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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7:03 (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교수 임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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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교수 임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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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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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교수 임명

▲ 윤을식 의무부총장
▲ 윤을식 의무부총장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성형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신임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손꼽힌다. 

최근까지 안암병원장을 맡으며 탁월한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코로나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 의료체계와 방역시스템 고도화에도 앞장섰을 뿐 아니라 초협진 진료시스템 고도화, 환자 중심의 인프라 확충 등 병원을 한 단계 도약시키며 대내외 발전에 기여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진료뿐만 아니라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의료계 리더로서 활동 중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이사, 유방성형연구회 회장 등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최근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을 맡아 전국 54개 사립대학병원을 대표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대 100주년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원을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소통을 최우선의 과제로 여기겠다”면서 “진료와 교육, 연구, 사회공헌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대의료원이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고대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 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제30대 고대안암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제9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회장 등을 맡아 국내 의료계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 사망률은 80세 이상이 가장 높다

▲ (좌측부터) 이혜진 교수, 오명돈 교수, 이진용 교수, 황수희 박사
▲ (좌측부터) 이혜진 교수, 오명돈 교수, 이진용 교수, 황수희 박사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에 따르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에서 가장 높은 반면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10%(중증환자 300만~500만 명)이며, 이 중 20만~60만 명이 사망한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감염성 질환의 감염경로와 유사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방역정책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인플루엔자 발병률 및 사망률 조사가 아직 없어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이혜진 교수팀은 인플루엔자 연령별 사망률 등 관련 분석을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인플루엔자 질환으로 외래에 오거나 입원한 사람이었으며,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성별 ▲기저질환 ▲의료급여환자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난 11년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연도별 최소 21만 명에서 최대 303만 명으로 변동이 매우 컸다. 

아울러 대부분 인플루엔자 환자는 경증이었으나 평균 9.7~18.9%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았고 0.2~0.9% 환자는 기계 호흡 치료나 중환자실 입원치료를 받았다.

또한 5세 미만 발병 수는 10만 명당 1,451.6~22,6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 중 67%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49세 이하는 0.1%였던 사망률이 80세 이상에서는 1.9~2.9%까지 치솟았다. 연령 요인 외에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성, 의료급여환자, 기저질환의 중증도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신종 감염병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사망률을 낮추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논문 1저자인 이혜진 교수는 “이전에는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연구가 없어 관련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로 국내 최초 연령별 인플루엔자 유병률, 중증화율, 사망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오명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진용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가 국내 현실을 반영하는 연구 분석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사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 학술지인 ‘한국 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서울의료원,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도입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장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장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장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로봇보행 재활치료는 올해부터 발병 6개월 이내의 급성기 뇌졸중 환자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 치료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북권에서는 최초로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해 지난 2월부터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가 이번에 도입한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_G)은 중추신경계 손상에 의한 하지마비 또는 편마비 보행 장애 환자에게 외골격형 로봇 보조 장치를 이용해 운동 학습을 진행하여 보행이나 일상 동작을 개선하도록 고안된 재활 치료 장비이다. 

고관절과 슬, 족관절이 각각 구동 가능하고 관절 간 길이 조절 및 보행속도를 보조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환자가 힘을 주는 타이밍을 알려주어 청각과 신경가소성을 자극하는 메트로놈 기능을 탑재하는 등 환자 상태 및 신체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보행 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가상현실시스템을 통해 경복궁, 수족관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실제 상황과 유사한 치료 환경이 제공되며, 치료 전후 보행분석 및 평가를 통해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훈련도 가능하다. 

오주선 재활의학센터장은 “마비가 심한 환자도 로봇을 착용해 안정적으로 보행 재활치료를 실시할 수 있어서 환자 만족도가 크다”며 “다양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서울 시민의 건강 증진과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민ㆍ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 참여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천시가 추진하는 민ㆍ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인 ‘1섬 1주치(主治) 병원’에 참여한다.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천시가 추진하는 민ㆍ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인 ‘1섬 1주치(主治) 병원’에 참여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인천시가 추진하는 민ㆍ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인 ‘1섬 1주치(主治) 병원’에 참여한다.

인천성모병원은 27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민·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강화군, 옹진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나은병원이 함께 했다.

‘1섬 1주치 병원(애인병원)’은 1개 섬과 1개 의료기관을 연결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과 공공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올해부터 연평도의 주치 병원으로서 현지에 직접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우리 인천성모병원은 앞서 소이작도와 승봉도 등 의료취약지역과 도서 지역 의료봉사활동,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꾸준히 활동해 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시를 비롯해 많은 유관기관과 함께 뜻깊은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은 “민·관 협력 도서지역 무료진료 사업을 통해 1회 행사성 순회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각 의료기관은 ‘1섬 1주치 병원’ 지정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암환자 창업 지원 업무 협약

▲ 국립암센터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암환자 사회복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암환자 협동조합 성장 및 설립 지원에 나선다.
▲ 국립암센터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암환자 사회복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암환자 협동조합 성장 및 설립 지원에 나선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센터장 강민수)가 암환자 사회복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암환자 협동조합 성장 및 설립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27일(월) 국립암센터 신관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현귀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암환자 사회적 지지와 경제활동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중심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협동조합 네트워크 활성화▲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공동체 구축 및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ㆍ컨설팅 등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암환자 사회복귀 생태계 조성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현귀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암환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간 치료로 인한 경력단절에서 벗어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사회적 지지와 경제활동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분만 2000건 달성

▲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지난 22일 B관 2층 모아센터 앞에서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지난 22일 B관 2층 모아센터 앞에서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모아센터가 지난 22일 B관 2층 모아센터 앞에서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분만 2000건은 개소 이후 불과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자, 지난 2021년 12월 분만 1000건을 달성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저출산 시대에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고령 산모를 포함한 고위험 분만 비율이 약 70%에 달해 고위험군 임산부와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능력도 검증됐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개소 4년 만에 분만 2000건을 달성한 것은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관리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대표적 예가 지난해 12월부터 이화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EwhaUnivMedicalCenter)에서 소개되고 있는 온라인 출산 교실 영상이다. 

2022년 12월 14일 모아센터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산전 관리 ▲무통분만 ▲임산부 관리 ▲출산 증상 ▲출산 체험 ▲산후 관리 ▲모유 수유 ▲신생아 관리 ▲신생아 목욕 등 총 10개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산부인과)은 "산모가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 산모, 아이 케어까지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며 "이를 통해 임산부가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분만 건수가 늘어나고, 산모들의 니즈가 다변화됨에 따라 추후 84병동 산모 병상 확대는 물론 신생아실과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대를 통해 임산부에게 최적의 공간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저출산 시대지만, 빠른 시간 내 이대서울병원에서 분만 2000회를 달성했다“면서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따뜻한 케어로 모아센터를 찾은 산모와 가족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추후 분만 건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통일 업무 발전 공로 통일부 장관 표창 수상

▲ 대한간호협회가 통일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 대한간호협회가 통일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간호협회가 통일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통일부 장관(장관 권영세)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식은 27일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제25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거행됐다.
 
