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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아시아 첫 ‘린네 메달’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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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아시아 첫 ‘린네 메달’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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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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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 아시아 첫 ‘린네 메달’ 수상

▲ 윤대원 이사장.
▲ 윤대원 이사장.

학교법인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이 아시아 최초로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 메달(Linnaeus Medal)’ 금메달을 받았다.

윤 이사장은 5월 30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웁살라대 린네 메달 수여식’에서 웁살라대학교로부터 메달을 받았다.

행사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 안데스 하그펠트 웁살라대학교 총장, 로버트 켈리 전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김용선 한림대학교 석좌교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웁살라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1477년 설립된 종합대학이자 1000여 개 병상의 부속병원을 둔 웁살라대학교 역사 소개 ▲학자 린네의 업적과 생애 소개 ▲웁살라대학교 의약학부 소개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교류협력 역사 및 업적 소개 ▲린네 메달 시상 등으로 이뤄졌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웁살라대학교가 제정, 2007년부터 수여해오고 있다.

린네는 약 4000종의 동물, 5000종의 식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자연의 체계’, ‘식물의 종(種)’을 저술했으며 식물의 학명을 만드는 이명법을 확립했다.

린네는 웁살라대학교의 교수이자 총장을 지낼 때 핵심 제자 17명을 뽑아 세계 곳곳으로 식물학 탐사를 보냈다.

제자들은 린네의 분류체계에 따라 새로운 식물, 동물 광물을 모으고 정리했으며 대부분 원정지에서 생을 마감했을 정도로 인류 발전을 위해 깊게 희생했다.

제자들 덕분에 린네는 직접 전 세계를 가지 않고도 지구상 동식물을 모두 분류해낼 수 있었다.

린네 메달은 매년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거둔 인물에게 수여한다. 린네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미셸 마이어(Michel Mayor) 교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H.M. King 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다.

윤대원 이사장은 2020년 수상자이며, 당시 코로나로 미뤄졌던 수여식을 올해 개최했다. 수여식은 본래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에서 열리나, 윤 이사장의 수상은 아시아 첫 린네 메달 배출이자 타 수여자와 다른 특징이 있어 웁살라대학교 대표단이 직접 방한해 메달을 수여했다.

윤 이사장의 메달 선정 이유는 ‘국제교류’로 꼽힌다. 개인의 과학적 업적으로 메달을 받았던 타 수여자들과 달리, 윤 이사장은 거시적 차원의 의과학 학술 국제교류 공헌을 인정받았다.

윤대원 이사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한림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 교류를 이끌어오며 양국의 의과학 수준을 향상했다는 평을 듣는다. 양 기관은 학술교류, 공동연구, 연수교류, 학생교환 등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당뇨병 치료의 미래 ▲신경내분비종양 ▲영상의학 ▲줄기세포 ▲재생의학 ▲암 면역치료 ▲항생제내성 ▲심혈관질환 ▲여성의학 ▲소아의학 ▲전신염증성질환 등의 주제로 11회에 걸쳐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꾸준한 학술교류를 기반으로 2011년 웁살라대학 내 최첨단 연구센터인 루드벡 연구소에 한림대학교의료원 연구센터 분원인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양국의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 프리온,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의 기술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유럽 등 선진국이 임상과 기초연구를 잇는 중개의학에 중점을 두고 있던 것을 벤치마킹해 한림대의료원 내 ‘한림중개의과학연구원’, 산하 병원에 ‘한림중개의학연구소’를 설치하고 진단면역, 혈관면역, 암 기능유전체학, 뇌인지융합의학 등에 대해 다학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림대의료융합센터,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 등을 개소하고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의과학 주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양 기관은 꾸준한 연수교류를 통해 수많은 교환학생을 배출했으며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신경과, 내분비내과, 혈액종양내과 교수진을 웁살라대학교로 보내 난치질환 및 암에 대한 유전자 및 세포치료 연구를 발전시키기도 했다.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꾸준한 학술교류는 한국과 스웨덴의 학술적 거리를 좁히고 양국의 고등교육기관 협업을 활발히 만드는 주춧돌로 작용했다.

2019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과학기술혁신포럼에서 쉘 오베리 웁살라대학교 명예학장(전 의대학장)은 포럼 내 한국과 스웨덴의 학술교류 현황을 발표하며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꾸준하고 끈끈한 교류는 양국의 의과학 및 상호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스웨덴이 한국과의 거리를 좁히고 한국의 타 교육기관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메달 수여식에서 안데스 하그펠트 총장은 “윤대원 이사장의 열정과 후원 덕에 웁살라대학교와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 가족은 특별한 결속력을 갖게 됐다”며 “훌륭한 국제 파트너로서 양교의 의학 연구 협력은 물론, 대학뿐 아니라 국가 간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이끈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린네 메달 수여로 이를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대원 이사장은 “한림대학교 및 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는 우정과 협력의 관계로 오랜 시간을 보내왔다”면서 “웁살라대학교의 린네 메달은, 깊은 지혜와 통찰력을 기반으로 그 제자들과 십수 년의 희생을 감내하며 전 세계의 동식물을 분류해내 직접 끝없는 인간애ㆍ희생ㆍ평등ㆍ인본주의를 몸소 보여준 린네를 기리는 메달로, 수상을 가슴에 새기고 전 인류 및 우주의 공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실시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6일(금) 서울 중구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6일(금) 서울 중구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지난 26일(금) 서울 중구 소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를 봉사단장으로 전문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치과진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특히, 치주과, 치과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동행했다. 단순 검진 외에도 발치, 스케일링, 충치 치료, 틀니 수리 등으로 진료범위도 확대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에 총 57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치과 진료를 받았다.

