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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둔 정치권, 의료계 행사 집결 “고충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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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둔 정치권, 의료계 행사 집결 “고충 이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5.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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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의날 개최...여ㆍ야 국회의원 찾아

[의약뉴스] 다음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의료계 행사를 참석, 의료계의 고충을 이해한다면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2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20회 서울시의사의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먼저 조은희 의원은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한 오세훈 후보의 연락을 받고 원래 참석하려던 행사를 취소하고 서울시의사의날에 참석하게 됐다는 배경을 밝혔다.

조 의원은 “박명하 회장의 고민이 많은 거 같은데, 삭발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며 “스무번째 맞는 서울시의사의날이 개최됐는데, 처음 의사 7명이 의사가 된 날을 기념해 개최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시 행사가 열리게 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건소의 역할과 동네의사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한 심포지엄을 진행하는 등, 의미있고,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지난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의사들은 환자 진료의 최일선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시의사회 모든 회원들에게 서울 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서울특별시 시장으로 출마한 오세훈 후보가 당선된다면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하니 의사들에게 잘해야 한다고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최근 KTX를 탑승했다가, 응급환자가 발생한 일화를 공개하며 응급현장에 있던 의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착한 사마리아인법’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응급상황과 관련된 법을 살펴보니, 응급구조 결과에서 형사책임을 감면받을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환자가 사망했을 때 책임을 져야 하는 내용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법안에 대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의사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가항력적인 산부인과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을 국가가 100% 책임지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의사들이 진료환경에서 환자가 어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감옥에 갈 우려를 한다면, 국가, 의사, 환자 모두 불행해진다. 불합리한 제도부터 같이 해결하도록 국민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을 하겠다”며 “의협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간호법으로 인해 속상할 것이라고 공감한다. 복지위에서 법안 심사를 하면서 고민을 했고, 여러 우려했던 부분에 의견 표명을 했다”며 “20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여러 목표가 있었는데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하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 신념을 가지고 남은 2년 동안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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