간호협회는 1999년 2월 개최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남북한 간호지식과 정보의 교류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이후 지난 24년간 통일준비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간호협회가 추진해 온 통일준비를 위한 주요 활동을 보면 △북한 간호실태 연구조사 및 세미나와 토론회 개최 △북한지역 주민 돕기를 위한 성금모금 및 지원 △통일 대비 ‘남북한 간호학 용어집’ 발간 △통일간호리더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 △새터민 돕기 봉사활동 등이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통일간호포럼과 통일간호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통일 이후 간호 교육, 실무, 법·제도 분야에서 통합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으로 △간호 학문체계 정비 및 통합된 간호교육과정 개발 △간호사 업무 및 관련 법령 정비 △간호사 면허 취득 및 유지 방안 마련 △통일간호 관련 정책 개발 △간호학 용어체계 통일 구축 △통합간호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통일부는 “간호협회는 오랜 기간 민화협 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통일관 정립과 통일의식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통일 업무 발전에 기여한 바 크기에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과 관련 “통일에 대비한 활동으로 단체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통일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도 남북 간호통합체계 준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헙사회공헌재단ㆍ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태아 건강검진 지원사업 실시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함께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함께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회장 김강열)는 함께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선천성기형을 조기 발견해 치료 및 재활로 연계함으로써 태아의 건강을 예측, 생존율을 높이고, 임산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 8월부터 현재까지 총 1323명에게 산전 기형아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2023년도)에는 중위소득 65% 이하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양수검사, 융모막 융모생검 등 비급여 검사비를 1인 최대 100만원 이내로 실비 지원하며, 온라인으로 상시 접수 후 심사, 선정자 발표 과정을 통해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맘맘맘서울 네이버 카페,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한덕재 본부장은 “태아건강검진 비용 지원으로 임신ㆍ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해소,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만성신장병 악화 유전자 규명, 간단한 유전체 마커 검사로 악화 예측 가능
 

▲ 오국환 교수(좌)와 박수경 교수.
▲ 오국환 교수(좌)와 박수경 교수.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만성신장병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최근 간단한 유전체 마커 검사를 통해 조기에 만성신장병의 악화를 예측ㆍ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를 활용해 고위험군을 선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오국환ㆍ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DB를 바탕으로 신장병의 악화 및 예후와 관련된 유전체 마커를 탐색해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만성신장병(CKD, chronic kidney disease)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질병으로 전 세계 성인의 10% 이상이 영향을 받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때에 관리와 치료가 잘되지 않아 수년 동안에 걸쳐 신장 기능이 서서히 감소되면 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말기신부전에 이를 수 있다. 

  만성신장병의 신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는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지만 대개의 경우 5~10년에 걸쳐 신장 기능이 악화된다. 

때문에 만성신장병 초기에 진행 악화 및 투석 위험성이 큰 환자군을 조기에 예측하고 진단해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진단 시스템이 부재했다. 만성신장병의 발병률이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어떤 유전적 마커가 이 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만성신장병 진행의 척도로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 감소와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식별하기 위해 2011년 구축해 최장 10년간 추적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의 다기관 만성신장병 코호트(KNOW-CKD)를 통해 만성신장병 환자 1738명을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연관분석연구(GWAS)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eGFR의 연간 변화를 나타내는 ‘eGFR 기울기’가 만성신장병 환자의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코호트 환자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DB를 바탕으로 신장병의 악화 및 예후인자인 eGFR 기울기와 관련된 유전체 마커를 탐색했다. 

그 결과, 두 개의 새로운 유전자좌인 ‘TPPP 및 FAT1-LINC02374’에서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단일염기다형성)의 특정 변이 패턴이 신장병이 빠르게 악화하는 악화군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는 연구팀이 발견한 ‘TPPP 및 FAT1-LINC02374’ 유전자가 만성신장병 환자의 예후와 관련된 SNP 마커라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유럽인과 아프리카계로 구성된 만성신부전 코호트(CRIC) 연구에서 만성신장병 환자 2498명을 대상으로 eGFR 기울기와 관련된 P < 10-6으로 선택된 SNP에 대한 인종 간 재현성 연구(replication study)를 수행했다. 

여러 발현 양적 특성 유전자좌(eQTL) 연구, 경로 농축 분석, 후성유전학적 구조의 탐색 및 전사인자 결합부위의 억제 예측을 통해 유전자좌의 잠재적인 생물학적 영향을 조사했다. 

  eQTL 연구는 재현성이 확인된 SNP가 신장 기능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의 발현 수준을 조절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SNP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 영역 근처에 위치해 전사인자의 결합을 방해한다. 

이 결과는 TPPP 및 FAT1-LINC02374 유전자좌의 변이가 eGFR 기울기와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 중 독립적으로 유의한 상위 22개 SNP를 사용하여 전사인자의 결합을 방해해 eGFR의 감소를 나타내는 다중유전위험점수(PRS)를 도출해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만성신장병 환자의 신기능 급속 악화 및 말기신부전으로의 악화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다중유전위험점수를 구축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신장내과 오국환 교수는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이 TPPP 및 FAT1-LINC02374 유전자좌의 SNP 마커가 만성신장병 환자의 신장병 악화에 대한 예측 마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중유전위험점수를 활용하면 만성신장병 환자 가운데 신기능이 빠르게 악화할 위험이 큰 환자군을 조기에 예측·선별이 가능해져 적시에 집중적인 관리와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신장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신장학회지 (JASN, IF: 14.978) 최신호에 게재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 개최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28일 오전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2023년도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을 개최했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28일 오전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2023년도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을 개최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은 28일 오전 8시 30분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2023년도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을 개최했다.

유탁근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신경외과 백기동 전공의를 비롯한 16명과 인턴 2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또한 새롭게 전공의 과정을 이수하게 될 피부과 최윤정 전공의를 비롯한 19명의 레지던트와 23명의 인턴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2022년도 우수 전공의 표창도 이어졌다. ▲학술활동 부문은 이연석 전공의 ▲병원기여 부문에는 김혜영, 이주형 전공의 ▲성적우수 부문에서는 김형석, 김용진 전공의가 각각 표창을 받았다 .

유탁근 병원장은 “을지재단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ㆍ생명존중’의 이념을 되새기며 언제나 환자를 내 가족 대하듯 따뜻한 자세로 진료하길 바란다”며 “수련을 마친 전공의들과 새롭게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 모두가 신뢰와 존경을 받는 좋은 의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과로사 고위험군 검진 개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정성윤)는 24일부터 뇌ㆍ심혈관질환 고위험군 근로자를 대상으로 ‘과로사 고위험군 검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로사 고위험군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과 병행할 수 있다. 건강검진비용의 80%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원하며, 본인 부담은 20%이다. 

검진 대상은 산재보험 가입 근로자 중 △만 55세 이상 △뇌ㆍ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경우다.

이 가운데 뇌ㆍ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요인이란 ▲최고혈압 140(180)mmHg 이상 또는 최저혈압 90(110)mmHg 이상 ▲공복혈당 126㎎/㎗ 이상 (당화혈색소 6.5%이상) ▲총콜레스테롤≥240(310)㎎/㎗ 또는 LDL≥160㎎/㎗ 또는 중성지방≥200㎎/㎗ ▲비만(BMI≥30) 또는 복부비만(남≥90cm, 여≥85cm) 등이다.

