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일라이 릴리 항암제 ‘알림타’ 인수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김정균)은 미국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회장 데이브 A. 릭스)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에 대한 자산 양수ㆍ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보령은 릴리로부터 알림타에 대한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한다.
릴리의 오리지널 제품인 알림타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치료제로 꼽힌다.
알림타는 지난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다.
2006년 국내에 도입된 알림타는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의약품으로, 세포 독성 항암제가 가진 부작용과 독성을 유의하게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알림타는 지난 2015년 특허 만료 이후에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서 높은 임상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간 200억원대 매출(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을 기록하며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에서 60% 수준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알림타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의 주요한 옵션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은 이번 알림타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항암제 마케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항암제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수 후 첫 해인 내년 알림타 매출 목표는 230억원으로, 향후 치료 옵션의 확대 및 환자 수 증가에 발맞춰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보령은 국내 유일의 부문급 항암전문조직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글로벌 리딩품목에서부터 항암보조제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보령 Onco부문 김영석 부문장은 “알림타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분야에서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제품”이라면서 “폭넓은 항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알림타는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국내 권리를 인수한 세번째 품목이다. 보령은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해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하여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해오고 있다.
보령은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교수

의료계 대표 문학상으로 자리잡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개최됐다.
한미약품은 이날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을 출품한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에게 대상을 수여하는 등 총 14명의 의사 수필가에게 상패와 총상금 5500만원을 전달했다.
한미수필문학상은 환자와 의사 사이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한미약품과 ‘청년의사’ 신문이 2001년 제정한 의료계 대표 문학상으로,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수필 작가로 등단하게 된다.
심사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의 대가 정호승 시인과 소설가 한창훈, 문학평론가 홍기돈 교수(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가 맡았다.
이번 문학상 공모에는 의료인들이 긴박한 의료 현장에서 환자 및 주변 동료들과 함께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필로 풀어낸 121편의 작품이 응모돼 8.6: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중 20편을 결선에 올리고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10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결선에 오른 20편 모두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작품들로, 상처와 고통의 현장에서 발휘된 의사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따뜻한 인간애가 담겨 심사자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영혼이 고양되는 느낌을 선사해 준 모든 응모자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21년간 이어진 한미수필문학상은 의료계 대표 문학상이자 의료인들의 수필가 등단 무대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한미수필문학상이 치열한 의료현장을 헤쳐가고 있는 의료인들의 삶과 고충, 애환을 깊이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문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작들(수상자 이름 가나다순)이다. 수상작들은 ‘청년의사’ 신문 홈페이지에서 ‘한미수필문학상’을 입력해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대상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우수상
<벼랑 끝에 서서> 박관석 신제일병원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억, 뇌사자 장기기증> 박성광 함께하는내과
<철을 깎는 파도> 이진환 대전 중앙신체검사소 정신건강의학과 병역판정전담
※장려상
<불확실성 견디기> 김준기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사망진단서> 문윤수 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언제든, 어디에서든> 우샛별 동탄연세소아청소년과
<심장이 뛴다> 유새빛 마리본산부인과
<국경 없는 마을> 유인철 유소아청소년과
<엄마의 눈물> 이수영 화순전남대병원 외과
<한 뼘의 벽을 사이에 두고> 이한준 국립공주병원 정신과(전공의)
<거북이의 눈물> 채명석 부산OK의원
<회색, 그 모호한 경계에 대하여> 한언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외과
<운명의 무게, 430g> 허지만 미래아이산부인과
◇GC셀, ISO 45001ㆍISO14001 통합 인증

GC셀(대표: 박대우)은 글로벌 공인인증기관 DQS코리아로부터 안전보건 및 환경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45001(안전보건 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합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전문기관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방침 제정, 성과평가, 안전보건시스템 구축 등을 국제표준 매뉴얼에 따라 평가와 검증하는 국제인증으로 사업장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제거, 예방하고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 최종적으로는 기업의 이익과 임직원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SO 14001은 기업의 제품,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GC셀은 안전보건 및 환경 관리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PDCA (Plan-Do-Check-Action) Cycle에 기반하여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번 ISO 45001과 ISO 14001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GC셀 박대우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면서 “앞으로 GC셀이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제약, 티앤알바이오팹과 차세대 복합지혈제 공동개발 협약
