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지수 구성종목 매출액 19.39%ㆍ영업이익 7.38% 늘고 순이익 0.24% 감소
[의약뉴스] 지난 1분기 상장사들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회복한 가운데 제약ㆍ바이오 업체 중에서는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성장세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에 편입된 12월 결산사들은 평균 19.39%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산업 평균 성장률 21.52%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전체 17개 업종 중에서도 9위에 그쳤다.

영업이익 역시 7.39% 증가했으나, 전 산업 평균 증가율 9.18%를 하회했으며, 적자를 기록한 2개 업종을 포함, 17개 업종 가운데 8번째로 낮았다.
나아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들의 합산 순이익 증가폭이 18.74%에 달했던 반면, 의약품지수 구성종목은 0.24%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여전히 전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56%로 전년 동기대비 1.30%p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0.78%p 감소해 6.94%를 기록한 전 산업 평균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으며, 17개 업종 중에서는 5번째로 높았다.
순이익률 역시 10.59%에서 8.84%로 1.74%p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01.8%p 줄어들며 7.52%를 기록한 전 산업 평균을 웃돌았으며, 17개 업종 중에서는 6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긴 것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지수 구성종목들이 전산업 평균을 압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약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12월 결산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31.10%로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뿐 아니라 코스닥 시장 상장 12월 결산사 평균 17.9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영업이익 역시 114.51% 급증, 코스닥 시장 상장사 평균 44.94%를 두 배 이상 웃돌았으며, 순이익 증가폭도 83.54%로 코스닥 상장사 평균 13.16%를 압도했다.
나아가 영업이익률은 18.89%로 코스닥시장 모든 업종지수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상장사 평균 8.35%보다도 두 배 이상 높았다.
순이익률은 14.31%로 전산업 평균 7.79%의 두 배에 가까웠으며, 산업별로는 기타제조업(17.13%)이나 의료ㆍ정밀기기(16.41%), 통신장비(15.68%)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규모로는 제약지수 편입 12월 결산사들이 105개사로 의약품지수 편입 12월 결산사 44개사보다 두 배 이상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합산 매출액은 제약지수 편입 업체들이 2조 8405억원으로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4조 9514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58.6%)에 그쳤다.
그러나 합산 영업이익(의약품지수 5609억원, 제약지수 5366억원)과 합산 순이익(의약품지수 4294억원, 제약지수 4064억원)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의약품지수 편입 12월 결산사들이 1103억원으로 제약지수 편입사들의 271억원과 비교해 4배 가까이 컸으며, 영업이익은 127억원과 51억원, 순이익은 98억권과 39억원으로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이 두 배 이상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