단, 뇌ㆍ심혈관 이상으로 과거 뇌, 심장 수술(시술)을 받았거나 현재 치료 중인 자혹은 사업주, 대기업 국가(정부_중앙, 지방 포함) 및 소속 산하기관 종사자는 검진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는 기초검사, 진찰, 혈액검사, 소변검사, 정밀검사로 이루어진 기본검진 항목과 개인 희망시 추가 선택 검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진 예약은 공단 홈페이지(https://www.kosha.or.kr)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02)2600-2000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 개최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8일 오전 8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23년도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을 가졌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28일 오전 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23년도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을 가졌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28일 오전 8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2023년도 전공의 수료식 및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서현준 전공의 등 41명이 수료했으며, 김영준 전공의 등 46명의 전공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하용 원장은 “수료자들은 앞으로 지도 교수들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에 힘써달라”며 “전공의 임명자들도 앞으로의 수련기간 동안 성실히 임해 훌륭한 의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인하대병원 유현진 방사선사,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 유현진 방사선사.
▲ 유현진 방사선사.

인하대병원 유현진 방사선사가 최근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유 방사선사는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MRI실에서 근무하면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인천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보건 의료분야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영상의학 관련 AI 기술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정밀한 촬영으로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 방사선사는 “환자의 안전과 한 단계 진화한 검사 개발, 새로운 프로세스 확립 등으로 지역 보건 의료분야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김희은 감사실장, 국민권익유공자 표창 수상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 김희은 감사실장이 지난 27일(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종합청렴도 평가 유공 부문 국민권익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의 날’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정부의 반부패·청렴 및 국민권익보호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고자 지정한 날로, 조선 시대 신문고 설치일(2월 27일)에 맞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희은 실장은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및 공로자를 대상으로 한 ‘부패방지 종합청렴도 평가 유공’ 부문의 권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희은 실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공의료기관 전국 1위를 획득하는 등 병원 내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인식·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희은 감사실장은 “이번 수상은 한 개인이 아닌 서울대치과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반부패·청렴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패방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환저안전지킴이 출범

▲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은 28일 오후, 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3년 환자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은 28일 오후, 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3년 환자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실장 조영준 / 안과 교수)은 28일 오후, 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3년 환자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환자안전지킴이’는 의료서비스 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환자안전문화를 조성·정착시키고자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환자안전선서를 시작으로 ▲환자안전법 제정 배경 ▲환자안전문화 구축사례 ▲환자안전지킴이 활동 목적 등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환자안전지킴이는 각 부서의 팀장(또는 선임급 직원)과 수간호사 총 21명이 2개조를 구성하여 조별로 순회 점검 및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외래구역 환자확인 ▲낙상예방활동 ▲수술안전 ▲보안관리 ▲정확한 심폐소생술 ▲화재안전 관리 등에 관한 교육 및 캠페인 시행 등이다.

 최승원 원장직무대행은 “병원 내 환자안전문화 조성·정착을 위해 환자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자신의 치료를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 간호법추진단 결성 의결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로 (가칭)간호법추진단을 결성한다.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의장 김숙정)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0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가칭)간호법추진단 결성을 의결하고 인적 구성 및 권한 등 세부사안은 추후 논의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에서 (가칭)간호법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은 전 집행부에 이어 간호법 제정 추진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칭)간호법추진단 구성 건은 총회 안건으로 정식 상정됐으며, 참석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대한간호협회는 추후 (가칭)간호법추진단 구성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가칭)간호법추진단을 구성해 끊김 없이 간호법 제정 업무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민생법안인 간호법을 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특수각막이식 비수도권 최다 시행

▲ 전종화 교수.
▲ 전종화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022년 한 해 동안 고난도 특수각막이식술을 비수도권 최다 수준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안과에서 각막이식을 전담하고 있는 전종화 교수를 중심으로 각막이식을 시작한 이래 병원 역사상 최다 증례(46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데스메막박리 각막내피층판이식술(Descemet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DMEK)이라는 고난도 부분층 각막이식은 비수도권 최다수준의 증례를 기록했다. 

이는 각막이식 술기 중 각막 내피세포와 데스메막만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최고 난이도 수준의 특수각막이식(데스메막 내피각막이식)이다. 

데스메막 내피각막이식(DMEK)은 푹스각막내피이상증, 전층각막이식 거부반응 및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하는 수포성각막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최신 각막이식술기로, 계명대 동산병원은 미국 안은행에서 처리된 데스메막을 이식하는 방식과 국내 각막기증자의 각막으로부터 술자가 직접 데스메막만을 채취해 이식하는 두 가지 방식 모두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이 어려웠던 고위험, 고난이도 환자의 데스메막 내피각막이식의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으며, 이러한 수술 기법에 관한 논문이 미국 외안부 학회 공식 저널인 Cornea지에도 실리게 되어 그 우수성도 인정받았다.(논문 제목: 「Temporary Pupil Occlusion and Retrolenticular Air Bubble Injection for Descemet’s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in Vitrectomized Unicameral Eyes」)

전종화 교수는 “데스메막 각막내피층판이식(DMEK)은 기존 전층각막이식이나 데스메막 박리 자동내피각막이식(DSAEK)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르고 거부반응이 현저히 적으며 이식결과가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술 난이도가 높아 이를 활발히 시행하는 병원은 많지 않다”면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5년 첫 증례를 시행한 이후 2020년부터는 대부분의 내피이식을 데스메막 내피각막이식의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처럼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은 다양한 술기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1960년부터 각막이식을 시행하고 1970년대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안은행을 설립하는 등 각막이식에 대한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활발하게 각막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 두비디티엑스와 업무협약

▲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투비디티엑스가 IT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투비디티엑스가 IT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함병주)과 투비디티엑스(대표이사 김동윤)가 IT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1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고려대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을 비롯해 투비디티엑스 김동윤 대표이사, 남기두 이사, 강양구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비디티엑스는 국내 대표 IT플랫폼 개발기업인 투비소프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개척을 위해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세운 자회사로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형태의 기립성저혈압 판별 AI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양 기관은 고대의료원의 연구역량과 투비디티엑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연구,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윤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의 심도있는 연구 ·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웨어러블 기기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해 기립성저혈압에 이어 부정맥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징후를 예측하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함병주 단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 치료기기를 허가한 첫 번째 사례가 나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혁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바이오, 의료 분야 우수 연구자들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계와 활발한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추진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들을 맺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물품 기부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24일(금) 아름다운가게에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24일(금) 아름다운가게에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는 24일(금) 아름다운가게(부산본부 공동대표 박성환)에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건협부산서부는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에 도움이 될 만한 사회공헌 활동을 찾던 중 아름다운가게에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매장의 판매 수익금과 온라인 모금 등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취지에 공감, 물품기부에 참여했다.