봉사단장으로 참석한 치주과 조영단 교수는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치과진료가 어려우셨을 취약계층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의 일원으로 향후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오늘과 같은 활동을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사회 소외계층 구강건강의 버팀목이 되는 것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구강보건의료를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인 수면 시간 감소 영향 우울증 증가

▲ 윤창호 교수
▲ 윤창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은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특성 변화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2009년에 비해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5시만 미만 수면할 경우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ㆍ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인다.

좋은 수면 습관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수면습관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돼왔다.

하지만 과거보다 불면증 등 수면 질환이 증가했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면 특성 변화에 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윤창호 교수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은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의 변화를 확인하고 우울증과 수면시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대상은 2009년(2836명)과 2018년(2658명)에 무작위로 추출된 19세 이상 성인으로 ▲기상 시간 ▲취침시간 ▲총수면 시간 ▲주관적인 잠 부족 경험 ▲수면의 질 ▲우울증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2009년에 비해서 2018년의 우울증 유병률은 4.6%에서 8.4%로 증가했다. 아울러 평균 수면시간은 19분 감소하는 등 불충분한 수면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이 30.4%에서 44.3%로 증가했다.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수면잠복기는 평일 8분, 주말 7분 증가하는 등 평일, 주말 모두 수면 효율성이 떨어졌으며,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SQI, 5점 초과 시 잠재적인 수면 부족을 의미함)도 3.6에서 3.8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 수면 특성 변화 연구로, 수면지속시간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09년과 2018년 모두 7~8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이 가장 낮았으며, 5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적정 수면시간을 취한 사람보다 3.08~3.74배 높았다.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1.32~2.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정 수면시간의 중요성이 재학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는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은 우울증 외에도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5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은 우울증 위험성을 높이므로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윤지은 교수는 “평균 수면시간, 수면의 질 등 대부분 지표에서 10년 전보다 나빠졌다”면서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좋은 수면 행동의 중요성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논문인 임상 신경학(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오는 19일 암 예방 국제심포지엄 개최

▲ 국립암센터는 오는 6월 19일(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암 예방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제15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국립암센터는 오는 6월 19일(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암 예방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제15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오는 6월 19일(월)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암 예방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제15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암의 30~50%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보고한 바 있을 정도로 암 예방은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수장인 엘리자벳 웨이더패스(Elisabete Weiderpass)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예방, 새로운 도전과 전략(Cancer Prevention, New challenges and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암 예방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암 연구와 국가암관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의 ‘한국의 암 예방’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엘리자벳 웨이더패스 박사(국제암연구소(IARC) 수장)의 ‘암 예방·관리 연구 전략’ 특별 강연이 이어진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이번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대표적인 암 위험요인 중 ‘흡연, 식이, 비만’을 주제로 ▲흡연과 암 예방(서울대학교 조성일 교수) ▲식이와 암 예방(숙명여자대학교 성미경 교수) ▲비만 및 신체활동과 암 예방(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암 위험요인 중 ‘감염’에 관한 주제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국립암센터 최일주 교수) ▲만성 HBV 또는 HCV 감염 환자의 간암 예방(대만 국립 쑨원 대학교의 Ming-Lung Yu 부총장)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아산병원 이신화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암의 직업성 요인, 화학적 예방(chemoprevention), 음주’를 주제로 ▲직업과 암 예방(국립암센터 백도명 초빙의)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에 대한 화학적예방법(일본 교토 부립의과대학 Michihiro Mutoh 교수) ▲캐나다 음주 권고안 개정을 중심으로 암 예방을 위한 알코올 섭취 제한(캐나다 서스캐처원 의과대학 Peter Butt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암 예방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수경 서울대학교 교수, 김태일 연세대학교 교수, 박상민 서울대학교 교수, 복지부 질병정책과 김한숙 과장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토론에 나선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최고의 암 예방 전문가들이 모여 암 예방에 중요한 요인인 흡연, 감염, 음주, 식이,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세계적인 정책의 흐름을 공유하고 향후 우리나라 암 예방 정책 전망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암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립암센터가 주도적으로 암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정책 제언을 펼치고 암 예방 관련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당일 유튜브와 줌으로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http://ncc.re.kr/symposium)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교육훈련팀(031-920-1956)으로 하면 된다.

 

◇양산부산대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협약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30일 오후,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병동 뒤편에 5400㎡(공용면적 포함)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국내 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스마트 물류 자동화가 구현된 사례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이번 협약식에는 양산부산대병원과 CJ 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가 참여했다.

CJ 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물류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병원의 물류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를 위한 필수적인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는 자동화된 창고 시스템인 ▲수술재료 및 의료 소모품을 저장하는 3D 큐브형 자동창고 ▲의약품을 관리하는 의약품 자동창고 ▲린넨 입출고 자동화 시스템과 최첨단 물류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품의 이동과 재고 관리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반을 통해 재고관리 솔루션 공급망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은 우리 병원의 의료 서비스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CJ 올리브네트웍스와의 협약을 통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혓다.

