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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 2022] 국산 초기 후보물질, 전방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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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 2022] 국산 초기 후보물질, 전방위 활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6.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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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HM15211ㆍ동아ST DA1726ㆍ일동제약 IDG16177 등 잠재력 과시

[의약뉴스]  3일 개막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ADA 2022)에서 국산 초기 후보물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에서 3가지, 유럽에서 1가지 적응증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한미약품의 LAPSTriple Agonist(HM15211)는 이 가운데 특발성폐섬유증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제시했다.

▲ 3일 개막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ADA 2022)에서 국산 초기 후보물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 3일 개막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ADA 2022)에서 국산 초기 후보물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HM15211은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의 동시 활성화 작용을 하는 삼중작용제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닌테다닙이나 오페브와 비교한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들이 폐기능 악화를 예방하는데 머물렀던 반면, HM15211은 폐기능을 상당부문 회복시키기까지 했다는 것.

여기에 더해 기존 치료제들보다 생존율도 개선했다. 이는 특발성폐섬유증 부문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HM15211의 잠재적 우월성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HM15211은 간손상을 유도한 간섬유화 쥐에서 섬유증 및 염증 고나련 바이오마커의 역전 효과 및 섬유증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아울러 TNF-α나 IL-1α, IL-6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도 감소,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인한 섬유화 치료에 새로운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동아ST의 GLP1R/GCGR 이중 작용제 DA-1726도 쥐 모델에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 노보노디스크)보다 잠재력을 보여줬다.

비만을 유도한 쥐에서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해 혈당감소 효과는 유사했으며, 체중감량은 더 우수했다는 것. 나아가 야간저혈당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DA-1726이 지방의 연소는 향상시키면서 생성은 억제, 결과적으로 지방이 줄어들게 한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DA-1726이 AST와 ALT, ALP, 총빌리루빈 등 주요 혈액학적 지표는 물론, 비알코올성지방간 활동 점수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DA-1726 저용량 그룹은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해 체중 감소 효과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간기능 지표는 더 크게 개선, 바일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일동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G단백질연관수용체40(GPR40) 작용제 IDG16177은 3D 모델에서 파시글리팜과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파시글리팜은 IDG16177과 같은 GPR40 수용체 작용제로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을 받았으나, 약물 유발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으로 인해 개발이 중단됐다.

그러나 IDG16177은 3D 모델에서 약물 유발 간손상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큐라클이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CU01-1001은 1차 효능 평가에서 위약과 비교해 신사구체여과율(eGFR)과 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rine Albumin-to-Creatinine Ratio, UACR)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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