건협부산서부 박창우 본부장은 “튀르키예 대지진의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이런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건협부산서부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양하고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현준 교수, 대한척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유현준 교수.
▲ 유현준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유현준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척수학회 제2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척수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유현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척수 손상 환자의 예후 예측과 관련된 연구(Prediction of gait recovery after SCI)’를 통해 척수손상과 척수의학 분야의 의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현준 교수는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의학과 입원 시 의무기록 자료를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반으로 퇴원 시점의 보행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연구한 것”이라며 “조기에 정확한 예후를 평가함으로서 향후 최적화된 재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히포크라테스 선서식 성료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4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81회 의과대학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4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81회 의과대학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은 지난 24일(금)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제81회 의과대학 학위수여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 및 선서식에서는 의과대학 졸업생 총 104명이 학위기를 수여받았다. 특히 4년 만에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내ㆍ외빈 소개 ▲윤영욱 의과대학장 식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축사 ▲학위기 수여 및 시상 ▲졸업생 대표 졸업사 ▲히포크라테스 선서 ▲교가 제창 ▲기념촬영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식사를 통해 “6년간의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통해 다짐한 참의사 정신과 의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잃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매 순간 발전하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여러분은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로제타 홀 여사와 민족을 위해 거액을 희사한 우석 김종익 선생, 인촌 김성수 선생의 자랑스러운 후예”라며 “고대의대 졸업생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학교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일태 교우회장은 “여러분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물심양면 지원해 준 부모님과 가족 덕분”이라면서 “졸업을 축하하며, 고대의대 교우회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김민수 학생은 졸업사를 통해 “의과대학 6년의 생활은 항상 새로운 경험과 시도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 고려대의료원의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헌신하는 교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간호ㆍ면허취소법 저지 위한 경남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 내달 8일 공동 궐기대회 개최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를 비롯한 경남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는 내달(3월) 8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간호독점법, 의료인 면허강탈법 저지를 위한 경남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는 지난 2월 9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에서 반대해온 간호독점법 등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전국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법안 결사 저지의 강력한 의지를 지역 정치권에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등 16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소관 법안인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등 16개 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은 외래로 진료받는 경우에도 모든 질환에 대해 재난적의료비를 지원하고, 국내에 대체 가능한 제품이 없는 희귀질환 진단ㆍ치료 목적 의료기기를 구입한 비용에 대해서도 재난적의료비 지급 신청을 허용해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18세 미만 근로자에 대한 추가 납부 제도를 신설해 가입기간 확보 및 국민연금 수급 권익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사회보장급여의 이용ㆍ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경우 실제 거주지에서도 사회보장급여 신청을 허용해 지원대상자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가ㆍ지자체가 기간통신사업자에게 지원대상자의 전화번호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국민연금공단의 자금대여사업 이용가구 정보를 대상자 발굴을 위해 처리할 수 있도록 추가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구강보건법 개정으로 시ㆍ도별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1개 이상 의무 설치 및 운영하도록 하여 장애인 구강보건 및 구강건강증진 관련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급여법 개정으로, 요양비 등에 대한 압류방지 통장을 도입하여 의료급여 수급자의 수급권을 두텁게 보호하고, 의료급여증(종이)을 수급권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발급하도록 하는 한편, 의료급여 자격 양도ㆍ대여 시 발생하는 부당이득을 징수하고, 속임수 및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를 지급받은 사람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근거를 마련하는 등 의료급여 제도를 정비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장애친화 산부인과 운영 의료기관의 지정 근거를 마련해 여성장애인의 임신ㆍ출산 지원 및 부인과질환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의 개인정보 처리 및 연계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정보시스템 이용의 행정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지역사회 건강실태조사’ 실시 주체로 ‘질병관리청장’을 명시하고 질병관리청 소속 기관에 대한 위임근거를 마련하여 조사체계를 명확히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 9개 개정안이 함께 통과됐다.

한편,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각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의사회, 제77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5일 창립 77주년을 맞아 호텔 인터불고 대구 행복한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25일 창립 77주년을 맞아 호텔 인터불고 대구 행복한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지난 25일 창립 77주년을 맞아 호텔 인터불고 대구 행복한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을 비롯, 대의원회 도황 부의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김재왕 의장 등 주요내빈과 본회 임원, 시군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이우석 회장은 “우리 경북의사회는 77년이라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 선배님들과 이 자리에 함께해 준 시군의사회장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서 질 다져놓은 바탕 아래 발전해가고 있다”며 “이렇듯 우리 의사회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행하는 의료정책으로 의료계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도황 부의장은 “창립 7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의사회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의사회로, 이를 이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임원 및 시군회장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현재 여러 의료현안으로 우리 앞에 악재가 놓여있는데, 이러한 악재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박명하 후보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니, 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의료계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창립 7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우석 회장, 김대영 부회장, 의장단, 감사단이 축하 케익절단식을 진행했다. 케익절단식에서는 방종경 감사, 김대영 부회장의 축하덕담이 이어졌다.

한편, 경상북도의사회는 해방 이후 1946년 2월 24일 대구 시내에 거주하는 박태환ㆍ계용순ㆍ서돈상ㆍ한국원ㆍ손인식 등의 의사들이 주축이 돼 200여명의 의사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상북도의사회 창립총회를 거쳐 현재 77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희귀질환 전문위원회 구성ㆍ운영, 질병청 위임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희귀질환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희귀질환법 제7조에 따라 종합계획의 수립 및 평가 등을 심의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희귀질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의 보다 전문적 심의를 위해 전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분야별 전문위원회 위원을 위원장 포함 10명 이내에서 위원장 포함 20명 이내로 늘리고, 전문위원회 구성ㆍ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질병관리청에 위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희귀질환은 희소성ㆍ다양성으로 인해 희귀질환 지정 심의 등에 다양한 세부 분야별 전문가 참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전문위원회 구성을 다양화하고 인원을 확대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위원회 결정의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 김한숙 질병정책과장은 “희귀질환은 매우 다양하고 진단ㆍ치료가 어려워 희귀질환 지정 등 정책과정에 각 분야의 전문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으로 전문위원회가 희귀질환 의료복지 수요에 더 부합할 수 있도록 구성ㆍ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제3회 액상생검 컨퍼런스 개최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가 다음달 17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3회 건국대병원 액상생검 컨퍼런스(KUMC Liquid Biopsy Conference)를 개최한다.

건국대병원 액상생검 컨퍼런스는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인 폐암 진단 플랫폼이 임상 진료 현장에 사용돼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폐암 전문의, 기초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학술적 교류를 갖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암생물학 (Cancer Biology) ▲조기 폐암(Early Lung Cancer) ▲엑소좀 연구(Exosome Research)를 주제로 강좌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전 등록 기간은 3월 10일 23:59까지이며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은 4점이다. 등록비는 무료이다. 사전 등록 방법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책임분만 시행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편안하고 안전한 출산을 위해 ‘담당교수 책임분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책임 분만이란 임신기간 동안 진료를 담당해온 교수가 분만까지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출산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주치의가 무조건 출산을 담당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야간이나 새벽까지 쉬지 않고 출산을 담당할 수 없어 때로는 당직의가 분만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양대병원 산부인과는 야간과 새벽 등 시간에 관계없이 외래 진료를 담당해온 교수가 책임지고 분만을 진행한다.

주치의 책임분만제의 가장 큰 장점은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의사’가 분만까지 시행한다는 것이다. 

임신 후 정기검진을 받을 때부터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의사가 분만까지 담당하면 산모도 편안한 마음으로 분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태윤 교수는 “오랜 기간 교감을 쌓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심적 안정을 얻고 편안하게 출산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임신부의 편안한 진료와 출산을 위해 책임분만 시스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피해 복구 지원

▲ 대한병원협회는 28일 오전 서울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제16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 대한병원협회는 28일 오전 서울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제16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이달 초 7.8규모의 지진으로 긴급 구호품 등 지원이 절실한 튀르기예와 시리아에 지진피해 구호 성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병협은 28일 오전 7시 서울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제16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지원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이사회는 최근 국회의 간호법ㆍ의료인면허취소법 본회의 직회부 등을 규탄하는 총궐기대회 기금 모금(안)을 보고받고 예산범위내에서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상임이사회는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을 정책부위원장으로 하는 임원보선도 의결했다. 임기는 2024년 4월 30일 까지이다.


