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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스마트폰 녹음 기능 통한 수면무호흡증 진단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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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스마트폰 녹음 기능 통한 수면무호흡증 진단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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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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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스마트폰 녹음 기능 통한 수면무호흡증 진단법 개발

▲ 김정훈 교수(좌)와 조성우 교수
▲ 김정훈 교수(좌)와 조성우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ㆍ조성우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 기기의 마이크만을 활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진단 장비가 없는 개인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수면 중 호흡음을 측정,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호흡이 멎거나 기도가 좁아져 적절한 호흡을 할 수 없는 수면장애 증상으로, 극심한 피로감을 비롯해 두통 혹은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장기간 방치할 시 뇌졸중과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하룻밤 머물며 수면 중 호흡, 심장 상태, 산소 농도와 같은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표준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의 정도는 그날의 피로도, 식습관, 깊은 수면의 비율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 매일 달라진다.

따라서 검사 당일의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며, 낯선 환경에서 각종 장비를 부착하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환자의 시간 부담과 건강보험 적용 제한의 이유로 인해 표준수면다원검사를 1회 이상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러한 일회성 검사의 한계로, 환자의 당일 컨디션에 따른 결과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환자들의 평소 수면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어느 정도 정확하고 보다 간편한 검사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을 진단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마련하고자 연구를 진행, 표준수면다원검사를 수행하는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수면 중 호흡음을 녹음해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수면센터에서 검사받은 4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소리 데이터를 가공하는 최적의 설정을 찾아내며 정확도 82% 수준의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특히,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는 대부분 ‘적응형 잡음제거(adaptive noise cancellation)’로 소리 데이터의 특징적 요소를 추출하기 때문에 수면 중 호흡음 녹음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향후 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이 고도화된다면 표준수면다원검사에 준하는 수면무호흡증 진단 검사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추가적인 장비 없이도 자신의 수면환경에서 수면 패턴과 증상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나아가 환자가 일정기간 동안 녹음한 수면 중 호흡음을 기초자료로 활용해 표준수면다원검사 결과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더욱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 제1 저자 조성우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심뇌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과거에 비해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나 시간 부담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이번 진단 기술의 개발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신저자 김정훈 교수는 “이 기술은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체중감량, 금주, 금연, 규칙적 운동과 수면위생 등 생활습관 개선을 실천하며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지(JAMA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게재됐다.

 

◇명지병원, 글로벌케어와 의료소외계층 지원 협약

▲ 명지병원이 사단법인 글로벌케어와 손잡고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의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건강증진 지원에 나선다.
▲ 명지병원이 사단법인 글로벌케어와 손잡고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의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건강증진 지원에 나선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사단법인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와 손잡고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의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와 건강증진 지원에 나선다.

명지병원과 사단법인 글로벌케어는 지난 24일 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김세철 의료원장과 김형수 사랑나눔기금위원장, 글로벌케어 백은성 대표와 임대성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997년 설립된 글로벌케어는 의료인을 중심으로 가난과 질병, 재난 등으로 고통 받는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온 국제보건의료 NGO단체로,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최빈국의 인도적 지원,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보편적 건강권 보장과 기본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필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자연재해 및 분쟁지역을 대상으로 한 재난의료 구호활동 ▲각 기관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 공유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명지병원은 ‘병들어 서러운 마음만은 없게 하리라’는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사회공헌 및 사랑나눔을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글로벌케어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2009년부터 사랑나눔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환우 의료비 지원,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 그림그리기 페스티벌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그림그리기 페스티벌 수상자 발표와 전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그림그리기 페스티벌 수상자 발표와 전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그림그리기 페스티벌 수상자 발표와 전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 주최로 희귀질환 및 소아재활 환아들이 참여했다.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하고 싶은 것’이다.

수상자는 ▲대상-이소은(신나는 놀이동산) ▲최우수상-김채윤(꿈의 워터파크)·박준재(신나는 레이싱코스터) ▲금상-김유찬(생각만으로도!!!)·박소유(찜질방)·류시현(내가 가고 싶은 제주도) 등이다.