나아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병원측은 이번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현대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스마트 물류센터의 구축과 운영은 국내 병원들이 급변하는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북삼성병원, 라오스 보건부 공무원 초청 연수 수료식 개최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5일 라오스 보건부 공무원 초청 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5일 라오스 보건부 공무원 초청 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지난 25일 라오스 보건부 공무원 초청 연수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라오스 성생식 모자보건접근성 개선을 위한 서비스 수준 강화 및 지역 기반 프로그램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라오스 보건부 및 북부 3개 지방 (루앙남타ㆍ루앙프라방ㆍ우돔싸이) 보건국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연수단은 한국의료시스템의 이해와 더불어 모자보건 관리 방안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의 일차보건의료 ▲한국의 의료보험제도 및 한국보건의료 발전사 ▲한국 모자보건 정책 ▲모자보건 감염관리 및 응급처치 등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의 강의 및 현장 견학 등의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연수단은 우리나라 국가보건의료시설 중 가장 작은 단위인 보건진료소부터 보건지소, 보건소에 이르는 공공 의료전달체계 기관을 모두 방문해 지역 기반 보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구촌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라오스 모성사망률 및 신생아 사망률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연수단 대표인 위앙칸 피사이(Viengkhan Phixay) 라오스 모자보건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교훈을 토대로 라오스 모자 보건 의료 현장에 적용할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면서 “라오스 모자 보건 의료 발전에 힘써주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 2주간 유익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강북삼성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몽골 현지에서 몽골사무소 클리닉데이 개최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4일 몽골 현지를 찾아 진료 사무소를 열고 ‘몽골사무소 클리닉데이’ 행사를 통해 몽골 환자 40여 명을 진료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4일 몽골 현지를 찾아 진료 사무소를 열고 ‘몽골사무소 클리닉데이’ 행사를 통해 몽골 환자 40여 명을 진료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4일 몽골 현지를 찾아 진료 사무소를 열고 ‘몽골사무소 클리닉데이’ 행사를 통해 몽골 환자 40여 명을 진료했다.

이번 행사는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 겸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 윤하나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외과 강경호 교수가 몽골 현지 의료진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기업 하이메디와 함께 진행했다.

또한 이화의료원은 몽골 협력병원인 UB 송도병원, 국립모자병원을 방문해 외국인 환자 진료 진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은 “몽골은 이화의료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외국인 환자를 받고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까지 올 수 없는 몽골 환자들을 직접 찾아 진료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이화의료원과 몽골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오는 7월 몽골에 교수 4명, 간호사 6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을 파견해 몽골에서 의료봉사와 최신 의료 기술 전수 및 학술 교류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암ㆍ희귀질환지원사업단, 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NGS 검사 지원
고(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소아암ㆍ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은 5월부터 전국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결정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해 정밀의료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유전체분석 검사를 통해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는 예후 및 초기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전략을 수립해 항암제의 독성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밀의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소아청소년 암은 국내에서 연간 약 1000~1200명 발생한다. 이중 약 30%가 급성백혈병 환자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소아청소년 암은 소아기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유전체분석을 통한 정밀의료로 치료 성적이 점차 높아져 약 80% 이상의 환자가 완치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통해 백혈병 세포의 DNA, RNA 등의 유전 물질을 통합적ㆍ다각적으로 분석해 종양 세포의 특징 파악이 가능해져 더 세밀한 분류와 치료 반응 예측 및 예후 평가 등을 할 수 있게 돼 치료 성적이 향상됐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는 골수 또는 혈액 등을 통해 수많은 유전자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검사다.

비용은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검사로 건강보험에서 일부 지원을 하고 있으나 환자의 부담이 절반 이상이다.

백혈병 진단 시 백혈병세포 유전체와 환자 유전체 2개의 검사를 시행하고, 재발하는 경우 다시 백혈병세포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소아암 사업부(사업부장 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에서는 故 이건희 회장의 유지가 담긴 국내 소아암·희귀질환 질병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사용해 병원 간 협력을 통해 전국의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통합적인 정밀의료를 위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연간 전국적으로 약 400명의 환자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각 병원에서 환자 검체를 채취해서 중앙검사기관에 보내면 통합유전체분석위원회(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에서 결과를 분석하여 환자 담당의에게 검사 결과를 보내주고 치료 결정에 직접 활용하게 된다.

과제 책임자인 강형진 교수는 “의미 있는 기부금 덕분에 백혈병 세포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를 통해 치료 결정 및 예후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의 소아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대사 유전체, 약물 부작용 예측 유전체 검사를 미리 시행해 치료 부작용을 예측하고 최소화할 기회가 생겨 선진국형 정밀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에 지원을 시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검사 사업과 이미 지원 중인 미세잔존백혈병 검사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백혈병 치료법을 대한혈액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등 관련 학회 차원에서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모든 소아청소년 암에 정밀의료 기반 치료를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아암ㆍ희귀질환극복사업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에 걸쳐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소아암ㆍ소아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기반의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소아암사업부(1500억원)는 혈액암ㆍ고형암 진료 향상을 위한 치료 플랫폼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희귀질환사업부(600억원)는 진단 네트워크ㆍ첨단 기술 치료 플랫폼ㆍ극희귀질환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며, 공동연구사업부(625억)는 전국 권역의 병원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코호트 연구 등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질병의 원인 규명을 위한 백그라운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조재형 교수.
▲ 조재형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가 지난 27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제14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오월愛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2010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로 가정의 달인 5월에 소아ㆍ청소년 시기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조재형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소아ㆍ청소년 당뇨병 환자의 건강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그간의 활동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내분비학 및 당뇨병 진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S등급 획득
경북대병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실시한 ‘2022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 및 유출 예방·활동 등을 진단해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위원회는 지난해 공공기관 799곳을 대상으로 법적 의무사항 이행에 대한 61개의 정량지표, 혁신 정책업무 적정성에 대한 5개의 정성지표를 평가했다.

경북대병원은 그간의 미비사항을 보완·개선하여, 지속적인 개인정보 보호 교육 및 활동 등을 통해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음으로써, 환자 및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이용ㆍ관리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경북대병원 김용림 병원장은 “병원 특성상 환자의 민감한 진료정보를 수집·처리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갖추도록 전 직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박동일 교수, 국내 최초 세침흡인술ㆍ폐냉동생검 병합 시술 성공

▲ 박동일 교수.
▲ 박동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 교수가 지난 5월 22일 국내 최초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의 병합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술 성공을 통해 많은 양의 조직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폐암의 확진과 병기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조직 검사를 하는 방법 중에는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폐냉동생검’ 두 가지가 있다.

