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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의약품 생산ㆍ수입사, 대형업체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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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의약품 생산ㆍ수입사, 대형업체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7.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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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이상 수입업체 12개사, 전체 수입액 중 69.2% 차지
2000억 이상 생산업체 31개사, 전체 생산액 중 59.9% 차지
완체의약품 수입액, 2020년 5조 9711억 → 2021년 8조 7307억 급증

[의약뉴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ㆍ수입업체 가운데 대형업체들의 비중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완제의약품 유통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입사는 총 216개사로 2020년 225개사에서 9개사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들의 수입액은 8조 7307억원으로 2021년 5조 9711억원에서 46.2% 급증했다. 이 기간 일반의약품의 수입액은 1462억에서 1478억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전문의약품이 5조 8249억원에서 8조 5829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수입품목수 역시 일반의약품은 204개에서 198개로 줄어들었으나, 전문의약품은 1999개에서 2022개로 증가했다.

▲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입업체들의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입업체들의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국내 생산품목은 전문의약품이 1만 6197개에서 1만 5909개로, 일반의약품은 5365개에서 4875개로 모두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문의약품의 생산금액은 17조 2173억원에서 18조 7099억원으로 오히려 늘어났고, 이에 따라 일반의약품의 생산액이 3조 3699억원에서 3조 851억원으로 감소했음에도, 전체 생산액은 20조 5872억원에서 21조 7950원으로 늘어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수입업체는 225개사에서 216개사로 줄었지만, 규모가 2000억 이상인 대형 업체들은 9개사에서 12개사로 3개사가 늘었고, 이에 따라 전체 수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에서 5.6%로 확대됐다.

특히 규모 2000억 이상인 수입업체들의 수입액은 3조 1469억원에서 6조 376억원으로 2조 8907억원, 91.9%가 늘었고, 이에 따라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2.7%에서 69.2%로 16.5%p 급증, 70%선에 다가섰다.

수입 품목수로 살펴보면, 100품목 이상을 수입하는 업체는 2개사로 변화가 없었지만, 이들의 수입액은 9785억원에서 2조 6496억원으로 171% 급증,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4%에서 30.3%까지 치솟아 이들 2개사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ㆍ수입업체 가운데 대형업체들의 비중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ㆍ수입업체 가운데 대형업체들의 비중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업체 역시 대형 업체들의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생산액 2000억 이상의 업체는 31개사로 2020년과 차이가 없었으나, 이들의 생산액은 11조 9144억원에서 13조 511억원으로 1조 1367억원, 9.5% 증가,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9%에서 59.9%로 2.0%p 확대됐다.

생산 품목수로는 200개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가 26개사에서 21개사로 줄어 이들의 생산액도 8조 5827억원에서 7조 75221억원으로 1조 이상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7%에서 34.6%로 7.1%p 급감했다.

100~199개 품목을 생사하는 업체도 73개사에서 72개사로 줄어들었으나, 이들의 생산액은 7조 9325억원에서 8조 8263억원으로 11.3% 증가,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5%에서 40.5%로 확대되며 200개 품목 이상을 생산하는 업체들을 넘어섰다.

또한 50~99개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는 40개사에서 45개사로 늘었고, 이에 따라 이들의 생산액도 2조 75억원에서 2조 8389억원으로 40% 이상 급증,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에서 13.0%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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