◇건보노조, 비급여 보고 의무 합헌 판결에 “당연한 결정”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최근 비급여 진료비용과 내역 보고를 의무화한 개정 의료법을 합헌이라고 결정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비급여 보고제도는 국민의 알 권리와 의료선택권을 보장하며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한 입법 목적이 있다”며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공단노조는 비급여 진료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지속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보장률이 62~65%에 정체돼 있다며 비급여 보고제도를 통한 관리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단노조는 “건강보험에서 당연히 보장돼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항목을 순차적으로 건강보험 영역에 포함시키는 과정에 놓여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급여와 비급여의 혼합진료가 일상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국민의 진료비 부담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증가한 진료비는 고스란히 국민 경제적 부담이 됐고 표준화와 안정화되지 않은 다양한 비급여 진료는 오히려 국민 건강에 해를 끼치는 불안 요소가 됐다”며 “보장성 확대를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자 노력한 건강보험제도가 제 성과를 발휘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했다.

비급여 보고제도가 과도한 진료비 증가 억제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게 공단노조의 설명이다.

공단노조는 “진료비 표준화 부재, 불확실한 안전성과 수익 창출수단으로 활용 등 비급여 진료는 광범위하게 일어나지만 그것을 적절히 관리, 감독하기 위한 제도가 부존재하는 상황에서 비급여 보고제도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표준화된 비급여 진료는 임의로 가격을 책정해 수익 증대를 노리는 행태를 줄여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과도한 비급여 진료의 증가를 억제함으로써 보장성 확대를 통한 국민 보건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백신 접종, 혈전 관련 질환ㆍ다발경화증 발생 위험 높이지 않는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 혈전 관련 질환이나 다발경화증의 발생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인과성 평가를 목표로 설립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박병주)는 28일 제3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백신 접종과 심부정맥혈전증(혈소판감소증이 없는) 및 폐색전증, 대상포진, 다발경화증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분석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코로나19백신 접종과 ’심부정맥혈전증(혈소판감소증이 없는) 및 폐색전증 등‘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심부정맥혈전증은 기존 분석에서 인과성을 지지할 수 있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재분석에서는 엄격한 사례 정의와 두 가지 독립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해 국내 코로나19백신 접종과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통계적 관련성을 평가했다.

자기대조위험구간 연구와 임상시험 모사에서 백신 접종 후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발생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는데, 이는 해외에서 수행된 다수의 연구결과와 이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와도 일치한다. 

또한 코로나19백신과 대상포진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대상포진의 국내 약 10년간 발생 추이를 확인하고,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대상포진의 예상 발생률과 실관측된 발생률을 비교했다.

자기-대조 환자군 연구(Self-Controlled Case Series, SCCS) 설계를 이용해 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서 대상포진 발생 시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 예상하는 ‘위험구간(접종 후 1–28일)’과 대상포진 발생 시 백신과 관련 없다고 예상하는 ‘대조구간(관찰기간 내 위험구간을 제외한 기간)’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인구 10만명 당 조발생률(crude rate)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왔으며, 2020년 1164.1명, 2021년 1211.2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SCCS 분석 결과 접종 후 28일 이내에 대상포진 발생 위험도가 1.1배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백신 차수별 분석 시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아, 임상적 유의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다만, 소그룹 분석 시 연령군, 만성질환 동반자에서 유의한 위험도 증가가 관찰되어 일반적인 대상포진의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하다.

코로나19백신 접종과 다발경화증 발생 간의 관련성에 대해선, 안전성 근거가 부족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다발경화증 발생 위험에 대한 역학적 분석을 수행했다.

자기-대조환자군 연구설계를 적용하여 코로나19백신과 다발경화증 간의 연관성 평가를 수행했다.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270일을 관찰기간으로 하고 위험구간을 접종 후 1~30일 또는 1~60일로 설정했을 때의 발생위험은 대조구간에 비해 각각 0.91배와 0.71배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다발경화증 발생 환자의 조작적 정의를 다양하게 설정해 민감도 분석을 수행했을 때에도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다발경화증 발생위험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성별, 연령, 발생 이전 최근에 접종받은 백신의 종류, 동반질환점수에 따른 소그룹 분석 결과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와 문헌들의 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는 코로나19 백신과 다발성경화증의 인과성을 인정하거나 거부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박병주 센터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심부정맥혈전증, 대상포진, 다발경화증과 관련한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 혈전 관련 질환, 다발경화증은 코로나19백신 접종이 발생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대상포진은 다소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임상적 유의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고통받는 분들의 아픔과 답답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특히 사망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도 마음속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적 인과성에 있어 더욱 정확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협, 지진 피해 튀르키예 국민 위해 성금 1000만원 지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최악의 재난 상황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을 돕기 위해 28일 성금 1000만원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이필수 회장은 “대규모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 등 삶의 터전이 파괴된 우리의 형제국 튀르키예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예기치 못한 크나큰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 빨리 삶의 희망과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의 성금이 피해지역의 복구와 물품조달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성금 모금활동이 의료계 전체로 파급되어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지진피해 사망자 수는 2월 19일 기준 4만 6000명이 넘는 등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로 기록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의약품과 구호물품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의협은 재난 발생 직후인 지난 6일 튀르키예 강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전하고 정부와 적극 협력해 관련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성금 계좌: 하나은행 920-310004-89105 (EMBASSY OF THE REPUBLIC OF TURKEY AFAD earthquake relief)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지급, 보상기준 개정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 장관)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ㆍ의결에 따라 28일에 총 1553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추가 지급한다.

2020년 4월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지급한 손실보상금은 총 8조 5464억 원이며, 이 중 치료의료기관 개산급(정산액 포함)은 601개 의료기관에 8조 3070억 원, 폐쇄ㆍ업무정지 손실보상은 7만 6130개 기관에 2394억 원이다.

손실보상금은 손실 확정 이후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의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담병원 해제 이후 손실보상 전체에 대해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개산급(35차)은 232개 의료기관에 1535억 원 지급하며, 정산은 35개소를 실시해 4.4억 원(15개소) 추가지급하고, 1.4억 원(4개소) 환입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ㆍ업무정지ㆍ소독 명령을 이행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에 대해서도 2020년 8월부터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폐쇄ㆍ업무정지ㆍ소독 명령 이행 관련 2023년 2차 손실보상금은 의료기관(83개소), 약국(2개소), 일반영업장(34개소), 사회복지시설(129개소) 등 248개 기관에 총 14억 원이 지급된다.

또한 코로나19 유행 안정화로 실내마스크 해제, 병상 단계적 감축, 일상적 진료 기능 회복 등 방역환경 변화에 따라 환자 사용 병상 보상 배수를 일부 하향 조정 및 차등화해 2023년 3월 1일부터 적용한다.

◇가천대 길병원 조옥연 실장, 가천대학교 총장상 수상 

▲ 조옥연 감사실장.
▲ 조옥연 감사실장.

가천대 길병원 조옥연 감사실장이 지난 23일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개최된 2022학년도 가천대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받았다.

조 실장은 간호학 박사학위과정을 이수하면서 우수한 학업성적과 모범적인 활동, 봉사정신으로 대학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장상을 받게 됐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간호본부장을 지낸 조옥연 실장은 박사 학위 논문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직무열의 구조모형’에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의 소진을 감소시키고 직무열의를 증대 시키기 위한 조직 차원의 소진 감소와 회복탄력성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개최
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월 23일, 28일 양일에 걸쳐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2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부산제2항운병원(병원장 황성환)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1건과 순천향대학교 서울부속병원(병원장 이정재)의 연구과제 1건 등 총 7건을 심의해 2건은 적합 의결하고 5건은 재심의를 결정했다.

