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지난해 4분기,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3분의 1은 보건ㆍ사회복지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내에서는 의약품 분야의 일자리 증가율이 전체 제조업 평균을 두 배 이상 상회, 전기장비와 1차 금속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4/4분기(11월 기준) 임근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총 1996.5만개로 전년 동기대비 37.6만개, 1.9%가 늘었다.
산업 대분류 별로는 제조업의 일자리가 420.5만개로 가장 많았고, 보건ㆍ사회복ㅈ업이 232.2만개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분은 보건ㆍ사회복지업이 13.8만개로 전체 산업 대분류 중 유일하게 10만개를 넘어섰으며,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증가폭 역시 6.3%로 전체 일자리 증가폭의 3배를 웃돌았으며, 전체 산업 대분류 중에서는 정보통신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일자리 증가분이 10.0만개로 전체 산업 중분류 중 1위를 차지했고, 보건업은 3.8만개로 4위에 올랐다.
성별로 살펴보면, 보건ㆍ사회복지업의 일자리 증가분 13.8만개 중 11.4만개, 82.6%를 여성이 차지했다.
전체 보건ㆍ사회복지업 일자리 232.2만개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 83.0%(192.8만개)와 같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보건ㆍ사회복지업 일자리 증가분(13.8만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7.8만개가 60대 이상이었고, 50대가 4.0만개, 40대가 0.9만개, 30대가 0.8만개, 20대는 0.4만개로 50대 이상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보건ㆍ사회복지업 분야 총 일자리 232.2만개 중 비중이 가장 낮은 20대 15.5%로 가장 높은 60대의 25.6%와 약 10%p의 차이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분에서 50대 이상의 비중이 상당히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조업 내에서는 의약품의 일자리가 2020년 4분기 8.6만개에서 지난해 4분기 9.0만개로 0.3만개, 3.8%가 늘어 전산업 평균 증가폭 1.9% 및 제조업 평균 증가폭 1.5%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제조업 중분류별로는 증가율이 전기장비(7.1%)와 1차 금속(4.0%)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