대상을 수상한 이소은 양은 “생각하지 못한 대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고 제 그림을 선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제가 그린 그림처럼 코로나가 어서 끝나 마스크 벗고 마음 편히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놀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장대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희귀질환 극복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감과 밝은 웃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며 “일반인들도 아이들이 그린 작품을 통해 희귀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5월 23일은 희귀질환 극복의 날이다. 이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의 예방·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국립암센터, 암환자 돌봄 및 건강 용품 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국립암센터는 5월 25일(수) 오전 8시에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도 암환자 돌봄 및 건강 용품 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국립암센터는 5월 25일(수) 오전 8시에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도 암환자 돌봄 및 건강 용품 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원장 서홍관) 5월 25일(수) 오전 8시에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도 암환자 돌봄 및 건강 용품 메이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돌봄 및 건강 용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 메이커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된 서류접수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총 30건으로 공익성, 실현가능성, 독창성, 충실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4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암 환아의 슬기로운 병원 생활(관리 및 돌봄)을 위한 캥거루 애착 인형’이라는 아이디어로 MAKE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유진 씨의 ‘휴대용 병실 침대 소품 거치대’와 박지연 씨의 ‘다목적 휠체어 수트 백(SUIT BAG) & 응급 Tag(Emergency Note)’도 높은 평가를 받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의공즈팀의 ‘치인칫(치실 인 칫솔)’아이디어가 장려상을 받았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암환자에 대한 관심과 돌봄을 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암환자 돌봄 및 건강용품 메이커 공모전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가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황정기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황정기 교수.
▲ 황정기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가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황정기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장기기증 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교수가 이끌고 있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장기기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11월 뇌사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을 초청해 기증자가 남긴 사랑을 기억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장기이식병원 내 기증자의 이름과 기증 내용 등을 기록한 ‘기억의 벽’(Wall of Remembrance)을 조성해 위대한 사랑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도록 알리는 중이다.

또, 뇌사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기기증 수술 전 병원의 성직자와 수도자, 의료진들이 숭고한 생명 나눔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도를 올리고, 기증이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수술 후 장례식장까지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있다.

황정기 교수는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이 겪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생명을 위해 사랑의 꽃씨를 뿌리고 떠나신 기증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워 의료진, 인공지능 활용 구강암 진단 모델 개발

▲ 김철호 교수(좌)와 허재성 교수
▲ 김철호 교수(좌)와 허재성 교수

국내 의료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구강암 진단 모델을 개발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셋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12,400장의 구강내시경 이미지를 이용해, 구강암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강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10위지만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먹고 말하는데 필요한 혀, 볼 점막, 잇몸, 입술, 턱뼈 등에 생기며, 진행성 병기에 발견될 경우 치료를 하더라도 심각한 합병증 및 후유증이 발생해 치료 예후가 나쁜 매우 까다로운 암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구강암의 진단은 비교적 간편하고 적은 비용의 구강내시경 검사를 통해 가능하지만, 내시경검사결과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두경부암 전문의가 부족하다.

이 가운데 이번 진단 모델의 정상-암 분류 성능 지표(AUROC)와 진단 정확도가 내부 검증 데이터의 경우 각각 96.0%, 91.0%였으며, 외부 검증 데이터의 경우 89.5%, 83.0%로,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은 구강암에 대한 일반화된 패턴을 도출,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상-암 분류 성능 지표는 구강내시경 이미지를 보고 암과 정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별하는지 평가하는 지표다.

또 최근 인공지능 분야에서 문제 제기되고 있는 데이터의 질에 대해 공신력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연구팀은 정확도와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 인공지능 모델 △ 일반의(의사) △ 두경부암 전문의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암 진단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민감도가 각각 81.1%, 77.3%, 91.7%였으며, 정확도는 84.7%, 75.9%, 91.2%로 두경부암 전문의, 인공지능 모델, 일반의(의사) 순으로 정확하게 구강암을 진단했다.

이에 이번 인공지능 진단 모델이 1차 의료기관의 구강암 진단 및 스크리닝을 높일 수 있는 보조도구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으로 입증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김철호 교수는 “구강암 환자의 경우 통증이 심해지기 전까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치료예후가 매우 불량한 구강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한 구강암 진단 및 관리 플랫폼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재성 교수는 ”구강내시경 이미지는 기존의 CT, MRI 등의 표준화된 이미지와 달리 비정형성을 가지고 있어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어려웠으나, 데이터 전처리 과정에서 표준화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등 양질의 데이터 구축을 통해 실용화·상용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2년 4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Deep learning model for tongue cancer diagnosis using endoscopic images(내시경 영상을 이용한 설암 진단을 위한 딥러닝 모델)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대사이상지방간질환, 대사이상 증증도 따라 간섬유화 위험도 달라진다