주요 심의 안건은 살펴보면, 적합 의결된 첫 번째 과제는 환자 본인의 지방조직과 기질혈관분획을 사용해 재발성 치루를 치료하는 연구로,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인체 세포등을 최소조작 처리하는 ‘첫 저위험 임상연구 적합사례’이다.

두 번째 과제는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복수(腹水)를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로, 간이식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대체 치료가 없는 간경변 환자에게 호흡곤란, 탈수, 탈장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복수를 조절해 해당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한편, 다른 사람의 골수에서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소아조로증 환아를 치료하는 연구가 작년 2월에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의결됐으며, 이어 올해 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승인이 이루어져 현재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고형우 사무국장은 “이번 제2차 심의위원회에서는 여러 연구과제의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 2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며 “향후 제2차 임상연구자 간담회 개최(3월 잠정)를 통해 적합 의결 통보된 연구자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검토, 임상연구 제도가 발전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 포엠 400례 달성
차 의과대학교 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ㆍ김성환ㆍ곽지은)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수술 400례를 돌파했다.

식도무이완증은 인구 10만명 당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삼킴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흉통, 역류, 체중감소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식도무이완증은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약물 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주입법은 효과가 일시적이며, 내시경 풍선확장술 또한 재발이 잦아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외과적인 수술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체외 흉터나 역류성식도염 발생 등의 단점이 있다.

포엠 수술은 외과적 절개 없이 내시경을 통해 식도 근육을 절개, 식도를 넓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최신 치료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이 적고,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포엠 수술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조주영 교수가 최초로 도입한 후 시술을 이어가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국내에 많이 도입되지 않은 포엠 수술을 많은 병원들이 수련하고 도입해 수술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많은 식도무이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음식 먹는 즐거움을 알고, 삶의 질이 상승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인증 신청 공고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다음달 1일부터 2023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및 인증’에 대한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및 인증은 외국인 환자가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등록된 유치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우수한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행됐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ㆍ인증 시 신청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 활동 및 관리, 통역 서비스, 의료분쟁 예방 등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와 환자 진료 및 안전 보장 활동, 의약품ㆍ감염ㆍ시설 및 환경 관리 등 ‘환자안전체계’ 총 2개 영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인증 항목에 대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의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한다.

특히, 이번 평가ㆍ인증제는 ‘의료해외진출법’ 개정ㆍ시행에 따라 인증 유효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나고, 평가 당시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개선 의지가 있는 기관에는 조건부 인증(1년)을 도입하는 등 평가ㆍ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변화된 제도가 적용되는 첫 평가ㆍ인증이다. 

인증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4년간 인증 표식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국ㆍ내외 홍보 및 포상, 국제 의료 사업 우대, 법무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신청 시 당연지정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인증 유치 의료기관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ㆍ인증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평가ㆍ인증제로 자리 잡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ㆍ인증제의 구체적인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사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http://www.khidi.or.kr)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http://koiha.or.kr)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건보 재정 효율화 위해 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 개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

복지부의 이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되, 재정누수 요인은 적절히 점검, 관리하고 건강보험 재정효율화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추진과제는 ▲의료공급측면은 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ㆍ항목 재점검 ▲자격관리측면은 공정한 자격ㆍ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측면은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측면은 불법행위 엄단 및 비급여 관리 혁신 등이다.
 
의료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ㆍ항목 재점검 과제는 올해부터 이미 급여화된 MRIㆍ초음파 중 ▲재정목표 대비 지출 초과 항목 ▲이상사례 발견 항목 중심으로 급여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개선한다.

그 밖에 재정 규모가 큰 MRIㆍ초음파, 급여 전환된 등재ㆍ기준 비급여 항목도 이용량, 급여기준 등을 검토, 분석 후 필요 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심사 확대 및 전산시스템을 개선하고, MRI 등 이용량 급증 항목은 사전예고 후 선별집중심사 등을 통해 진료비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촬영 청구량이 높은 다촬영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정부는 근골격계 등 MRIㆍ초음파는 의학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필수적인 항목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한다.

그 외 등재ㆍ기준 비급여는 의학적 유용성, 치료효과성, 재정부담 등 급여진입 기준 적합여부를 재검토해 급여화하며, 잔여 급여화 검토 대상 항목 재점검을 위한 ▲전문가ㆍ가입자 등 의견수렴 ▲자문회의 등을 추진한다.

본인부담률 결정기준 정비와 평가 우선순위 결정절차를 마련하는 등 선별급여 관리도 개선한다.

정부는 약품비 관리 강화로 약제 관련 진료비 증가 추이를 완화시킬 방침이다.
 
2020년 7월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 이전 기등재 약제에 대해서도 약가 차등 적용기준을 확대한다. 기준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해 최대 27.75%를 인하한다는 것이다.

약가제도 개편은 제네릭 등재 시 기준요건인 △자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실시 △식약처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등의 충족 여부에 따라 미충족 요건 하나당 15%씩(최대 27.75%) 약가를 인하한다.

임상적 유용성 등이 불분명한 약제 중 연간 청구액 200억원 이상이며, 외국 1개국 이하에서 급여되고 있는 경우 약제 재평가를 실시한다.

특허만료 만성질환 약제 등을 외국 약가와 비교하는 재평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고가약의 경우 신규 등재 시 다양한 유형의 위험분담제를 적용해 관리를 강화하고, 효과성 등 성과가 낮을 경우 약가 환급 등을 계약한다.

의약품 청구 내역을 활용해 실거래가 조사를 실시하고, 실거래가 수준까지 약가를 인하하며, 장려금 지급을 통해 처방ㆍ조제 약품비 절감 등 처방행태 개선 및 약품비 관리도 강화한다.

사용량이 예상 청구액 또는 전년도보다 일정비율 이상 증가 시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통해 최대 10%까지 가격을 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방식 및 재평가도 개선한다. 실거래가 조상방식은 약제 조사방식을 참고해 청구자료 기반으로 전 품목ㆍ전 요양기관 대상 치료재료 실거래가를 조사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연구 등을 통해 실거래가 조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고시를 개정할 방침으로, 업체 제출 자료 외에 정부기관 보유정보 연계ㆍ활용해 재평가를 강화한다. 재평가 품목군 가격 재평가 시 관세청 수입원가 정보 등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는 무분별한 요양병원 입원 방지를 위해 기능 재정립과 성관연게 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입원필요성이 낮은 환자의 장기입원 방지를 위해 의료적 필요도를 고려해 환자분류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행은 의료적 필요도, 일상수행능력에 따라 의료최고도ㆍ고도ㆍ중도ㆍ경도ㆍ선택입원군 등 5개군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5개군 중 상향 분류문제가 발생하는 의료중도ㆍ경조에 대해 의료적 평가기준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환자분류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를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하며, 수가 개편방안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의료-요양 통합판정체계를 통해 요양병원-요양시설 기능을 재정립하고, 필요에 맞는 적절한 의료와 돌봄 서비스체계를 구축한다.

퇴원환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대상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사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퇴원환자 지원사업 대상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수가 개편방안을 올해 하반기 마련할 예정.

요양병원 가산수가를 오는 7월부터 종합점수 기반으로 지급 제한해 성과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의사(5~13%), 간호인력(20~60%) 확보 수준에 따라 가산 수가는 차등 지급되고 있지만, 향후 종합점수 하위 5%인 경우 수가를 제한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외국인 피부양자의 건보 적용에 필수 체류기간 6개월을 규정해 의료목적 입국을 방지한다. 다만, 배우자ㆍ미성년 자녀는 현행대로 입국 즉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해외 장기체류 중인 영주권자 자격관리 강화도 추진된다. 장기간 해외 체류중인 국외 영주권자가 지역가입자로 국내 입국한 경우 입국 후 6개월 경과한 뒤부터 건보가 적용된다.

