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약사사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에 부정적
상태바
약사사회,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에 부정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7.15 05:5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 접종 의향 적어...돌파 감염 증가, 근거 부족 등 원인
▲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약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약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의약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백신 4차 접종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일선 약사들은 냉담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그동안 보건의료인으로서 앞장서 백신 접종을 받아왔지만, 부스터샷 이후 4차 접종은 꺼리는 분위기다.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BA.5 변이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4차 접종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4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친 후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부는 고령이나 중증 환자 등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했지만, 최근에는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대상을 더욱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백신 4처 접종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간 보건의료인으로서 선도적으로 부스터샷까지 접종했던 일선 약사들은 4차 접종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사 A씨는 “최근 정부가 4차 접종 권고하며 대상을 확대하고, 일부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추가 접종을 홍보하기 시작했다”면서 “주변에서도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앞장서 맞을 생각은 없으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며 기다리려 한다”고 전했다.

추가 접종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4차 접종이 새로운 변이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약사 B씨는 “부스터샷까지는 접종 근거가 비교적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4차 접종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구체적인 효과가 알려지지 않았고, 현재 퍼지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으로 인한 면역을 무시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굳이 부작용 위험을 감수하며 백신을 맞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4차 접종이 대상이 확대되더라도 과거처럼 아세트아미노펜 품귀현상은 일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약사 C씨는 “사회 전반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고,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공포가 커진 상황이고, 새 정부가 이에 대해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찜찜해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4차 접종은 광범위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에는 접종으로 인한 아세트아미노펜 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청광 2022-07-15 22:56:58
영국정부의 최근 발표에 보면, 코로나 사망자 중 94%가 백신 접종자이며, 그 중 90% 이상이 3차, 4차 접종자라고 한다. ( https://expose-news.com/2022/07/11/boris-distraction-uk-gov-revealed-triple-vaccinated-94percent-covid-deaths/ ) 이건 코로나 백신 맞은 사람이 비접종자보다 더 잘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얘기다. 영국이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다르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