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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매출 두 자릿수 ↑, 영업익은 업체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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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매출 두 자릿수 ↑, 영업익은 업체별 희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8.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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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매출 1500억 이상 8개사 평균 매출 성장률 11.5%
보령제약 21.4% ↑...유한양행 5000억 근접

[의약뉴스] 상위제약사들이 올해 들어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최근까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분기매출 1500억 이상 8개 상위제약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2분기에도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세가 가장 돋보이는 업체는 보령으로, 2분기에도 21.4%의 성장률을 기록, 2분기 연속 20%를 넘어섰다.

일동제약도 2분기 14.6%의 성장률로 1600억을 넘어섰고, 한미약품은 3.3%의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 상위제약사들이 올해 들어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 상위제약사들이 올해 들어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11.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600억을 넘어섰고, 유한양행은 11.5%로 4830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5000억 선에 다가섰다.

GC녹십자도 9.2%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동아ST는 8.7%, 대웅제약은 7.6%로 무난한 성적표를 남겼다.

이들 8개사의 2분기 합산 매출은 2조 37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 2조 3000억을 넘어섰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조 61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급증했다. 녹십자가 25.4%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보령의 성장률도 23.4%로 20%를 상회했다.

여기에 더해 일동제약이 17.0%, 한미약품이 16.0%로 15%를 넘어섰으며, 종근당과 유한양행도 10%를 상회했고, 대웅제약과 동아ST도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상위제약사들이 일제히 외형 확대에 성공한 것과는 달리,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2분기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보령도 60%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더해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이 25.8%, GC녹십자도 18.0% 증가했다.

반면, 일동제약은 영업손실이 대폭 증가했고,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유한양행과 종근당의 영업이익도 27.8%, 16.6%씩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8개사의 합산 영업이익 규모는 1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고, 앞선 1분기와 비교하면 24.0% 감소했다.

8개사의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총 2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2% 급증했으나 역시 업체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GC녹십자의 영업이익이 241.0% 급증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57.9%, 보령은 46.6%, 동아ST는 38.6%, 대웅제약도 28.8%가 늘었으나, 일동제약은 적자폭이 커졌고,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38.3%, 종근당은 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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