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0:08 (토)
닥터나우 “연중무휴 24시간 약 배달 하겠다”
상태바
닥터나우 “연중무휴 24시간 약 배달 하겠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4.14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지호 대표, SNS 통해 발표...관련 서비스 준비 중

[의약뉴스]

▲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24시간 약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24시간 약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연중무휴 24시간 약 배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닥터나우의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장지호 대표는 앞서 발표했던 심야 시간에 운영하는 약국에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과 연계해 24시간 약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대표는 “새벽 2시 이후 서울에 문을 연 약국은 1곳”이라며 “혼자 사는 사람은 아플 때 가장 외롭다”고 말했다.

이에 “닥터나우가 심야의료공백해소를 위해 약국들과 함께하기로 했다”며 “닥터나우가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심야 운영약국을 모집해 일상 속 의료공백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몇십억원을 들인 공공심야약국도 아쉽게 밤 12시나 1시면 문을 모두 닫고,(심야시간에) 직접 약국을 찾아 헤매는 경험을 하니 절실함을 더더욱이 알겠다”며 “국가의 좋은 정책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닥터나우는 국내최초ㆍ국내유일의 밤 12시까지 약 배달을 넘어 연중무휴 24시간 약 배달을 구축하려 한다”며 “닥터나우가 야간을 넘어 새벽 그 어떤 시간대에도 힘이 되기 위해 기술적ㆍ운영적으로 어렵지만 해보려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닥터나우 측은 현재 24시간 약 배달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닥터나우의 파격적인 행보는 비대면 진료의 지속 여부가 불안정한 시점에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맞춰 시민들에게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약사들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달빛어린이병원과 같은 심야시간대 의료접근성 문제와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를 통한 의약품 접근성 강화가 동시에 사회적 화두로 오른 상황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공적인 영역이 존재하지만, 공적서비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범위를 닥터나우가 선점해 불안정한 현 상황의 돌파구로 삼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 A씨는 “닥터나우의 최근 행보를 보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흐름에 맞춰가려는 듯하다”며 “정부가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보건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비대면 진료의 미래가 불투명한 시점에서 파격적인 행보로 시선을 끌고 자리를 시장을 선점 하려는 듯하다”며 “하지만 대표가 인정했듯 운영의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기에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