종양이 폐 중심부에 위치하거나 임파선 전이가 있을 경우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Endobronchial Ultrasound-guided Transbronchial Needle Aspiration, EBUS-TBNA)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관지내시경 끝에 부착된 초음파로 병변의 위치를 확인 후 가는 조직 검사 바늘로 조직을 얻는 방법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지만 얻어지는 조직의 양이 적고 ‘세침흡인술’의 특성상 정확한 세포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폐냉동생검은 기관지내시경과 특수 냉동 프로브를 이용하여 병변을 급속 냉각시킨 후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세포 구조가 보전된 큰 검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세침흡인술과 함께 시행하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세포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큰 검체를 얻을 수 있다.

박동일 교수는 “최근 폐암 신약이 속속 도입되면서 최선의 치료제를 선택하기 위해 많은 조직 양이 요구되고 있는데 조직이 부족하면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 등에 따른 재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번 국내 최초 시술 성공을 통해 위험성을 감소시켜 환자를 보호하고 세포 구조가 보전된 큰 검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관상동맥 질환 예방 효과도

▲ (좌측부터)김나영 교수, 김상빈 전문의, 황인창 교수
▲ (좌측부터)김나영 교수, 김상빈 전문의, 황인창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ㆍ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이 헬리코박터균(Helicobactor pylori) 제균치료가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우리 몸의 심장은 평생 동안 하루에 약 10만 회를 박동하며 신체 전반에 혈액을 공급한다.

심장의 막대한 활동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심장 근육 자체도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해 심장 근육에 혈액을 전달하는 세 가닥의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이러한 관상동맥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 질환에 의해 손상되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쌓이는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 내경이 크게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심장에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관상동맥이 대부분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할 시 ‘심근경색’, 혈액의 흐름이 저해되며 흉통을 느끼면 ‘협심증’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관상동맥 질환은 우리나라에서는 암에 이어 주요 사망 원인 2위에 꼽히고, 세계적으로는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김나영 교수팀이 위암, 위궤양 등 위장관 질환의 대표적 예방 및 치료법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가 관상동맥 질환 위험 감소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수년 전부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규명해 온 바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남녀에 따라 다른 연령대에서 심장 질환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내시경을 받은 7,6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 4765명에 대해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3783명)와 제균하지 않은 환자(982명)의 관상동맥 질환의 누적 발병 유무를 장기간 추적관찰 했다.

두 그룹은 연령, 성별, 음주량, 흡연 여부, 당뇨병, 고혈압, 아스피린 섭취량 등의 차이가 없어 정확한 비교가 가능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에서 제균 치료를 받아 헬리코박터균이 박멸된 환자들의 관상동맥 질환 누적 발병률이 비제균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이러한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남녀 차이에 대해 연구팀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이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에스트로젠 수치가 비교적 낮은 65세 이하 남성이나, 65세 이상 여성에서 제균 치료로 인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그간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콜레스테롤 수치나 당화혈색소(HbA1c)가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한 데 이어, 이러한 대사 질환으로부터 유발되는 중증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 위궤양 등 위장 병변을 유발하는 균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전신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활성화를 비롯해 지질 대사의 장애를 유발하고, 혈관 손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위험ㆍ다빈도 질환인 위암, 심근경색을 동시에 예방하는 효과가 규명된 만큼 감염이 확인된다면 제균 치료를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헬리코박터(Helicobacter)’에 최근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신임 원장 취임식 개최

▲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신임 원장의 취임식이 5월 31일(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신임 원장의 취임식이 5월 31일(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신임 원장의 취임식이 5월31일(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취임식에는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등 의학원 이사진들을 비롯해 신준호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사무총장, 박미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기획부총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진경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방사선의학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 원동력을 발굴해 의학원이 모두에게 인정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첨단 의과학기술이 실용화 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여 최첨단 기술이 도전적으로 구현되는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혁신의 주체인 구성원들이 혁신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혁신을 일으키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해 온 이진경 원장은 전략기획실장, 국가방사선혈액자원은행장, 비상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으며, 유엔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The United Nations Scientific Committee on the Effects of Atomic Radiation) 부의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위원회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개원 후 주요 평가에서 모두 최고 성적 획득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개원 후 처음 받은 각종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획득했다.

31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적정성 평가에서 종합 점수 95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체평균인 68.5점, 종합병원 평균인 78.8점을 크게 웃도는 높은 수치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실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종합점수 88점으로 전체평균 63.2점과 종합병원 평균 77.8점보다 크게 높았다.

이밖에 종합점수와 평가등급을 매기지 않는 천식 평가(2021.07~2022.06)에서도 각종 평가지표가 전체 평균과 종합병원 평균점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이승훈 원장은 “개원 후 처음으로 실시된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오는 5일 웨이브라스 힐링 콘서트 개최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주최하는 금관앙상블 ‘웨이브라스’ 힐링 콘서트가 오는 6월 5일 월요일 16시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구 북구 호국로 807) 1동 지하1층 2대강당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주최하는 금관앙상블 ‘웨이브라스’ 힐링 콘서트가 오는 6월 5일 월요일 16시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구 북구 호국로 807) 1동 지하1층 2대강당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주최하는 금관앙상블 ‘웨이브라스’ 힐링 콘서트가 오는 6월 5일 월요일 16시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구 북구 호국로 807) 1동 지하1층 2대강당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재능기부 형식의 힐링 콘서트로, 7명의 금관악기 전문 연주자들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병원 내 환자와 가족을 위해 선물 같은 음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침에 따라 원내 마스크 필수 착용 하에 16시부터 약 1시간가량 공연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팀은 이무진의 신호등, Bruno Mars의 Runaway baby, 문어의 꿈(박지수 편곡) 등을 포함하여 약 10여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환자와 가족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여러 금관악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이성복 교수 정년 기념 특별 강연

▲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가 정년을 기념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이성복 교수가 정년을 기념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보철과 이성복 교수가 정년을 기념해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인간 생애 교합의 유지’로, 6월 17일 오후 2시부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4층 대강당 차후영홀에서 개최된다.

