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의약품 제조업 영업이익률ㆍ순이익률, 타산업 압도
상태바
의약품 제조업 영업이익률ㆍ순이익률, 타산업 압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0.21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2021년 기업경영 분석...영업익률ㆍ순이익률, 전산업ㆍ제조업 2배
매출 성장률은 전산업ㆍ제조업 평균 하회...연구개발비율ㆍ인건비율 높아

[의약뉴스]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이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 여전히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두 배 가량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19일,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전체를 대상으로 작성한 2021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의 매출 성장률은 13.86%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2020년 23.39%에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코로나19 원년이었던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교류 단절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산업 및 제조업의 매출액이 2019년보다 줄어들었지만, 의약품 제조업은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이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이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2년차로 접어들면서 2020년의 기저효과가 발생, 의약품 제조업의 성장률이 크게 줄어들었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은 유지했으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전산업 평균 매출 성장률이 17.02%, 제조업 평균 성장률은 18.10%로 반등, 의약품 제조업을 추월했다.

하지만, 자산증가율과 자기자본 증가율에서는 의약품제조업이 각각 17.48%와 22.30%로 10% 전후에 머문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

이익률에 있어서도 의약품 제조업은 영업이익률이 15.37%, 순이익률은 11.32%로 모두 2020년보다 확대되며 두 자릿수를 기록, 5~6%에 그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두 배 가량 웃돌았다.

비용의 측면에서는 큰 변화 없이 여전히 의약품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변동비에 비해 고정비의 부담이 크고 재료비에 비해 인건비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율은 2020년 6.54%에서 5.89%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1~2%선에 머물러 있는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전산업과 제조업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1000%에는 이르지 못한 반면, 의약품 제조업은 1307.22%에서 1561.49%까지 확대됐다.

배당률에서는 의약품제조업이 19.14%로 제조업 평균 27.35%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산업 평균 11.42%보다는 높았다. 반면, 배당 성향은 13.59%로 전산업의 23.79%와 제조업 평균 25.68%를 하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63.68%로 소폭 상승, 40%선의 전산업과 50%선의 제조업 평균을 상회했으며, 유동비율은 200%를 넘어서 나란히 140%선을 기록한 전산업 및 제조업을 웃돌았다.

당좌비율 역시 159.9%로 150%를 넘어서며 100% 전후의 전산업 및 제조업을 상회했고, 현금비율 역시 42.21%로 40%를 넘어서며 20%선을 유지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반면 부채비율은 62.50%에서 57.04%로 더욱 하락, 120%를 상회한 전산업 평균은 물론 78.55%의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다.

차입금 대 매출액 비율은 29.77%로 39.15%의 전산업 평균보다 낮았지만, 제조업 평균 25.84%보다는 높았다.

총자산회전율율과 자기자본회전율도 각각 0.63회와 1.01회로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효율에 있어서는 총자본투자효율이 22.33로 20%를 상회하며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고, 설비투자효율도 50%선의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보다 30%p 이상 높은 88.26%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율 역시 43.01%로 40%선을 유지, 20~30%선의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보다 높았으나, 노동소득분배율은 49.95%에 그치며 50%선 아래로 떨어져 60%선의 전산업 평균 및 제조업을 크게 밑돌았다.

▲ 의약품 제조업 내에서는 2020년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압도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앞섰다.
▲ 의약품 제조업 내에서는 2020년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압도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앞섰다.

의약품 제조업 내에서는 2020년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압도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앞섰다.

특히 매출액 증가율에서는 2020년 중소기업이 38.13%로 18.91%의 대기업을 두 배 이상 웃돌며 압도하는 성적표를 내놨지만,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이 10.80%까지 급감, 14.68%의 대기업을 하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대기업이 18.75%에 달했던 반면, 중소기업은 2.42%에 그쳤으며, 나아가 순이익률은 대기업이 14.68%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비용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의 원가율과 변동비율, 고정비율이 모두 급증, 대기업을 크게 상회했으며, 인건비율과 재료비율도 대기업을 웃돌았다.

심지어 연구개발비율도 대기업이 6.65%에서 5.77%로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은 6.21%에서 6.38%로 상승, 대기업보다 더 높았다.

이자보상배율은 대기업이 1787.66%에서 2662.80%로 크게 확대된 반면, 중소기업은 998.42%에서 166.49%로 급감했다.

배당률은 대기업이 33.79%h 중소기업의 3.37%와 비교해 10배 이상 높았고, 배당성향도 대기업이 14.06%로 중소기업의 10.03%를 상회했다.

재무 안전성에 있어서는 대기업이 자기자본비율과 유동비율, 당좌비율 등이 조금 더 높았고, 중소기업은 현금비율과 부채비율, 차입금 대 매출액 비율 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회전율은 대기업이 0.65회로 2020년 0.63회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0.62회에서 0.57회로 줄어들었다.

자기자본회전율 역시 대기업은 0.99회에서 1.01회로 소폭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은 1.06회에서 1.00회로 하락했다.

효율에 있어서는 대기업의 총자본투자효율이 22.45%에서 24.37%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22.595에서 15.40%로 급감했다.

설비투자효율 역시 대기업은 84.46%에서 101.84%로 상승하며 세 자릿수로 올라섰지만, 중소기업은 76.65%에서 51.37%로 하락, 대기업의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기계투자효율 또한 대기업이 341.92%에서 410.31%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461.86%에서 301.98%로 하락,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노동소득분배율은 대기업이 50.84%에서 43.68%로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이 57.42%에서 87.24%로 확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