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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코로나 특수 끝나 실적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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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코로나 특수 끝나 실적 감소 예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2.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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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련 매출 하락할 듯...신약 매출로 일부 상쇄

[의약뉴스] 스위스 기업 로슈는 작년에 코로나19 제품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 로슈는 올해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를 포함한 관련 제품 매출이 총 50억 프랑가량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 로슈는 올해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를 포함한 관련 제품 매출이 총 50억 프랑가량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로슈 그룹의 매출은 632억81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대비 1% 증가, 고정환율 기준 2% 증가했다.

핵심 영업이익은 221억7300만 프랑으로 전년보다 1% 증가, 고정환율 기준 3% 증가했고 핵심 주당순이익은 20.30달러로 전년보다 2% 증가, 고정환율 기준 5% 늘었다.

로슈는 올 한 해 코로나19 제품 매출이 50억 프랑가량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그룹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한 자릿수 초반대의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매출 감소를 제외할 경우 견고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 로슈의 제약사업부는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2% 증가한 455억5100만 프랑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작년 초에 출시된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Vabysmo)는 이미 로슈의 주요 성장 동력 제품 중 하나가 됐다.

현재 로슈제약의 5가지 주요 성장 동력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Hemlibra),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과 바비스모는 2022년에 총 32억 프랑의 매출을 추가로 발생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오크레부스 매출은 60억3600만 프랑으로 2021년보다 17% 증가했고, 헴리브라 매출은 38억2300만 프랑으로 27% 증가했다. 티쎈트릭 매출은 37억1700만 프랑으로 14% 증가, 에브리스디 매출은 11억 프랑으로 87% 급증했고, 바비스모 매출은 5억9100만 프랑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의약품 매출은 전반적으로 저조해 중증 코로나19 폐렴에 허가된 악템라(Actemra/RoActemra) 매출이 27억100만 프랑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 매출은 일본 정부 공급 덕분에 17억 프랑으로 17% 증가했다.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진행 중인 맙테라(MabThera/Rituxan), 허셉틴(Herceptin), 아바스틴(Avastin)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0%, 19%, 28% 감소했다.

로슈의 진단사업 매출은 베이스 사업이 1년 동안 모든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177억 프랑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면역진단 제품 덕분이었다.

로슈의 세베린 슈완 CEO는 “당사는 코로나19 제품 수요가 예상대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올해 두 사업부문에서 견고한 기본 성장을 기대하며 이는 코로나19 제품 매출 감소를 크게 상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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