▲ (좌측부터) 조용균 교수, 손원 교수, 권헌주 교수
▲ (좌측부터) 조용균 교수, 손원 교수, 권헌주 교수

대사이상지방간질환 환자에서 대사이상의 중증도에 따라 지방간의 간섬유화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대사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간질환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침착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과도한 음주에 의한 알코올지방간질환과 과체중, 비만으로 인한 비알콜지방간질환으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바이러스 간염, 자가면역간염 등 다른 원인의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지방간이 많이 발생하면서 대사 이상을 중심으로 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즉,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은 간질환의 원인에 상관없이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대사이상 동반 여부로만 판단하는 하는 새로운 개념인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손원 교수와 영상의학과 권헌주 교수는 2015년~2018년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중 대사이상지방간질환 환자 96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탄성도 검사를 이용해 간섬유화를 측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간섬유화는 지방간질환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간염, 음주 등 간질환의 원인과 상관없이 대사질환의 동반 여부와 중증도에 따라 ▲과체중 그룹 ▲비만 그룹 ▲체중은 정상이지만 대사 질환이 2개 이상 있는 그룹 ▲제 2형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 질환이 있는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 결과 간 섬유화 위험도는 ▲과체중 그룹에서 1.3% ▲비만 그룹에서 5.5% ▲체중은 정상이지만 대사 질환이 2개 있는 그룹에서 6.4%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질환이 있는 그룹에서 18.9%로 나타나, 간 섬유화에 대사 질환이 가장 큰 위험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허리둘레 이상, 혈압이상,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질환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간 섬유화의 위험도가 증가해, 대사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간 섬유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에서 간 섬유화의 위험도를 아시아인에서 분석 및 검증한 연구”라며 “지방간 환자에서 동반 대사질환의 확인 및 치료가 간 섬유화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소화기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5월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홍서영 임상강사, 세계간이식학회 라이징스타상 수상

▲ 홍서영 임상강사(멘티, 우측 다섯 번째)와 홍석균 교수(멘토, 우측 네 번째)
▲ 홍서영 임상강사(멘티, 우측 다섯 번째)와 홍석균 교수(멘토, 우측 네 번째)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간이식 젊은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을 수상했다.

지금껏 이 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서울대병원 최영록 교수와 홍석균 교수 단 2명뿐이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간이식 분야에서 3명의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하며 간이식 술기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 외과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홍서영 임상강사가 지난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간이식학회(ILTS)에서 멘토인 홍석균 교수와 함께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라이징 스타상은 42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 중 세계 간이식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한 4명 중 한국인은 홍 임상강사가 유일하며, 이번 수상으로 4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홍 임상강사는 생체 간이식의 아킬레스건으로 알려져 있는 담도 합병증의 위험인자를 분석해 향후 합병증 예방 방침을 수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간이식 후 환자 관리에 참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특히 분석 과정 중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로 이식을 진행한 사례를 다수 포함하여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홍 강사는 “특정 시기에만 받을 수 있는 간이식 분야의 의미 있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간이식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난치성 혈액질환 말기 신부전 환자에 신장이식 성공

▲ (좌측부터)정병하 교수, 박순철 교수, 이재욱 교수
▲ (좌측부터)정병하 교수, 박순철 교수, 이재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신장내과 양철우ㆍ정병하 교수, 혈관ㆍ이식외과 윤상섭ㆍ박순철 교수)과 가톨릭혈액병원 진료팀(소아청소년과 이재욱 교수)이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 김 모 씨(32세, 남)에게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김 씨가 앓고 있는 X-linked 혈소판감소증은 유전성 면역결핍 질환으로 비정상적 항체(면역글로불린) 생산, T 세포의 기능 부전, 혈소판 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난치성 혈액질환이다.

