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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과정에 환자ㆍ보호자와 파트너십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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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과정에 환자ㆍ보호자와 파트너십 강화해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8.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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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곽미정 팀장,..."환자 및 보호자와 정보 공유로 공유의사 결정해야"

[의약뉴스]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료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치료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를 적극 참여시켜, 여러 치료방법에 대한 근거와 정보를 제공, 선호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대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려대안암병원 적정진료관리팀 곽미정 팀장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에서 ‘케어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 참여의 필요성’이란 발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료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료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외국의 환자안전 문제 발생 규모를 살펴보면, 2013년 IOWA 시민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8.8%가 자신을 돌보거나 가까운 사람을 돌보는데 의료오류가 발생한다고 답변했다.

우리나라의 환자안전 문제 발생 규모를 알아보기 위해 13개 병원 입원환자 7500명을 대상으로 위해사건을 조사했는데, 발생률은 환자수 기준으로 9.9%(745명), 이중 예방이 가능한 위해사건은 28.2~42.9%인 것으로 나타났다.

곽 팀장은 환자안전을 위해선 치료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환자, 보호자, 의료인이 적극적인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가지고 치료와 건강관리의 전 과정에서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

이는 환자안전법에서도 환자안전활동을 보건의료기관, 의료인, 환자 및 보호자가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방지를 위해 행하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 환자 및 보호자 참여를 환자안전활동으로 보고 있다.

곽 팀장은 “케어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함으로 인해 진료의 연속성 확보 및 환자 안전 결과가 개선될 수 있다”며 “환자들은 집, 병원, 의원, 시설 등 다양한 보건의료환경 내에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유일하게 유지되는 존재가 바로 보호자의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과정에서 환자를 포함시키는 것은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오류나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환자와 의료인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치료결과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진행된 환자와 보호자 참여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증상완화ㆍ자가간호 활동증진ㆍ건강상태 개선 등 환자치료결과가 향상됐으며, 재원일수ㆍ재입원률ㆍ진단과 의뢰 건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곽 팀장은 치료과정에서 환자 및 보호자의 참여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환자 및 보호자와 정보 공유 ▲환자와 보호자에 공감ㆍ정직ㆍ존중 표현 ▲효과적인 의사소통 ▲적절한 방법으로 사전 동의 받기 ▲정보교환은 1회성이 아닌 과정 ▲환자의 차이, 개인적 요구 존중 표현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치료과정에 환자 및 보호자의 참여 방법으로 ▲퇴원 계획에 참여 ▲공유의사 결정 ▲환자 및 보호자 교육 등을 제안했다.

그는 “병원에서 집으로의 퇴원 과정에 환자와 가족을 참여시킴으로써 위해사건과 예방 가능한 재입원을 감소할 수 있다”며 “퇴원계획 과정에 완전한 파트너로 환자와 보호자를 참여시켜, 퇴원 후 집에서의 생활, 약물 리뷰, 위험 신호와 문제의 강조, 검사 결과 설명, 다음 방문 예약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유의사 결정하기’는 치료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가 적극 참여, 환자에게 여러 치료방법들에 대한 모든 근거와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 선호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대안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치료방법에 대한 모든 위험 요인과 혜택을 환자에 고지해 진료의 윤리성을 보장할 수 있고, 환자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 의료진과 환자가 합의된 케어방법을 도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안암병원 적정진료관리팀 곽미정 팀장은 “환자안전은 개인이 잘한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 제도, 안전한 의료환경, 안전시스템, 충분한 의료인력 등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할 때 환자안전은 향상될 수 있다”며 “환자 및 보호자는 병원, 외래 진료환경 및 지역사회에서 의료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지만, 환자안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및 보호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면적 접근과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차원에선 제도 및 정책, 환자안전종합계획 등이, 의료기관에선 환자안전시스템, 안전프로그램, 인력배치 등에 대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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