장기간 해외 체류자 중 해외유학생, 주재원 등 비영주권자는 현재와 같이 입국 즉시 건강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도 마련했다.

적용 대상 중 상당수가 현재 국외 체류 중인 점을 감안해 재외공관 협조 등을 통해 해외 이주자 대상 홍보 및 안내도 강화한다.

정부는 요양기관 환자 자격확인 의무화를 추진한다.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자격확인 편의를 제공하고, 미성년자, 응급상황 등은 신분확인 예외사유로 구체화했다.

진료내역 확인서비스 확대로 부정수급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우편 등으로 발송 중인 진료내역 확인서비스를 문자, SNS 등으로 확대해 급여 내역 확인 간편화, 증도용 신고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자격도용 적발 시 부당이득 환수 한도도 현행 1배에서 5배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지역가입자 소득 조정제도는 유지하되, 보험료를 조정받은 자의 소득이 사후적으로 확인될 경우 차액분을 사후정산할 방침이다.

또 보험료 회피 방지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정산 대상 확대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고소득 장기체납자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 집중관리하고, 체납자 정보를 신용정보원 제공 대상으로 확대해 자진납부를 유도한다.

단기 체납 사업장의 체납 장기화 방지를 위해 납부약속 미이행 시 강제징수, 체납 유형별 징수 전략 추진 및 사전급여제한자 징수 강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를 위해 (가칭)외래의료이용량 기반 본인부담률 차등제를 검토하고 있다.

연간 365회 초과 외래이용에 대해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하고, 중증질환 등 의료이용이 불가피한 경우에 대해 예외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료이용 모니터링, 의료기관 기획조사도 추진한다. 과다의료이용자 등록ㆍ관리시스템 등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고, 일일 과다이용자 대상 집중상담 강화 및 과다이용 관리기전도 검토한다.

본인부담면제 및 할인 등 과다이용 조장 의료기관에 대한 기획조사도 추진한다.

특히 실손보험의 급여ㆍ비급여 보장 범위 수준 등 상품구조 개편을 위해 금융위와 협업체계를 법제화할 방침이다.

산정특례 관련 지출 관리를 위해 특정 적용 기준을 강화하고, 지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산정특례 적용 중증질환의 합병증 범위에서 특례 질환과 관련성이 낮은 경증질환부터 적용을 제외해 적용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산정특례 관련 지출 증가율 관리를 위해 등록기준 관리를 강화해 부적정 대상사 검증 및 지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정부는 소득하위 구간에만 적용 중인 요양병원 장기입원 별도 상환을 소득 상위 구간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5~7구간은 상한액을 인상한다.

105개 경증질환 상급종합병원 외래는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을 제외하며,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과 실손보험금 이중수령 방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무장병원ㆍ면허대여약국 등 적발 및 부당이득 환수도 강화한다. 건보공단 특사경 부여 및 은닉재산 제보자 신고 포상제 도입 등 제도를 개선한다.

경찰 등 수사공조, 지자체 특사경 협력, 의약품도매상 공급내역 관련 정보 제공 등 협력확대를 추진하고, 특별징수TF 운영을 통한 실거주지 현장징수 등 징수 실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부당청구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요양기관 자율점검을 통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부당청구감지시스템 고도화로 적시성 있는 현지조사 및 사회적 이슈에 대응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중복청구 등 급여업무 사후관리 협력체계륵 구축한다는 것이다.

의협 등 의약단체가 부정수급에 대한 자정분위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기관ㆍ다발생 부당항목 자체 발굴 등 자율점검제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정부는 건보공단 조직 재정비 및 경영 혁신도 추진한다. 투명성ㆍ효율성 제고 중심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하고, 반부패 역량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재정 누수 사건 발생 시 신속보고ㆍ초동조치를 위한 긴급조치 매뉴얼을 마련하고, 책임보험 보장한도를 20억원까지 상향하는 등 사후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및 사후관리, 재정위험요인 관리 등 강화를 위해 경영혁신추진단 운영을 통한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개선도 추진한다. 실손보험 상품 개편 관련 복지부-금융위 협업체계 법제화를 추진하며, 중점 관리 비급여 대상 실손보험의 지급기준 개선 및 합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급여 이용 적정화를 이한 소비자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도수치료 등 중정 관리 비급여 항목 대상을 심평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급여 질 정보도 공개할 방침이다.

풍선효과 유발 및 급여ㆍ비급여 병행진료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급여 병행 비급여 데이터 수집 및 분석과 표준 명칭ㆍ코드 등 비급여 표준화를 확산시키고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불제도 구조 개혁도 추진한다. 양적 기반에서 가치 기반으로 지불제도를 전환하기 위해 행위별 수가제도 외 새로운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기관단위 보상, 네트워크 참여보상 등 지불제도를 다변화 한다.

의료기관 종별, 환자 집단별 다양한 시범사업 및 대안적 지불제도 확산을 위해 건강보험혁신센터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현재 일률적인 수가 협상 방식보다 의료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 가격 조정제도를 검토한다.

의료기관 기능에 적합한 진료를 유도할 수 있도록 외과계 보상강화, 종별가산 개편 등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을 추진하고, 의료기기 혁신적 가치를 고려한 보상방안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중증ㆍ희귀질환 신약 신속등재 추진, 감기약 등 필수의약품 적정 약가 보상 및 혁신 신약 가치 인정 등 약가제도도 혁신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추진 가능한 단기 과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구조개혁 방안은 전문가, 의료계 및 국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하반기 발표될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위한 5대 핵심과제 전략 수립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발표했다.

정부는 디지털 신시장 창출,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수립했다.

5대 핵심과제는 ▲데이터 기반 의료ㆍ건강ㆍ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 창업지원 강화 ▲법ㆍ제도 및 인프라 구축 등이다.

데이터 기반 의료ㆍ건강ㆍ돌봄 서비스 혁신 과제는 ▲의료 마이데이터 추진 ▲의료현장이 필요한 디지털ㆍ인공지능 기술 우선 확산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는 ▲제약ㆍ바이오 산업 수출 지원, TOP 6 강국 추진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화 추진, 수출 5위 국가 달성 ▲해외환자 유치 할성화로 의료서비스 수출 회복 등을 추진한다.

첨단 융복합 기술 연구개발 강화 과제는 ▲디지털 기술 활용ㆍ활성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데이터ㆍ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기술 개발 ▲보건의료 혁신적 연구개발 체계 도입이 이뤄진다.

바이오헬스 첨단 전문인력 양성, 창업지원 강화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핵심 연구 인재 양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바이오헬스 창업지원 강화로 질 좋은 일자리 확보 추진 등이다.

법ㆍ제도 인프라 구축 과제는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범정부 거버넌스 구축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으로 서비스 혁신 기반 마련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을 위한 금융, 지식재산 지원 ▲바이오헬스 규제 개선 혁신 추진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환자 본인 주도의 정보 공유를 통해 예방적ㆍ맞춤형 의료ㆍ건강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의료질 향상과 지속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일차의료 만성질환 대상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제를 안착시켜,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1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각종 돌봄제공자와 맞춤형 의료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유도하고,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제품ㆍ서비스와 연계해 국민체감도를 향상시킨다.

