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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약, ‘비대면 조제와 조제약 배송정책’ 관련 설문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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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약, ‘비대면 조제와 조제약 배송정책’ 관련 설문 결과 발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5.06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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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회원 대상 설문 진행...응답자 '80% 반대’

[의약뉴스]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조제와 조제약 배송’에 관한 설문조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됐고, 총 98명이 응답했다.

설문 내용은 ▲새정부의 비대면 진료 합법화 추진에 대한 생각 ▲조제약 배송 반대 이유 ▲약사회가 정부 상대 비대면 관련 의견서를 전달할 때 우선할 내용 ▲비대면 조제와 약 배송 시행시 적절한 시행범위 ▲적당한 비대면 진료의 범위 ▲새정부가 완화했으면 하는 규제 ▲약 배송 정책 시행에 대한 대정부 투쟁 방법 등이었다.

▲ 수원시약은 비대면 조제와 약 배송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에 응답자의 80%는 두가지 모두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 수원시약은 비대면 조제와 약 배송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에 응답자의 80%는 두가지 모두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80.6%는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에 모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조제약 배송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의 오남용을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응답자 66%가 ‘약사회는 정부에 조제약 배송 제도를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비대면 진료 시행범위는 '의료사각지대에 한정해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원시약은 “설문조사의 결과를 놓고 보면 약사들의 입장에서 현재의 방식대로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을 입안하고자 하는 인수위의 정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보건의료 제도는 사기업의 배를 채우기 위한 경제적인 접근이 아니라 최대한 보수적이고 안전성과 공공성이 최우선이 된 정책으로의 접근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료와 교육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으로 정책을 좌우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특히 의료정책은 공공성과 안정성이 최우선으로 담보된 후에 수년에 걸쳐 지속해서 논의되어야 하는 너무도 민감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코로나 대유행 상황은 더 이상 위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불거진 사기업 플랫폼의 존재 이유를 없게 만든다”며 “정책입안자의 순간적인 판단이나 책임자의 공약 이행이라는 말 한마디에 아무런 준비 없이 진행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지게 되므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마스크, 키트, 조제 의약품 대란같이 정부의 미흡한 행정으로 인해 국민과 관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비상식적인 정책의 입안이 더는 반복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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