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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플랫폼, 정치권 친(親)스타트업 행보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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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플랫폼, 정치권 친(親)스타트업 행보에 반색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11.1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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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팜 출범식에 강남언니ㆍ닥터나우 참석...“호의적인 기류 기대”

[의약뉴스] 정치권의 친(親)스타트업 행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여야 정치인들이 함께 발족한 ‘유니콘팜’ 협의체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플랫폼들이 규제 장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을 중심으로 여아 정치인 9명은 지난 14일,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협의체인 ‘유니콘팜’을 출범했다.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을 중심으로 여아 정치인 9명은 지난 14일,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협의체인 ‘유니콘팜’을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여아 정치인 9명은 지난 14일,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협의체인 ‘유니콘팜’을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가치와 비전 그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보겠다”고 유니콘팜의 지향점을 밝혔다.

출정식에는 강남언니, 로톡, 무신사, 닥터나우 등 여러 스타트업 플랫폼 업체들이 참석해 정치권과 스타트업간 소통의 장에 함께 했다.

특히 전문가 단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정치권의 친(親)스타트업 행보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 한쪽만이 아니라 여야 정치인들이 모두 협의체에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정치권에서 스타트업들이 가치와 비전 그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유니콘팜이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스타트업 업계와 대화하려는 모습은 환영할 일”이라며 “추후 대화의 장이 열리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니콘팜이 직역 갈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기회의 장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니콘팜은 타다 간담회를 시작으로 로톡 등의 업체들과 소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며 “규제의 장벽을 넘기 어려워했던 업체들에게 정치권이 기회를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대면 진료 업계도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며 “유니콘팜의 추후 행보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에게 호의적인 환경만 형성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니콘팜에 준회원 자격을 신청한 일부 의원들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

약업계 관계자는 “유니콘팜에 준회원 자격으로 신현영 의원 등 국감 현장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질책했던 의원들이 합류했다”며 “이런 점을 보면 무조건 친(親)스타트업이이라 규제의 벽을 허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무리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의 장이 열리더라도 실제로는 법으로 바꿔야 하는 사안이 많다”며 “협의를 할 순 있어도 제대로 된 법제화를 거치려면 협의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들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스타트업 친화적 행보이긴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다”며 “추후 행보를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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