암 치료 잘하는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됐다.

1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2023 아태(APAC)지역 최고의 병원(2023 Asia Pacific Best Specialized Hospital)’ 임상 분야별 순위를 홈페이지와 지면을 통해 발표했다.

‘2023 아태(APAC) 지역 최고의 병원’은 심장학과 내분비학, 신경과, 종양학, 정형외과, 소아과 분야에 특화된 대한민국ㆍ호주ㆍ일본ㆍ싱가포르ㆍ인도 등 9개 국가 의료기관 중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75개 의료기관 중 30위를 차지했으며, 전남대병원도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아태 지역 최고 병원’ 종양학 분야로 선정된 국내 16개 의료기간 중 비수도권으로는 유일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아시아태평양지역뿐 아니라, ‘2023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종양학(Oncology) 부문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300대 병원 중 13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역시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의 병원에 정형외과ㆍ내분비대사내과ㆍ소아청소년과 3개 분야가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국내 132개 병원 중 20위,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우리는 3년 연속 ‘암 치료 잘하는 세계 최고 병원’ 선정됐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 전문병원으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도 진료 활성화와 연구역량 강화,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암병원ㆍ환자 존중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198만 명 암환자 빅데이터 개방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6월 20일(화)부터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암 환자 데이터를 결합한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학계ㆍ산업계 등의 연구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암관리법’에 따라 국립암센터가 주관해 ▲통계청의 사망 정보 ▲중앙암등록본부의 암 등록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격ㆍ검진정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이용 청구정보 등을 결합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등록된 암 환자 198만 명 규모의 빅데이터로, 암 진단 이전부터 사망에까지 이르는 암 환자 전 주기 데이터를 포함한다.

국립암센터는 K-CURE 포털(k-cure.mohw.go.kr)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신청받고 연구목적 및 가명처리 적정성 등을 심의하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폐쇄분석 공간인 안심활용센터 연계를 지원한다.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통해 연구자들은 여러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신청하고 결합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으며, 안전한 분석환경을 통해 환자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암 환자 진단ㆍ치료ㆍ기술 개발 등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암 환자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정보를 포괄하여 연구 가치가 높다”며, “예후 진단과 합병증 예측 등 심도 있는 암 정복 연구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활용돼 국민건강을 크게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암 극복 수기&그림 공모전 마련

▲ 건양대병원이 7월 14일까지 ‘암 극복 수기&그림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건양대병원이 7월 14일까지 ‘암 극복 수기&그림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7월 14일까지 ‘암 극복 수기&그림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개원 23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늘려나가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두 부문으로 나눠 마련했다.

암 극복 수기 공모전은 암을 진단받은 경험, 암 극복 사례, 암 환자 가족, 의료진 등 암 치료와 관련된 이야기를 지닌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수필 등 형식의 제한 없이 자유로우며 분량은 A4용지 2매 내외다.

그림 공모전은 14세 이하 유소년을 대상으로, 8절 도화지에 모자이크, 콜라주, 색칠 등의 방법으로 포스터, 수채화 등을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7월 중 건양대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200명에게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 제공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건양대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보호자, 의료진의 희로애락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기는 이메일(taxone@kyuh.ac.kr)로 접수하고 그림은 방문 및 우편접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평원 전주지원, 전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업무협약 체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은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은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지원장 안미라)은 전라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오경재)과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2022년 3월 11일 출범한 기관으로 협력적 공공보건의료시스템 구축, 지역 내 건강 격차 해소, 보건의료 형평성 향상 등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각 지자체별 세부 행정구역별 의료자원, 의료이용 및 주요 발생 질환 등 다양한 보건의료현황을 분석한 ‘2023 지자체별 맞춤형 지역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주요 협약내용은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ㆍ활용 기반의 업무교류를 통한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연계 ▲지역사회 의료이용 현황분석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오경재 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원활하게 소통ㆍ협력해 전라북도의 건강격차를 해소하며 도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미라 지원장은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전라북도 맞춤형 건강정책의 개발과 사업 추진이 보다 원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료진에 대한 어떠한 폭력도 반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최근 전라북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인 폭행 사건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6일, 전라북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50대 남성 입원환자의 보호자가 해당과 전공의를 칼로 위협하며 목을 조르고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의료인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엄중히 규탄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언제든 의료인을 위협할 수 있는 ‘일상적 응급상황’인데,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의료계 내에서 너무 비일비재해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1분 1초를 다투는 치열한 의료현장에서 폭행 및 방해 행위로 인해 의료 현장이 마비되면 중증환자의 생명은 더욱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공적인 성격을 가지는 의료행위를 정당한 이유 없이 제한하기 때문에, 의료인에 대한 폭력 방지는 차별없이 적절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 폭력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합의를 종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국회 내 ‘의료인 폭행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 ‘폭행사건 발생시 응급의료기관 신고 의무화’ 등 ‘안전한 응급실 3법’이 제출돼 있지만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의료인에 대한 흉기 위협은 필수의료 기피 현상에 불을 지필 것”이라며 “진료 중 의료인에 대한 폭력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대책 마련은 필수의료 대책의 하나로 중요하게 간주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의료인에 대한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법에 따른 처벌을 촉구한다”며 “국회 내 관련 대책들의 조속한 입법을 통해 앞으로 유사 사건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故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교수 애도”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 인근 아파트 교차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심장혈관 분야 권위자인 주석중 교수(서울아산병원)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198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故주석중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고, 1998년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근무를 시작했다.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같은 해 하버드 의대 버밍엄 여성병원 심장외과 임상 전임의를 거쳤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소장을 맡아 활약해왔다.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과 같은 응급 수술이 잦고 업무의 강도가 극히 높은 전문 분야에 꾸준히 투신, 필수의료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으며,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거처를 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 수술 등을 도맡아왔다.

故주석중 교수의 비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18일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의협은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에서 고도의 역량을 발휘해 온 대표적인 석학이자 최고 임상 전문가를 잃었다는 사실에 비통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혈관흉부외과는 흉부외과에서도 업무 난도가 높고 응급 수술이 잦으며 증가하는 법적 소송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해당 전공의 지원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해 왔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故 주석중 교수와 같은 인재를 잃은 것은 의료계를 넘어 국가적으로 매우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또 “필수의료 분야가 기피과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를 염려하는 의료계의 마음은 너무도 무겁다”며 “필수의료 분야 인력의 근무환경과 안정성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의 더욱 각별한 관심은 물론, 정부의 명확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무작정 의대생의 정원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이 유입되고 유지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 상황에 놓인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과 함께, 故주석중 교수의 빛나는 업적과 뜻 깊은 헌신을 마음 깊이 새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특별시시내과의사회도 입장문을 통해 故 주석중 교수를 애도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환자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평생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주석중 교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께서는 생전 대동맥 박리 등 대동맥 질환 수술의 권위자로 우리나라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보석 같은 분이셨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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