이연제약이 복합지혈제 시장에 진출하며 케미컬 사업영역을 더욱 강화한다.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은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과 차세대 복합지혈제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이연제약은 지혈제의 주요 원료인 동물유래 트롬빈을 생산 및 공급하며 티앤알바이오팹은 이연제약에서 공급받은 트롬빈을 활용, 다양한 ECM(세포외기질) 및 젤라틴 소재에 융ㆍ복합화해 매트릭스 및 파우더 형태의 복합지혈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지혈제 시장은 2019년부터 연평균 8.7% 성장, 2026년에는 104억 달러(한화 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지혈제 시장은 복강경, 내시경 수술 등의 증가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나, 대부분 고가의 수입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사측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선 복합지혈제는 핵심소재인 VdECM(혈관유래세포외기질)을 함유해 조직 재생 능력 및 조직 접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기존 지혈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입대체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이사는 “3D 바이오프린팅 사업 등 재생의학분야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티앤알바이오팹과 차세대 복합지혈제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 케미컬 전문 제약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연제약은 작년 9월에 충주 바이오 & 케미칼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4월 pDNA(플라스미드DNA) 4종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다수의 기업들과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및 CMO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용화 생산을 위해 GMP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세계바이오서밋 부대행사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영옥 기획이사)은 25일(화)과 26일(수) 양일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주최하는 ‘2022 세계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 2022)’의 부대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대행사는 2일차인 26일(수)에 현장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과, 글로벌 방송 송출 및 현장에서의 상영을 위해 사전 제작한 WBS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제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기업의 협업과 성장’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들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차기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대응을 위한 상생·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ㆍ원부자재 개발ㆍ생산 및 유통 관련 11개 기업 대표가 차기 팬데믹 대응 전략과 파트너십 희망 분야 등을 발표한 후,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가 좌장을 맡아 ‘산업계에서 바라본 미래 팬데믹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 세션에서는 세계바이오서밋 1일차 기업 세션의 ‘다음 팬데믹을 위한 미래전략’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판으로, ‘백신ㆍ치료제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전세계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CMO·CDMO 산업 성장 제언’과 ‘원부자재 등 백신ㆍ치료제 공급망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제언’ 등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션의 좌장을 맡은 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이번 팬데믹 위기 극복에 있어 백신ㆍ바이오 기업의 결정적 역할과 성장 발전 노력을 공유하고,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기업 간 협업과 국제공조 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참여기업 간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 모색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BS 특별 세션은 아리랑국제방송과 함께 ‘미래 팬데믹 예방ㆍ대응ㆍ대비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을 대중과 공유하는 방송용 프로그램으로 사전 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각 분야의 코로나19 극복 노력과 교훈을 재조명하고 백신ㆍ바이오헬스 시장과 기술의 미래, 팬데믹 대응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ㆍ토론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두 개의 특별강연과 총 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특별강연은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의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과 준비(Lessons Learned Preparing for the Next Pandemic)’로 단기간에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원인으로 혁신과 자금 지원을 언급하고, 이와 동시에 야기된 백신의 공급, 접종, 보건 체계의 이슈를 지적하며, 차기 팬데믹 예방을 위한 제조 역량, 인력양성과 지도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는 ‘mRNA의 힘(The Power of mRNA)’이라는 주제로, 신속한 백신의 설계, 개발과 공급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라고 설명하며,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공조 및 데이터 공유에 대한 필요성을 밝힌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한이(Hani Kim) 라이트펀드(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 대표, 샤론 르윈(Sharon Lewin) 피터도허티 연구소(Peter Doherty Institute) 소장, 베노잇 옵소머(Benoit Opsomer) 머크 라이프사이언스(Merck Life Science) 부사장, 후미에 그리에고(Fumie Griego)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 사무차장이 참여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호흡기내과 교수 겸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방역ㆍ의료 전문가로, 과거의 감염병과 코로나19의 차이점을 지적하고 코로나19 대응 정책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후, 향후 백신 개발은 지속기간과 편의성 향상이 개선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권순만 서울대 교수는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 대응에 있어서 공중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팬데믹의 모니터링 및 감시에 있어서의 지역적ㆍ세계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한이 라이트펀드 대표는 공평한 분배를 위한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필수적인 보건기술을 공공재로 개발할 수 있는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샤론 르윈 피터 도허티 연구소장은 국제적인 소통과 협력이 코로나19 대응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전염병의 글로벌 감시 체계 확립,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에 대한 합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베노잇 옵소머 머크 부사장은 팬데믹에 대한 머크사의 대응을 소개하고, 지역 내의 생산 확장을 위한 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민·관·학 연계 인력양성 활동에 대해 언급한다.
