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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밤의 사냥꾼이-낮에 먹이사냥에 나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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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사냥꾼이-낮에 먹이사냥에 나선 까닭은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2.06.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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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 기어이 잡고야 말겠다는 해오라기의 의지가 온 몸에 두드러진다.
▲ 기어이 잡고야 말겠다는 해오라기의 의지가 온 몸에 두드러진다.

유선형의 몸매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한 다리만 세우지 않고 두 다리를 땅에 박은 것은 지금은 휴식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죠.

움츠린 목이 활짝 펴지면 누군가는 웃겠습니다.

오래 기다리는 것은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죠.

먹이를 노리는 녀석이 암컷인지 수컷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둘은 외모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추측 컨데 암놈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밤의 사냥꾼이 낮인데도 이러는 것은 먹여야 할 새끼가 있기 때문이겠죠.

숨소리 조차 죽인 정적이 한동안 계속됩니다.

아랑곳 없이 작은 물고기 떼 빠르기 움직이고요.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날카로운 부리에 찍히면 그만인 것을 알기 때문이죠.

자연의 세계는 이처럼 인간세상만큼이나 드라마틱 하지요.

해오라기를 보니 1991년 해오라기 부른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발라드가 듣고 싶어지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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