강연은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박준봉 교수(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제1대 병원장)가 좌장을 맡아 최병갑 원장(연세 힐링치과) △TMD와 교합치료의 역사, 김재영 교수(연세치대 보철과)의 △Digital X Esthetics : Esthetic Implant Prostheses for Fully Edentulous Patients – Digital Blueprint & Analog Fine Tune, 이도연 원장(CAD-CAM MASTER CLASS 디렉터) △Virtual Patient Integration for Digital Treatment Planning 주제 강연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인 이성복 교수의 특별강연의 좌장은 류동목 교수(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제2대 병원장)가 맡았다.

이 교수는 △Human Occlusion for the 2nd and 3rd Lives △Top-Down Implant Dentistry & Prosthodontics for Elderly-Disabled Patients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책임과목 중 보철수복학 분야인 가철성국소의치학, 노인치의학, 구강회복학 및 치과임플란트학의 필수 임상지식들을 턱관절교합학과 디지털치의학에 연관시킨 새로운 Top-Down 치료 철학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복 교수는 "1984년 경희치대 보철과 전공의로 입국한 이후 지난 39년간 학술, 임상, 교육, 연구에서 얻은 지식을 공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특히 '턱기능 교합학'은 지도교수인 고(故) 최부병 교수로부터 인계받은 강좌로, 최부병 교수가 생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아끼는 과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강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1990년 군의관 복무를 마치고, 경희대학-일본오우대학 박사과정 학점교류 프로그램으로 일본 유학 후 귀국해 1992년 경희치대 보철과 임상강사를 역임했다.

1993년 조교수 발령 이후 31년간 가철성국소의치학, 턱관절교합학, 치과임플란트학, 구강회복학, 노인치의학, 수면장애치의학 과목의 책임교수로서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와 실습을 주관해왔다.

2004년 처음으로 Top-Down 치료개념을 임상교육의 기본 철학으로 정립했다. 2006년 개원한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제3대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 센터 및 치과임플란트 센터장을 맡아 국내외적으로 치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별 강연회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5월 31일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5월 31일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5월 31일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 의료 빅데이터의 허브로 도약하는 큰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 홈페이지는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EMR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 및 ‘고대병원’ 앱(APP) 등과 상호 연계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스마트 진료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란 설명다.

병원측에 따르면, 새 홈페이지는 안암ㆍ구로ㆍ안산 3개 병원의 홈페이지는 환자 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진료예약 기능을 간소화해 보다 쉽고 빠른 예약이 가능해졌으며, 통합 솔루션을 도입해 의료진 및 각종 질환이나 정보를 쉽게 검색 가능해졌다.

의료진 소개 페이지도 크게 개편해 의료진에 대한 환자 접근성도 한결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병원 내 길 찾기와 마이페이지를 통해 다채로운 기능을 부가 제공한다.

마이페이지에서는 진료내역 및 검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료비 결제와 차량번호 등록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객을 배려했다.

고려대의료원과 의과대학의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고려대의료원의 홈페이지는 1928년부터 민족과 박애 정신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와 시대정신을 스토리텔링으로 담았다.

의과대학 홈페이지는 학생 및 연구자 등 방문자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정보제공과 편의성을 증대했다.

각 기관의 모든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페이지를 적용해 모바일, PC, 태블릿 등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원페이지 스크롤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와 시안성을 개선했다. 국문 뿐만 아니라 영어와 러시아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홈페이지 정보보안은 더욱 안전하게 강화됐다. 복잡한 가입절차는 최대한 간소화 하면서도 개인 정보에 대한 보안은 더욱 촘촘하게 향상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하여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오픈했다”면서 “스마트 진료 환경 구축을 통한 정밀의료의 실현 등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ARP 억제제 내성 기전 규명

▲ (좌측부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이승태 교수, 심예은 연구원
▲ (좌측부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이승태 교수, 심예은 연구원

난소암 표적치료제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의 특징이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심예은 연구원 연구팀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난소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순환종양 DNA를 분석해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기전을 확인했다고 31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3.801)에 게재됐다.

난소암 원인 중 하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다. BRCA 유전자는 종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돌연변이가 생기면 난소암을 유발한다.

올라파립은 BRCA 돌연변이 난소암을 조준하는 PARP 단백질 억제 표적치료제다. 치료 성적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올라파립은 난소암 5년 생존율을 38.1%에서 73.1%까지 끌어올렸다. 올라파립이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올라파립을 사용하더라도 일정 기간 사용 후 내성이 생긴다. 초기 치료로 올라파립을 사용한 환자 반 정도가 5년 내에 내성을 갖는다.

정상 DNA 정보를 기반으로 고장난 DNA를 회복하는 상동재조합, DNA의 새로운 이중나선구조를 시작하는 복제분기점, 암세포가 생존을 위해 보내는 신호전달 경로, PARP 억제제 대상인 단백질 등에 문제가 생기면 내성을 야기한다고 알려져있다.

연구팀은 올라파립 저항성을 갖는 환자 특징을 찾기 위해 혈액에서 얻을 수 있는 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를 분석했다.

순환종양 DNA는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에 떠다니는 물질로 암 특징을 밝힐 수 있는 것은 물론 조기 진단, 치료 효과 확인, 약제 내성 기전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먼저, 올라파립을 사용 후 재발한 난소암 환자 29명의 치료 전ㆍ재발 후 순환종양 DNA를 비교했다.