후미에 그리에고 국제제약협회연맹 사무차장은 다음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제약업계는 공평한 배분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금 및 정치적 약속, 국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전녹화된 프로그램은 행사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상영되며, 아리랑국제방송을 통해 10월 25일(화) 오후 4시부터 3일간 전 세계로 총 12회 송출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전염병대비혁신연합과 mRNA 백신 개발 협약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는 CEPI 리처드 해치트 CEO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mRNA 백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등 최신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mRNA까지 플랫폼을 확장, 국제기구와 함께 현존하는 혹은 미지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R&D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추진했다.
사측에 따르면, CEPI는 미지의 감염병(Disease-X)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중ㆍ저개발국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 세계 백신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신종 선별 풍토성 감염병 RNA 백신 플랫폼 기술 및 백신 라이브러리 개발’ 지원 과제의 첫 번째 선정 사례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와 라싸열(Lassa fever) 바이러스를 mRNA 백신 플랫폼 연구에 활용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CEPI로부터 최대 1억 4000만 US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우선 4000만 US달러(한화 약 573억 원)를 지원받아 mRNA 백신 플랫폼 연구과제 2건에 대한 임상 1/2상까지를 진행하며, 추가로 1억 US달러(한화 약 1429억 원)를 지원받아 임상 3상 및 허가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또 중ㆍ저개발국에서의 감염병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mRNA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백신을 추가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확장한다는 내용의 합의도 이뤄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협업에 나선 바 있다.
게이츠재단이 연구개발비 200만 US달러(한화 약 28억원)를 지원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활용해 mRNA 플랫폼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연구가 이번 CEPI와의 협력 과제에서도 중요한 기술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mRNA 백신 플랫폼과 강화된 네트워크로 팬데믹을 포함한 전 세계의 전염병 확산 위험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목표다.
특히 mRNA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호흡기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백신, 항암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에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돼 처음 상용화된 mRNA 백신 플랫폼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신속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때문에 팬데믹 대응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며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 빠른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는 지난해 649억 달러(한화 약 75조원)였던 글로벌 mRNA 백신 시장 규모가 연평균 11.9% 성장해, 2027년에는 1273억 달러(약 14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CEPI 리처드 해치트 CEO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언제 또다시 등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지의 바이러스X에 단 100일 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mRNA 플랫폼 기술을 검증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할 것이며,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100일 미션 달성을 한 걸음 더 가깝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팬데믹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라는 점을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면서 “CEPI 등 글로벌 기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백신 개발의 혁신을 이룩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전 세계 백신 불균형 해소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CEPI의 균등 공급 정책(Equitable Access Policy)에 발맞춰 중저소득 국가에의 원활한 공급, 글로벌 수요 충족, 가격 접근성 등을 고려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 바이오유럽ㆍCPHI 참가해 유럽 진출 타진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유럽(BIO-Europe)’과 ‘CPHI’에 연속 참석해 향후 유럽 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활동에 나섰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는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유럽’과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CPHI’에 연속으로 참석해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파이프라인 YP-P10의 유럽 임상 준비를 위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및 의・약학 교수진들을 중점적으로 만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며, 유럽 의약품 RA(인・허가) 및 약가 등록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유제약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연질캡슐 분야 개량신약 개발도 논의한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유럽 제약바이오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유제약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시작으로 향후 유유제약의 유럽 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아제약,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조아구강청액’ 출시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이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조아구강청액'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내염은 면역력 저하, 피로 누적, 스트레스, 영양소 결핍, 물리적인 원인(볼을 씹거나, 음식으로 인한 상처) 등으로 인해 구강을 보호하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환절기에 자주 겪는 증상이다.
보통 2~3주 내 자연적으로 치료되지만, 회복까지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구내염 주위로 2차 감염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측에 ㄸ르면, 조아구강청액은 부작용이 적은 비스테로이드성 디클로페낙을 함유해 치은염(잇몸염), 구내염(입안염), 설염 등 구강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입안 점막에 바로 작용하여 통증 없이 입 속 염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스틱포 형태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아구강청액은 레몬과 민트향이 함유되어 사용 후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다"며 "조아구강청액이 구내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아구강청액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사항은 조아제약 고객상담실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