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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실속 개선, 업체별로는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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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실속 개선, 업체별로는 희비 엇갈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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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 5.45%, 순이익률 7.48%
13개사 영업이익 적자, 순이익은 15개사 적자 기록

[의약뉴스]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개선됐지만, 업체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의약뉴스가 16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1, 12월 결산 63개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이 5.45%로 전년 동기대비 0.30%p, 순이익률은 7.48%로 3.6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반기 영업이익률도 평균 5.72%로 0.80%p, 순이익률은 5.70%로 2.25%p 상승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분기 매출 1000억 이상 상위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36%로 전년 동기대비 0.35%p 하락했으나, 250억 이상 1000억 미만 중견사들은 6.30%로 1.75%p 상승, 중견사의 강세가 이어졌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개선됐지만, 업체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 지난 2분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개선됐지만, 업체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분기 매출 250억 미만 중소사들은 지난해 2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1.04%에 불과했지만, 지난 2분기에는 2.88%로 1.84%p 중상위사들과의 격차를 좁혔다.

순이익률은 상위사들의 평균 6.20%로 1.88%p 상승한 반면, 중견사들은 4.41%로 0.01%p 하락, 영업이익률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중소사 가운데 일성신약이 지난 2분기 1000억에 가까운 순이익을 보고하면서 지난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중소사들의 평균 순이익률도 36.21%로 치솟았다. 

덕분에 중소사들의 반기 순이익률도 20.06%로 치솟았으며, 나아가 63개 상장제약사의 평균 순이익률도 2분기에는 3.87%에서 7.48%로 3.61%p, 반기로는 3.45%에서 5.70%로 2.25%p 확대됐다.

일성신약을 제외하더라도 중소사들의 분기 및 반기 순이익률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나, 순이익률은 각각 2.66%와 3.15%로 줄어든다.

전체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순이익률 역시 일성신약을 제외하면 2분기 5.56%, 반기는 4.70%로 크게 축소된다.

업체별로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에서는 한국유니온제약과 신신제약, 삼천당제약, 팜젠사이언스, 안국약품, 서울제약 등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대화제약과 경동제약은 적자로 전환됐다.

또한 에이프로젠제약과 조아제약, 영진약품의 적자가 줄어들었으나 삼성제약과 일동제약, 일성신약, 동성제약, 종근당바이오, 신풍제약, 유유제약, 경보제약 등은 적자폭이 커졌다.

흑자가 유지된 44개 업체 중에서도 삼진제약과 하나제약, 셀트리온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환인제약, 유한양행, 에스티팜, 휴온스, 경남제약, 동아에스티, 종근당, JW생명과학, 한독, 제일약품, 알리코제약, 광동제약 등 16개사의 영업이익률이 축소됐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신일제약이 19.88%로 가장 높았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8.29%로 뒤를 이었으며, 대한약품과 삼아제약, JW생명과학 등도 15%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유니온제앾과 환인제약, 하나제약, 고려제약, 진양제약, 동국제약, 대웅제약, 동화약품, 명문제약, 신신제약, 셀트리온제약, 한국파마, 대원제약 등 18개사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동구바이오제약과 휴온스, 삼천당제약, 보령, 위더스제약, 종근당, HK이노엔, 알리코제약, 에스티팜, JW중외제약, 현대약품, 삼진제약, CMG제약, 한미약품, 삼일제약, JW신약, 부광약품 등도 평균(5.45%)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보고했다.

순이익에서는 한국유니온제약과 JW신약, 신신제약,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삼일제약, JW중외제약, HK이노엔 등 8개사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제일약품과 경동제약, 종근당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유유제약, 대화제약 등 6개사는 적자로 전환됐다.

또한 영진약품과 경보제약, 팜젠사이언스, CMG제약, 조아제약, 서울제약 등의 적자는 축소됐지만, 신풍제약과 동성제약, 삼성제약 등의 적자는 더욱 커졌다.

흑자가 유지된 40개사 중에서도 동구바이오제약과 한국파마, 삼진제약, 하나제약, 진양제약, 경남제약,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환인제약,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한독, 휴온스, 종근당, 동화약품, 광동제약, 알리코제약 등 절반에 가까운 17개의 순이익률이 축소됐다.

반기 순이익률은 일성신약이 765.88%에 달했고, 일동제약이 31.20%, 한국유니온제약이 27.18%, 에이프로제넺약이 24.47%,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2.89%로 뒤를 이었다.

또한 신일제약과 진양제약, 대한약품, 환인제약, 하나제약, 고려제약, 동국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순이익률을 보고했으며, 이외에 신신제약과 보령, JW생명과학, 경남제약, 에스티팜 등도 평균(7.48%)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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