치료 전 혈액검사에서 기존에 알려진 내성기전이 이미 발생한 환자에서는 PARP 억제제에 반응이 없었다. 재발 환자들이 다양한 내성기전들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PARP 억제제가 잘 듣다가 갑자기 듣지 않게 되는 원인을 조사했다. 재발 시점에 돌연변이 암세포의 숫자와 종류가 증가했고 재발 환자 89.7%가 치료 전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변이를 보였다

. 이중에서 세포 주기에 관여하는 ATM, CHEK3, TP53 등 유전자 변이가 55.2%를 차지했다.

상동재조합과 관련있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했을 때 변이가 있는 경우 재발 후 치료 효과와 생존율에서 가장 좋지 않았다. 또 내성 기전을 하나 보유했을 때보다 여러 개 갖고 있을 때 치료 효과는 더 떨어졌다.

이정윤 교수는 “치료 전, 후 난소암 종양을 획득하는 것은 종양 위치에 따라 불가한 경우가 많아 올라파립 내성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며 “혈액에서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순환종양 DNA로 올라파립 내성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만큼 재발 환자 대상 새로운 치료법 단서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로부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매년 3개 분야의 사업수행 의료기관을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 의료진 교육 및 훈련 ▲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 분야를 선도할 의료기관을 공모했으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을 주도하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중증 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메타버스 3D 환경을 기반으로 한 ‘멀티유저 외과계 교육훈련 VR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 중증외상수련을 위한 교육 훈련 시스템 제공 ▲국군 의료 현장의 교육훈련 애로사항 해결 ▲병원 내에서의 환자 안전 환경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괄사업책임자인 조금준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는 “VR/AR 교육훈련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도의 수련을 필요로 하는 중증 외과계 의료 인력의 숙련도 및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 같은 VR/AR 교육훈련 플랫폼이 미래병원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교육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남택근ㆍ정재욱ㆍ조익준 교수팀, ROJ논문상 수상

▲ (좌측부터) 남택근 교수, 정재욱 교수, 조익준 교수.
▲ (좌측부터) 남택근 교수, 정재욱 교수, 조익준 교수.

화순전남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남택근ㆍ정재욱ㆍ조익준 교수팀이 최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ROJ(Radiation Oncology Journal)’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ROJ 논문상’은 전년도 대한방사선종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에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남택근ㆍ정재욱ㆍ조익준 교수팀은 ‘정위 체부 방사선 치료를 받는 국소 간세포암종 환자의 예후 인자로서의 PIVKA-II(PIVKA-II as a surrogate marker for prognosis in patients with localized hepatocellular carcinoma receiving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정위체부 방사선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에게서 간암표지자의 하나인 PIVKA-II 수치가 치료 후 감소했거나, 일정 수치 이하로 낮아진 환자군의 국소종양제어율과 무진행생존율이 유의하게 양호했음을 규명했다.

 

◇단국대병원 우승훈 교수, 충청남도의사회 학술상 수상

▲ 단국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가 최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1회 충남의사의 날 및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충의(忠醫) 학술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 단국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가 최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1회 충남의사의 날 및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충의(忠醫) 학술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가 최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1회 충남의사의 날 및 2023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충의(忠醫) 학술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우 교수가 받은 이 학술상은 지난 1년간 충남지역의 의사 중 가장 학문적인 업적이 뛰어난 의사에게 주는 상이다.

우 교수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망라해 학술 잡지의 영향력을 재는 지표 중 하나인 피인용지수(IF) 10점 이상의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우 교수는 “진료현장에서 여러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얻고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했기에 받은 귀한 상인만큼 학술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단국대병원 암센터와 갑상선센터가 충남지역의 고난이도 수술 및 암 치료의 중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갑상선암을 비롯해 두경부 영역의 질환을 진료하고 있는 우 교수는 내원환자 중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환자는 당일 논스톱으로 초음파 검사를 제공해 환자가 수 개월간 검사를 대기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우승훈 교수는 진료 및 연구활동에 그치지 않고 최근 ‘두경부 초음파’라는 교과서를 대표 집필하는 등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갑상선 분야에만 머물러 있던 초음파의 영역을 침샘과 임파선, 그리고 다양한 두경부 영역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병원, 2023 환자안전의 날 행사 개최

▲ 전남대병원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3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의료질관리실(실장 정인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확하고 올바른 약 복용’이라는 주제로 환자ㆍ보호자ㆍ내원객에게 투약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지난 24일 병원 1동 1층 로비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 정인석 의료질관리실장 등 의료진들이 400여명의 환자ㆍ보호자ㆍ내원객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투약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이후 26일에도 6동과 8동 입원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환자안전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안전 교육 및 의료 질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도전! CNUH 환자안전 골든벨’ 행사도 개최했다.

지난 25일 오후 3시30분부터 6동8층 백년홀에서 개최된 환자안전의 날 행사는 정인석 의료질관리실장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강연을 시작으로 열렸다. 이후 병원 20개팀 40명이 참석한 ‘도전! CNUH 환자안전 골든벨’ 행사에서 9층A병동, 중앙수술실, 외상중환자실이 각각 1ㆍ2ㆍ3위를 차지했다.

또 전남대병원은 환자안전 우수부서를 선정해 포상했다. 최우수상은 뇌혈관센터중환자실, 우수상은 내과계중환자실ㆍ분만실ㆍ10층B병동ㆍ11층병동이 선정됐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의 향상을 위해 모든 단계의 의료서비스에서 직원, 환자,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 긍정적인 환자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개최했다”며 “안전사고가 곧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업무협약

▲ 건양대병원은 지난 30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와 종합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건양대병원은 지난 30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와 종합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지난 30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와 종합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양대병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해 상호 발전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건양대병원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임직원과 회원사의 직계가족 및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가족에게 종합검진 우대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김양수 대전시회장은 “지역 거점 건양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원받게 되어 기쁘다”며 “양 기관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전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경기악화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협회에 감사드리며,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백광현 교수팀, 알코올 중독 환자에 미술치료 효과 확인

▲ 백광현 교수(좌)와 강수지 박사.
▲ 백광현 교수(좌)와 강수지 박사.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 연구팀이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백광현 교수(바이오융합학과)와 강수지 박사(임상미술치료전공)팀은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환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성격과 뇌파의 변화를 일으켜 알코올 중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는 35명의 성인남녀를 두 그룹(실험군ㆍ대조군)으로 나눠 미술치료 전ㆍ후의 스트레스 저항력과 뇌의 활성도 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미술치료를 받은 실험군은 알코올 의존도 52.3%, 불안 62%, 알코올 우울증 64%가 감소했다. 충동성은 27%,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도 약 4.8%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대조군은 알코올 의존도, 불안, 우울, 충동성, 스트레스 수치가 모두 증가했다.

