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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도 보건의료 기관장 인선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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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도 보건의료 기관장 인선 오리무중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5.14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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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
▲ 새 정부의 보건의료 기관장 임명이 늦어지는 상황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새 정부의 보건의료 기관장 임명이 늦어지자 업계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의약뉴스] 윤석열 정부의 차관급 인사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보건의료 관련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질병관리청장 인사가 지연돼 업계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13일, 차관급 인사 21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신임 국가보훈처장,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등이 공개됐지만, 보건의료 관련 정부기관장의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여야 공방 속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관 부처의 인사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현재 복지부 장관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 길어지면서 식약처나 질병청에 대한 인사도 늦어지는 것 같다"며 "복지부 장관이 확정되면 이후에 추가로 차관급인 식약처장과 질병청장의 인선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보건의료 관련 정부부처의 인사가 늦어지면서 업계의 현안도 뒷전으로 밀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인사 이동이 예정된 상황에서 부처의 수장조차 정해지지 않아 정부 기관들의 업무가 일시정지 상태라는 것.

약업계 관계자 B씨는 "지금은 코로나 이행기의 마무리 단계이기에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새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상황에서 논의할 것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관련 부처들에서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가 오래가고 있다"며 "실무진들이 모두 새로 바뀌는 상황에서 수뇌부에 어떤 사람이 들어올 지에만 관심을 갖고 다른 일을 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관업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한 상황"이라며 "정리가 필요한데, 정부가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만 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방역 문제도 중요하고, 보건의료 현안이 많은 시기를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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