김 씨와 같이 말기 신부전이 동반된 경우 혈소판 감소나 면역세포 기능 부전으로 인한 출혈 경향, 면역기능 저하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신장이식팀과 진료팀은 신장이식을 시행하기 전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김 씨의 기저질환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결과 신장이식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후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선행해 혈소판 수를 안정적인 수준까지 증가시키고 지난 4월 13일 김 씨 어머니의 신장을 출혈 등의 합병증 없이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신장이식 후 1개월이 경과한 현재, 김 씨는 신장 기능이나 혈소판 등 혈액검사에서 모두 안정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는 “혈액질환자에게 말기 신부전이 동반된 경우 요독증으로 인해 혈액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며 “신장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혈액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신장이식 후 출혈이나 감염성 합병증에 대한 우려로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혈관·이식외과)는 “서울성모병원을 대표하는 장기이식센터와 가톨릭혈액병원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난치성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도 신장이식팀과 진료팀 간의 긴밀한 협진을 토대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안전하게 신장이식을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와 가톨릭혈액병원은 각각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 1983년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특히 현재까지 ▲급성백혈병과 만성 신부전 동시 치료, ▲중증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서의 조혈모세포와 신장 동시 이식 등 난치성 혈액질환과 신장질환을 동시에 보이는 환자에게 고난도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가톨릭의대생 선정 ‘임상실습 최우수 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가톨릭의대생들이 뽑은 ‘2021년 임상실습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됐다.

성빈센트병원은 2021학년도 시행된 임상실습과정에서 효율적인 임상실습 및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대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련교육부장 계봉현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임상 실습 교육을 받은 의대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의과대학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하고 체계적인 실습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쓰겠.”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앞선 2014년, 2016년, 2018년에도 가톨릭의대생들이 뽑은 임상실습 최우수 병원에 선정된 바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당케어 효과성 연구 업무협약

▲ 대한당뇨병학회가 서초구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당당케어’ 효과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당뇨병학회가 서초구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당당케어’ 효과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서초구(구청장 권한대행 천정욱) 및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와 함께 심리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능력 향상을 돕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당당케어’ 효과성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4일 오후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 서초구 보건소 우선옥 소장, 사노피 배경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서초구, 사노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 당뇨병 환자의 일상 속 심리케어를 통해 자기관리 체계구축을 돕고, 결과적으로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및 심리케어를 위한 앱 콘텐츠 개발 지원은 물론 효과성 연구에 대한 의학 자문을 제공하며, 서초구청은 연구에 참여하는 구내 당뇨병 환자의 모집 및 관리에 관한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사노피는 앱 콘텐츠 개발과 효과성 연구를 포함해 프로젝트 전반 운영을 지원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정신건강 케어가 당뇨병 자기관리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당당케어’ 앱을 활용해 진행되며, ▲사전평가(앱 사용 전) ▲사후평가(앱 사용 종료 직후) ▲추후평가(앱 사용 종료 한 달 후) 크게 3단계로 구성된다.

서초구 보건소는 6월 중 관할지역 내 경도-중등도 우울 증상을 동반한 30~70대 취약계층 2형당뇨병 환자 모집을 시작으로, 당당케어 앱 효과성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연구 종료 후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당당케어 앱을 개선해 내년 전국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당당케어’는 일상적인 당뇨병 관리는 물론 당뇨인 스스로가 심리 상태를 돌볼 수 있는 통합 헬스케어 앱이다.

이 앱은 과학적으로 효과성이 입증된 행동활성화 이론을 기반으로, 단계별 맞춤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약 12주간 ▲당당케어 살펴보기 ▲일상활동 기록 및 점검 ▲가치중심활동 탐색 및 계획 ▲목표활동 실행 및 점검 ▲목표활동 문제 해결과 반복 ▲마무리하기 등 총 6개의 단계를 거쳐 당뇨병 자기관리 습관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식단과 운동 등 당뇨병 관련 다양한 정보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 영상 콘텐츠를 연동해 편의를 더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심리케어 앱 ‘당당케어’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개선 과정을 거친 뒤 앱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당당케어 앱 효과성 연구가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연구와 치료에 새로운 인식과 통찰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노피 배경은 대표는 “취약계층 당뇨병 환자의 신체 및 정신건강관리 통합 케어 앱인 ‘당당케어’의 효과성 연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궁극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의 삶이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사노피는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뿐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회책임 활동을 통해 당뇨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 김현화ㆍ이유리 코디네이터, 희망우체통 운영 위원 위촉