미술치료가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질병 치료라는 심리적 저항감을 줄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강수지 박사는 “미술치료는 치료 진입 장벽을 낮추고 중독 환자들의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특정 감정을 유도하고, 정서적ㆍ생리적 반응을 행동으로 변환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백광현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에 대한 미술치료는 회복과 치료를 빠르게 하고, 신체 내 면역세포, 중독 바이오마커, 뇌파와 성격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생의학과 정신건강과의 연결을 강화해 중독 재활치료에서의 미술치료 응용 가능성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SCI 과학저널 PLoS One (IF: 3.752)에 게재됐다. (“A pilot randomized clinical trial of biomedical link with mental health in art therapy intervention programs for alcohol use disorder: Changes in NK cells, addiction biomarkers, electroencephalography, and MMPI-2 profiles”, 저자: 백광현, 강수지, 배창주, 이다혜, 하종은)

한편, 백광현 교수 연구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위한 분석방법 및 키트(특허번호 제 10-2107543호)를 국내 다양한 중독재활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며, 국제 특허를 출원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응긍의학과의사회 "선정적 보도가 국민 불안ㆍ의료인 이탈 부추겨"
언론의 과도한 표현이 응급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지 못해 병원을 전전하다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들에 대해, 일부 매체에서 ‘응급실 뺑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응급의료현장에선 경증 환자 이용을 제한하고, 외상 환자의 등급을 나눠, 중증과 경증 환자가 따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에서 응급 수술이 가능한 종합 병원을 찾지 못해 한 70대 남성이 구급차 안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초에는 대구에선 10대 중증외상 환자가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 관련 대학병원 응급의료기관 4곳에 대한 행정처분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한응급의학의사회(회장 이형민)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구조적 문제들과 상황을 외면한 채 마치 응급실에서 일부러 거부한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응급 환자 사망사건 대부분을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보도하는 언론에 유감을 표했다. 

이러한 선정적 보도들은 환자-의사 관계를 악화시키고, 국민 불안감을 자극해 불필요한 법적 소송 증가와 부담감으로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의 이탈을 부추길 것이라는 것이 의사회의 지적이다.

이형민 회장은 “‘응급실 뺑뺑이’ 보도가 계속해서 보도된다면 현장의 의료진은 앞으로 더 열심히 환자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아닌, ‘이젠 위험하다’, ‘그만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의사회 나름대로 운영하는 채널이나 SNS를 보면 이젠 떠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응급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사건의 원인은 의뢰한 병원의 배후진료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전제한 의사회는 환자를 치료할 만큼의 의료자원이 그 시각, 그 장소에 없는 상황을 무시하고 무조건 가까운 응급실에 환자를 내려놓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냉정하게 우리나라 외상에 대한 성적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외상은 OECD 국가에 비교하면 상위권에 속하고,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걸 기적으로 봐야하는데,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근에 있던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받아줬으면 사망한 환자가 살 가능성이 있었는데, 해당 병원이 환자를 수용하려면 연간 정부 지원금을 대폭 늘리면 된다”며 “지원금도 제대로 못 주면서 환자를 전부 살리라고 하는 건 욕심으로, 미국조차 많은 외상센터가 다 없어지고 3~4개 정도만 남을 정도로,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권역센터를 만들어놓고, 지원금은 적게 주니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선 수를 줄이고, 잘 운영되는 권역센터에 지원금액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봐야한다”며 “낮은 단계의 외상 환자를 볼 수 있는 병원들을 확장하는 방안도 고려해야하는데, 외상 환자를 중증과 경증으로 나눠, 낮은 단계의 외상환자들은 중증 외상환자를 맡는 병원으로 가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환자 분산은 과밀화 예방과 같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이 회장은 중증 응급 환자가 제때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경증 환자가 응급실이나 상급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상급병원 환자 쏠림 문제를 해결할 ‘실무논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의협에서 응급의료체계 개편에서 대해 TFT를 구성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간호법, 수가협상 등에 다른 현안에 밀려 아직 구성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총선 앞두고 특별법 마련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이번 기회에 더 강하게 주장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대전 대청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개소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대전 대청종합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열두 번째이자 중부권에선 최초로 운영되는 센터이다.

장애인 건강검진사업은 장애인이 국가건강검진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의료기관이 시설ㆍ장비ㆍ인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이후 22개소를 지정하였는데 이 중 12개소가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운영 중이며, 나머지 10개소도 시설공사 등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대청종합병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체중 측정과 X-ray 촬영이 가능한 장비와 점자프린터,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대화용장치, 시청각 안내시스템과 함께 수어통역사와 이동보조인력을 배치하여 장애인의 건강검진을 지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은 “대청병원이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게 되어 대전ㆍ충청ㆍ세종 지역 장애인의 검진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코로나19 손실보상금 240억 원 지급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5일에 진행된 보상심의위원회 심의ㆍ의결에 따라 총 24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38차 개산급은 212개 치료의료기관에 220억 원 지급하며, 정산은 31개소를 실시해 22억 원 환입하고, 8억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ㆍ업무정지ㆍ소독 명령을 이행한 사회복시시설 등 폐쇄ㆍ업무정지기관 208개소에 대해서도 총 12억 원이 지급된다.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이번 지급분까지 포함하여 총 8조 7297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이 중 치료의료기관 개산급(정산액 포함)은 602개 기관에 8조 4885억 원이고, 폐쇄ㆍ업무정지 기관 손실보상은 7만 6762개 기관에 2441억 원이다.

