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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7 00:08 (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휴미라ㆍ스텔라라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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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휴미라ㆍ스텔라라 건재 과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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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리치, 2분기 코센틱스와 어깨 나란히...듀피젠트, 반기 매출 5조 근접

[의약뉴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휴미라(애브비)와 스텔라라(얀센)가 후발 주자들의 매서운 공세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이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휴미라와 스텔라라가 여전히 각 시장에서 여유있게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TNF-α 시장은 주요 품목들의 연이은 특허 만료와 인터루킨(Interleukine, IL) 억제제들의 매서운 성장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휴미라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바이오시밀러까지 등장하며 성장폭은 크게 위축됐지만, 지난 상반기 약 13조 2000억원(이하 8월 10일 환율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위 그룹보다 4배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수치다.

휴미라를 제외하면 주요 오리지널 품목들은 모두 역성장했다. 시장 2위인 엔브렐은 암젠의 매출액이 약 2조 5000억으로 7.5%, 화이자의 매출액은 7000억으로 11.2% 감소했다.

레미케이드 역시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매출액이 1조 7000억으로 21.3%, MSD의 매출액은 1500억으로 28.8% 급감했다.

심퍼니 또한 존슨앤드존슨이 약 1조 5000억으로 0.8%, MSD는 약 5000억으로 11.8% 역성장했다.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휴미라(애브비)와 스텔라라(얀센)가 후발 주자들의 매서운 공세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휴미라(애브비)와 스텔라라(얀센)가 후발 주자들의 매서운 공세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이자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타는 상반기 약 3600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 역성장했다.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는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5.2% 성장했으나, 지난해 4분기 이후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주요 품목들의 특허가 만료된 TNF-α 시장과 달리 대부분의 품목들이 특허를 유지하고 있는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은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선두인 스텔라라는 지난 상반기 약 6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스텔라라와는 다른 적응증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선두자리를 넘보고 있는 듀피젠트(사노피)는 지난 상반기 60%에 가까운 성장률로 약 5조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스텔라라와는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스텔라라와 듀피젠트가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코센틱스(노바티스)는 지난 상반기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반기 매출규모는 약 3조 2000억으로 3조원을 넘어섰지만, 분기매출 규모는 최근 1년여간 1조 50~6000선을 오가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스카이리치(애브비)는 매서운 성장률로 외형을 확대, 지난 2분기 코센틱스와의 격차를 300억까지 좁혔다. 

2분기 성장률은 85.8%에 달해, 지금의 추세라면 다음 분기에는 코센틱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반기 매출액도 2조 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6% 급증, 코센틱스에 약 3000억 차이로 따라붙었다.

탈츠(릴리)와 트렘피어(얀센)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탈츠가 약 1200억 차이로 트렘피어를 추월했지만, 4분기 약 600억 차이로 역전을 허용했고, 다시 지난 2분기 약 120억 차이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반기매출 규모는 트렘피어가 약 1조 5500억원으로 1조 4300억 규모의 탈츠에 앞서있다.

이외에 누칼라(GSK)와 일라리스(노바티스), 케브자라(사노피)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지난 1분기 안전성 이슈로 주춤했던 린버크(애브비)와 젤잔즈(화이작)가 2분기에 들어서 다시 외형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린버크는 2분기 약 77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 젤잔즈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반기 매출 규모는 약 1조 3800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55.2%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9000억까지 외형을 확대한 이후 1분기 4900억 규모로 크게 위축됐던 젤잔즈는 2분기 5600억까지 외형을 회복했다. 

반기 매출액도 1조 500억 규모로 1조원을 넘어섰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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