▲ 인하대병원은 지난 19일 신경외과 현동근 교수가 KODA의 의료자문 위원으로, 장기이식센터 김현화ㆍ이유리 코디네이터(간호사)가 희망우체통 운영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
▲ 인하대병원은 지난 19일 신경외과 현동근 교수가 KODA의 의료자문 위원으로, 장기이식센터 김현화ㆍ이유리 코디네이터(간호사)가 희망우체통 운영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9일 신경외과 현동근 교수가 KODA의 의료자문 위원으로, 장기이식센터 김현화ㆍ이유리 코디네이터(간호사)가 희망우체통 운영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

현 교수는 앞으로 뇌사자 발생으로 인한 장기이식 절차 진행 중에 신경외과적 변수가 나타나면 KODA 측에 의학적 자문을 하게 된다. 장기이식센터의 코디네이터들은 장기 기증자 가족과 수혜자의 서신교환 시스템인 '생명나눔 희망우체통'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희망우체통은 KODA가 가지고 있는 기증자 정보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이 가진 수혜자 정보를 합쳐서 1:1 편지 교환이 가능하도록 만든 온라인 우체통이다.

과거에는 범죄수사나 장기기증 홍보 등 공익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품 요구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기증자와 수혜자 간 교류를 금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수혜자와 기증자 가족 간 서신교환 등을 가능하도록 한 '장기기증사랑 인연맺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시범사업을 추진한 KODA는 장기 기증자뿐만 아니라 기증 희망자도 지원정책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기증과 이식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았고, 장기이식센터를 운영 중인 인하대병원이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같은 날 위촉식에 이어 뇌사자 관리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나눔 응원 캠페인’이 진행됐다. 뇌사자 관리와 장기이식에 노력해 온 병원 의료진과 교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장기기증 홍보 활동을 함께 펼치는 행사다. KODA는 커피트럭을 마련해 인하대병원 교직원 500여 명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문인성 KODA 원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생명나눔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긴밀한 협진체계를 갖춘 장기이식센터를 운영하며 KODA와 지속적인 협력관계에 있다“며 ”확대된 협력으로 생명나눔 문화의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학교, 가정의 달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학교 ‘어린이꿈교실’에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입원환아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학교 ‘어린이꿈교실’에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입원환아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윤을식) 병원학교 ‘어린이꿈교실’에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입원환아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월 3일에는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드등 만들기 등 특별프로그램이 개최되었으며, 병원차원에서도 주한 덴마크대사관이 주관하는 ‘2022 옥토 프로젝트’에 참여해 소아병동에 옥토(문어)인형 100개와 레고 장난감 500개를 전달했다.

입원환아와 외래 환아들에게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컬러링북과 색연필 100세트도 전달됐다.

또한 롯데장학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가정의달 행사에서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맞아 ‘카네이션 이벤트’를 통해 환아들이 직접 제작한 카네이션을 보호자(부모님)와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카네이션 전달에 성공한 환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됐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도 응원의 말을 나누며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어린이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원학교 ‘어린이꿈교실’은 질병으로 장기간 치료중인 소아청소년의 발달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 11월 설립됐다. 2020년 10월 23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450명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팬데믹 이후 다양한 비대면 수업방식을 마련해 주요교과목,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병원생활과 치료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 개최

▲ 대한간호협회)는 25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회를 향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국회는 조속히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 대한간호협회)는 25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회를 향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국회는 조속히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5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회를 향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국회는 조속히 간호법을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200여명은 국회 앞과 현대캐피탈빌딩, 금산빌딩 등 모두 3곳에서 대형보드와 피켓, 현수막 등을 이용,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의결까지 차질 없는 간호법 통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을 두고 의사단체와 간호조무사단체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주장을 일삼는 등 국민 건강을 뒤로한 채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법을 악법이라 호도하며 국민을 볼모로 국회를 겁박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단체와 간호조무사단체는 더 이상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와 거짓 주장을 즉각 중단해 달라”면서 “여야 모두가 총선과 대선을 통해 간호법 제정을 수시로 약속했던 만큼 간호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간호법은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법으로 다가올 고령화사회와 간호·돌봄에 대한 국민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간호법 제정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병원간호사회 조문숙 회장도 “간호법 제정 과정에서 찬반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고, 반대의견까지 모두 반영해 여야가 합의한 간호법 대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변화할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간호법 제정은 정쟁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되며, 국민 생명과 환자 안전을 돌보기 위해 조속히 국회에서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가 끝난 후 간호사들은 대형보드와 피켓, 현수막 등을 이용해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렸다.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는 대한간호협회 공식 유튜브채널 ‘KNA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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