정부는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담병원 해제 이후 손실보상 전체에 대해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개산급은 손실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액을 일부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양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국립재활원과 업무협약 체결

▲ 한양대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ㆍ행동발달증진센터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지난 30일 동관5층 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한양대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ㆍ행동발달증진센터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지난 30일 동관5층 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양대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ㆍ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김인향)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지난 30일 동관5층 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양대학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김인향 센터장,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 정선화 센터장, 조용익 실장, 김은주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동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하에 ▲각종 세미나, 연수 프로그램, 국내외 학술대회 등 의학정보를 교류 ▲최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훈련과 자문 및 견학 ▲발달장애와 관련한 연구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김인향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재활원 장애인검진센터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의료지원 및 검진을 통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장애인들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 방안 마련에 대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해 2015년부터 발달의학센터를 개소해 운영해 왔고, 2016년에는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되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병원회, 고대 안암병원 방문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 한승범 병원장과 만나 병원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 한승범 병원장과 만나 병원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 한승범 병원장과 만나 병원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 회장은 최근 병원마다 소아과를 비롯한 임상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대 안암병원의 상황에 관해 물었다.

이에 한 원장은 “다른 병원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외과 계열의 세분화에 따른 의사 부족 현상을 보이고, 전공의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응급실 및 중환자실 전문의 확보를 위해 이 분야 수가를 조속히 인상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병원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로서 “올해 안에 완성되는 메디콤플렉스를 기반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병원의 잠재력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승범 병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 석 박사학위 그리고 안암병원 정형외과 수련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한 원장은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올 4월 1일 안암병원장에 취임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수준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의료기관평가 인증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전문조사단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과정 및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등 의료서비스 수준 및 운영 실태를 평가해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증하게 된다.

병원 측은 지난 3월 의료질 향상 및 환자안전활동, 감염관리, 시설환경관리 등 환자 및 직원 안전을 중심으로 병원 시스템의 전반을 평가 받았다.

평가 결과 92개 기준 511개의 조사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최종 승인 받고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환자 및 직원 안전관리, 화재 안전, 질 향상 운영체계 등의 인증 필수 기준 11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달성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지난 2011년 3월 1주기 인증을 받은데 이어 지속적으로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구축에 힘쓰며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구강보건 캠페인 진행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 하는 구강 관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개최한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 하는 구강 관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개최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 하는 구강 관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개최한다.

다음달 9일 12시부터 16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 b구역에서 실시되는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은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동치과버스를 이용해 구강검진과 더불어 아동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등 예방처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강보건의 날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전 이벤트로 치협 공식 인스타그램(@e_kda9170)으로 접속해 구강보건의 날 포스터를 공유(2023년 6월 1~8일) 후 피드에 댓글을 남긴 참여자 1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당일 캠페인 현장에 방문한 참여자 중 구강보건의 날 관련 해시태그 이벤트(2023년 6월 9~15일) 참여자 100명 에게도 모바일 커피쿠폰과 구강관리용품세트를 증정한다.

현장 이벤트 참여방법은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사진이 포함된 게시물을 필수 해시태그(#보건복지부#대한치과의사협회#구강보건의날#구강건강)와 함께 업로드 후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해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포스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해당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치협 뿐 아니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스마일재단 등 치과계 유관단체가 모두 참석해 구강보건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당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고 치협을 포함한 치과계 유관단체가 후원하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되며, 구강보건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60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이외에 치협 산하 전국 시ㆍ도지부에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기념식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다스코 한상원 대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5000만원 기탁

▲ 다스코 한상원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 다스코 한상원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다스코 한상원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31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재균 교육수련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병원 관계자와 한상원 다스코 대표, 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상원 대표는 “미국의 석유왕이었던 록펠러가 은퇴 후 43년간 병원ㆍ학교ㆍ교회 등에 기부하는 삶을 살았던 점을 본받아 앞으로 저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제길 이사장은 “한상원 대표님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시고 기부는 물론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하시는 등 존경스러운 삶을 실천하고 계신다”며 “대표님의 삶을 본받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1억원이라는 큰 기부금을 저희 병원에 기부하신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님의 나눔 정신 잘 이어받아 전남대병원이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더욱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상원 대표는 다스코의 전신인 동아산업을 지난 1983년 창업 후 현재까지 40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금속 구조물 제조, 신재생에너지 핵심 개발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에너지사업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이사로 활동하며 기부 및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심평원, 모바일 앱 및 누리집 콘텐츠 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24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국민 중심 모바일 앱과 누리집 콘텐츠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콘텐츠는 모바일 앱(건강e음) 내에 ‘내 진료정보 열람’과 ‘나의 건강수첩’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이번 개편은 국민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처방조제 의약품 상세정보 제공 ▲민감상병 숨기기/표시 기능 ▲자동차보험 한방 추나요법 횟수 조회 ▲한방 추나요법 횟수 정보 실시간 제공 ▲최근 5년간 나의 다빈도 질병 목록 ▲내 연령대 다빈도 질병 목록 등이며, 누리집에서도 개편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한방 추나요법 횟수 실시간 제공과 최근 5년간 개인별 다빈도 질병 목록에 대한 시각화 제공이다.

또한 개인의 민감한 진료정보에 대하여는 숨기기/표시 기능을 마련하여 개인정보보호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심평원 기호균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심평원 모바일 앱과 누리집 콘텐츠 개편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알권리 충족과 함께 개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마이데이터 환경 속에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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