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2016년 1500억을 돌파한 후 2019년 2000억을 넘어서기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던 한국에자이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한국에자이는 지난 2016년 13.9%의 성장률로 1500억을 넘어선 이후 3년 연속 14% 전후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0년에는 성장폭이 5.9%로 떨어졌지만, 2096억원의 매출을 달성, 2000억을 넘어섰다. 2020년에서도 2219억원으로 외형을 더욱 확대했으나, 성장폭은 2년 연속 5.9%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해에는 2129억원의 매출에 그치며 4.0% 역성장했다. 2000억 돌파 이후 크게 고전하는 양상이다.

가파르게 증가하던 영업이익도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앞서 2015년 90억대에 불과했던 한국에자이의 영업이익 규모는 2016년 159억으로 대폭 증가,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후 2017년 236억원, 2018년 290억원, 2019년에는 320억으로 가파르게 상승, 300억대의 영업이익에 영업이익률도 15%를 넘어섰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영업이익 규모가 232억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도 228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0.7%로 2020년보다 소폭 상승, 2016년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sjh1182@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