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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료용품ㆍ진단시약 무역 지도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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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료용품ㆍ진단시약 무역 지도 급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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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대(對) 독일 무역수지 흑자 1위 → 적자 1위...대만 상대 흑자 급증
진단시약 1억 달러 이상 수출 국가 1개국 → 6개국 급증...미국 상대 5억 달러 이상 수출

[의약뉴스]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용품(HS30)과 진단시약(HS3822)의 수출입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의료용품 무역에서는 독일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국가에서 최대 수입 국가로 급변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는 독일을 상대로 총 13억 7112만 달러의 의료용품 수출액을 달성했다.

당시 2위였던 미국의 3억 630만 달러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 의료용품 수출 최대 고객이었다.

같은 기간 독일로부터의 수입액은 5억 9261만 달러로 수출액의 절반을 하회, 7억 7852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 역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지난 상반기 독일로의 의료용품 수출액이 2억 9980만달러로 급감한 반면, 수입액은 12억 3891만 달러로 급증, 최대 수입국으로 바뀌었다.

▲ 의료용품 무역에서는 독일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국가에서 최대 수입 국가로 급변했다. 
▲ 의료용품 무역에서는 독일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국가에서 최대 수입 국가로 급변했다. 

이에 따라 독일과의 의료용품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7억 7852만 달러의 흑자에서 9억 3910만 달러의 적자로 전환, 이 기간 우리나라의 의료용품 무역수지 적자 1위 국가가 됐다.

독일이 우리나라의 의료용품 수출 1위에서 물러선 가운데 미국이 3억 9951만 달러로 선두가 됐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의료용품 수출액이 655만 달러에 그쳤던 호주를 상대로도 3억 8752만 달러를 수출했고, 대만을 상대로 한 수출액도 1535만 달러에서 2억 9658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외에도 튀르키예와일본 등으로의 수출액이 2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이탈리아와 브라질, 싱가포르 등으로도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했다.

반면, 독일에 이어 미국에서의 수입액도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벨기에에서의 수입액도 5억 달러에 가까웠다.

이외에도 아일랜드에서 3억 달러 이상, 중국과 스위스, 일본, 튀르키예, 프랑스 등에서 2억 달러 이상,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을 수입했다.

이에 따라 호주를 상대로 3억 7542만 달러, 대만은 2억 8740만 달러, 브라질에서 1억 3308만 달러 등 3개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남겼다.

반면, 독일에서는 9억 391만 달러, 미국에서는 6억 6316만 달러, 벨기에에서 4억 3404만 달러, 아일랜드에서 3억 383만 달러, 프랑스에서 2억 757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스위스와 중국, 푸에르토리코, 영국 등에서도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남겼다.

진단시약의 수출입 지형도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유일하게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올렸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6595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미국으로 5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대만으로도 5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고를 올리는 등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한 상대국이 6개국으로 늘어났다.

미국과 대만에 이어서는 캐나다로의 수출액이 3억 달러에 가까웠고, 일본과 독일, 베트남 등으로도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했다.

▲ 진단시약의 수출입 지형도 급변하고 있다.
▲ 진단시약의 수출입 지형도 급변하고 있다.

반면 수입국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상반기 유일하게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액을 기록했던 미국에서는 1억 7424만 달러로 수입 규모가 조금 더 늘었지만, 이외의 국가들은 1억 달러를 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1785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대만을 상대로 지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4억 6799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상반기 적자폭이 1억 2082만 달러에 달했던 미국을 상대로도 3억 4029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캐나다에서의 흑자는 2976만 달러에서 2억 7748만 달러로 급증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도 2721만 달러의 적자에서 1억 3877만 달러의 흑자로 전환됐고, 베트남에서의 흑자는 1164만 달러에서 1억 1574만 달러로 급증, 5개 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의료용품 무역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독일을 상대로도 진단시약에서는 1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상반기 진단시약 무역에서 우리나라가 적자를 기록한 국가는 10개국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싱가포르를 상대로 한 적자가 1707만 달러로 가장 컸고, 스웨덴도 1566만 달러로 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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