분산된 개인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토대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염관리, 환자안전, 의료 취약지 지원 등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융복합 기술을 우선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을 지원, 확산하고 공공ㆍ지역 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역의 의료 AI 보급, 의료 전용 AI 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의료기관에 축적된 질 좋은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촉진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확대ㆍ운영한다.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질환의 임상정보, 청구ㆍ검진 및 사망정보를 연계ㆍ결합하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는 암 공공 라이브러리, K-CURE 포털 및 안심활용센터를 통해 신청ㆍ활용을 활성화하고, 임상데이터는 주요 호발암 빅데이터를 구축해 연구 등 개방ㆍ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연계ㆍ결합해 연구자 등에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연계기관을 9개까지 확대하고, 데이터 제공ㆍ심의 기간을 10개월까지 단축한다.

국민 100만명의 참여 데이터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ㆍ개방하고, 한국인을 대표하는 바이오 연구개발 기반으로 연구가에게 개방해 의료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의료 데이터의 소통과 의미있는 활용을 위해 데이터 표준정립도 추진한다.
 
또한 정부는 향후 5년 내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과 의료기기 수출 약 2배 달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을 도약할 방침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지속 지원하며, 차세대 유망 신기술 및 인공지능 신약 개발 지원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메가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혁신형 제약기업과 국내외 제약사 간 기술협력, 우수 기술 보유기업 간 구축한 컨소시엄의 약물 공동 개발 지원 등 기업 내외부 공동연구 개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위해 혁신가치를 보상하는 약가, 인센티브 확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개선을 추진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CIC)에 구축한 현지거점에 입주한 기업을 30개까지 확대하고, 현지 지원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 의약품 GMP 상호인정 국가 확대, 인허가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글로벌 규제 장벽 극복 및 진출을 촉진한다.

영상진단, 체외진단, 치과 등 주력 수출분야는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디지털헬스 등 유망 분야는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1기 사업에 이어 의료 난제 해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해 2기 사업도 추진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연구개발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보건계정 모태펀드 등 기존 정책펀드를 활용해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및 정책금융 우대 등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계기로 성장한 체외진단 분야의 수출동력 유지를 위해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와 연계한 특화된 실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혁신의료기기 등 국산 제품이 국제기준을 충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실증도 지원한다.

민관 합동포럼 운영을 통해 개방형 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 기업이 글로벌 기업, 병원 등과 공동 임상연구 등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해외 시장별 수출ㆍ진출 전략을 기업에 제공하고, 현지 거점센터를 확대하는 한편, 유럽 의료기기 인허가 기준 강화 등에 대한 컨설팅, 기술자문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수 유치기관 지정을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비자 제한을 완화하며 외국인환자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해 한국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 환자 유치를 활성화한다.
 
특히 정부는 의료기기ㆍ디지털 헬스케어 등 유관산업 연계 패키지 프로젝트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ICT 기반 의료시스템의 구축ㆍ시범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병원장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술혁신을 위해 연구개발, 임상, 실증, 상용화, 규제개선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치매ㆍ만성질환ㆍ정신질환ㆍ정서장애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게임, 가상현실 등 소프트웨어 활용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을 지원하고, 허가 전 의료기관과 연계해 임상근거 축적, 임상설계 및 실증 지원을 받는 체계를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신제품ㆍ신기술 대상 인증으로 혁신제품의 시장 진출을 유도하며, 첨단제품 특성에 맞도록 임상ㆍ허가ㆍ관리 각 단계의 규제체계를 전면 재설계 할 계획이다.

전자약 시장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치매, 희귀난치, 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제품개발, 실증ㆍ임상 등을 지원한다.

전자약 제품화를 통한 시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수술로봇ㆍ체외진단ㆍ영상진단ㆍ치의학 등 데이터ㆍ인공지능 기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정부는 진단ㆍ분류 ㆍ예후ㆍ예측 등 분야별 전무의료진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여러 의료기관 실증을 지원한다.

차세대 항체의약품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 예측 및 항체 설계가 가능한 (가칭)한국형 로제타폴드 개발을 추진하고, 신약 개발 플랫폼 고도화ㆍ개발 등으로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촉진한다.

홈스피탈, 비대면 진료기술, 휴먼디지털트윈 등 의료ㆍ돌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사회적 가치가 큰 난제 해결을 위한 경쟁형 R&D로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 세계 5억 3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허 선점ㆍ공백 영역을 파악하고 미래 유망분야를 발굴해 R&D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특허 기반 연구개발을 통해 이종기술 융합, 기술난제 해결, 특허장벽 회피, 핵심ㆍ표준특허 창출 등 구체적인 R&D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도입 및 공공ㆍ민간 연계 실습 제공 등 산업환경 변화를 고려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바이오헬스 계약학과를 8개로 확대하고, 산학융합지구 및 산학특화대학 등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K-NIBRT 등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시설을 신규로 구축해 대학과 민간의 현장 맞춤형 실습교육 강화를 지원한다.

의약품ㆍ의료기기 산업별 전문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규제과학센터 및 규제과학 근거 법령 등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의료 인공지능ㆍ데이터 등 융복합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확대하고, 제약ㆍ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경력ㆍ단계별 양성체계를 마련해 의사과학자를 전략 육성할 계획이다.

제약ㆍ바이오 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화 기반시설로서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송ㆍ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창업기업 대상 성장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고,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의 기술사업화 전주기에 대한 원스톱 지원도 지속한다.
 
정부는 범정부 거버넌스로서 (가칭)디지털ㆍ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위원회ㆍ추진단 설치법 제정을 추진한다.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및 디지털헬스케어 규제개선,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을 추진한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되는 제3자 전송요구권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마이테이터 서비스를 우선 추진하고, 의료데이터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한 추가적 제도 보완 등을 위해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바이오 소부장 연구개발 전략을 고도화하고, 특화단지 지정 추진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을 확대하고 소부장 으뜸기업을 육성 및 지원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규모 무역금융을 활용해 바이오기업의 수출자금을 지원하고, 무역보험료 20% 할인 및 한도 최대 2배 우대 등도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대상 지식재산 이용권 지원확대, 유망 수출 중소기업 지식재산 서비스 종합지원 등 권리화 지원을 제공한다.

또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한 경보, 대응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해 단기적으로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ㆍ평가제도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적용 대상의 확대를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한시적으로 비급여로 선사용하고, 건강보험 등재 단계에서 의료기술평가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새로운 디지털 치료기기에 특화된 건강보험 적용방안을 마련하고, 인허가 시 품목분류가 없다면 한시품목으로 분류ㆍ인허가 받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현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법제화하고, 가명처리 과정을 외부기관에 위수탁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환자 동의 시 의료기관이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제3자에게 개인 의료데이터를 직접 전송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국내 환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비의료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검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가이드라인과 정보 플랫폼을 개선하고, 새롭게 축적된 과학적 근거를 고려해 그간 금지ㆍ제한된 유전자 검사범위의 조정을 검토한다.

단지 내 생산시설 설치 및 입주기업 임대 제한 완화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첨단 디지털ㆍ융복합 기술과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질 높고 효율적인 서비스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품고 있다”며 “수출 활성화를 통한 국부 창출뿐 아니라 의료ㆍ건강ㆍ돌봄을 통합한 더 나은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디지털ㆍ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 융복합 기술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충하고 인재 양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적 기술 개발과 신시장 창출을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 분야의 법제도와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선제적으로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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