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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8 20:22 (목)
포시가, 비만 제2형 당뇨병환자에도 심장ㆍ신장 보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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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비만 제2형 당뇨병환자에도 심장ㆍ신장 보호 효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15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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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LARE–TIMI 58 사전 정의 분석...심부전입원ㆍ심방세동ㆍ신장 사건 ↓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이 비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일관된 심장ㆍ신장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유럽심장학회 공식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 14일자에는 포시가의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CVOT)인 DECLARE-TIMI 58 중 사전 정의된 하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이 비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일관된 심장ㆍ신장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이 비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일관된 심장ㆍ신장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DECLARE-TIMI 58은 SGLT-2 억제제의 CVOT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3상 임상 연구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5년간 위약과 비교해 포시가의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등을 검토하고자 진행됐다.

이 연구에는 33개국의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 질환 확진을 받은 1만 7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심혈관질환 이력이 없는 환자들이 60%에 달했다.

이 연구에서 포시가는 위약과 비교해 주요 1차 평가변수 중 하나였던 주요 심혈관계 사건(3point-MACE)을 줄이지는 못했으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구성된 복합 평가변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복합평가변수 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줄였으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에서는 위약과 비교해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이 가운데 14일 게재된 연구는 DECLARE-TIMI 58에 참여한 환자들을 비만도(체질량지수)에 따라 구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심방세동 또는 심방조동, 신장관련 복합 변수 발생률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각각 정상군(BMI 18.5~25kg/m2 미만), 과체중(25~30kg/m2 미만), 중등도 비만(30~35kg/m2 미만) 고도비만(35~40kg/m2 미만), 초고도비만(40kg/m2 이상)으로 구분했으며, 분석 결과 비만도가 높을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나 심방세동 또는 심방조동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포시가는 모든 비만도의 환자에서 유사한 체중감량 효과(-1.9~2.4%)를 보였으며, 절대량은 비만도가 커질수록 더 크게 감소했다. 또한 비만도와 무관하게 HbA1c 감소량도 유사했다.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복합 평가변수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신장관련 복합 평가변수, 심방세동 또는 심방조동 등의 발생률 역시 대부분 포시가 투약군에서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과체중군을 제외한 정상군과 중등도 비만, 고도비만, 초고도비만 등에서 모두 포시가군의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이 확인됐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역시 과체중을 제외한 나머지 비만도의 환자들에서 모두 포시가 투약군의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상대위험도는 비만도에 상관없이 유사했으나 절대적인 차이는 비만도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커졌다.

심방세동 및 심방조동은 과체중을 포함한 모든 비만도에서 포시가군의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으며, 역시 상대 위험도는 비만도에 무관하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절대적인 차이는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더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신장관련 복합 평가변수 역시 모든 비만도에서 포시가군의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상대 위험도나 절대적인 차이 모두 비만도에 따라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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