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2-05-20 07:52 (금)
동네 병ㆍ의원 참여 ‘코로나19 검사ㆍ치료체계’ 단계적 전환
상태바
동네 병ㆍ의원 참여 ‘코로나19 검사ㆍ치료체계’ 단계적 전환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2.01.28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별진료소 PCR 검사는 고위험군 우선...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에 동네의원 참여 모형 마련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가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아 다시 한 번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연속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발생하자,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 동네 병ㆍ의원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검사ㆍ치료체계의 단계적 전환을 선언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28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ㆍ도 경찰청과 함께 ▲동네 병ㆍ의원 검사ㆍ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1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1만 6096명이며, 이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 5894명으로 전일(1만 4515명) 대비 1581명 증가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89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24명이다. 지난 26일 1만 3012명으로 기록, 국내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3일 연속으로 1만명을 넘겼다.

▲ 3일 연속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발생하자,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 동네 병ㆍ의원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검사ㆍ치료체계의 단계적 전환을 선언했다.
▲ 3일 연속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발생하자,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 동네 병ㆍ의원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검사ㆍ치료체계의 단계적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동네 병ㆍ의원 검사ㆍ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논의하고, 오는 2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2월 3일 동네 병ㆍ의원까지 단계적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먼저 시작되었던 4개 지역(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네 병ㆍ의원 검사ㆍ치료체계를 전국에 전면 적용한다.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적용했던 검사ㆍ치료체계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의료계와 7차례 협의하고, 운영지침을 대한의사협회 및 시ㆍ도로 배포했다.

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국민이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으며, 1월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는 현행의 검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고 2월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되도록 추진한다. 

또한 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2월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ㆍ의원에서 코로나 진단ㆍ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13개소(의원 115, 병원 150, 종합병원 166)는 2월 3일부터 전면 실시, 동네 병ㆍ의원은 1월 27일부터 신청ㆍ접수를 받아 참여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2월 3일부터 실시한다.

▲ 진단, 검사 체계 변화.
▲ 진단, 검사 체계 변화.

방역당국에 따르면, 일반 병ㆍ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뤄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ㆍ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ㆍ소독 기준 등을 적용,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진료의원 지정 설치ㆍ운영지침’을 의협과 지자체에 공유,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청을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에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방안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진료의원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 초기 진단(test), 무증상 내원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확인(detect), 환자 진료(처방), 분류(triage), 모니터링 등 재택치료 및 중증 환자 전원에 대한 역할을 맡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중증환자 이송, 환자 배정 등의 역할을 위해 기존 보건소의 재택치료 지원업무는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PCR 검사 의뢰받은 수탁기관 및 선별진료소는 보건소 및 지정의원으로 검사결과 통보, 보건소는 지정의원의 재택치료 환자 배정, 중증환자 발생시 사전에 매칭된 치료의료기관으로 환자 이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ㆍ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지정 병ㆍ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이다.

여기에 정부는 지정 병ㆍ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병ㆍ의원에서 코로나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정 병ㆍ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가 한 번에 이뤄지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지정 병ㆍ의원도 진찰ㆍ진단검사ㆍ재택치료를 모두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동네 병ㆍ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교적 위험이 낮은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 방식을 허용한다. 
동네 병ㆍ의원 검사ㆍ치료체계 전환은 우선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와 동선구분이 완비된 호흡기전담클리닉 중심으로 2월 3일부터 전면 적용하여 우선 시행하고, 희망하는 동네 병ㆍ의원은 1월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설 연휴 이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정부와 의협 등 의료계는 서로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호흡기클리닉에 전면 적용하면서, 호흡기환자를 주로 보는 이비인후과 등 희망하는 동네 병ㆍ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알림<심평원정보통<코로나19진료 병의원 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2월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를 위한 음성확인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인 경우 ▲호흡기클리닉 등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인 경우에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의료계와 협력해 앞으로도 계속 코로나19에 대한 동네 병의원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별도의 특화된 의료체계가 아니라 일상적인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대응하도록 의료체계를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와 진료체계 전환으로 국민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초기에는 현장에 혼선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한정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여 중증과 사망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해달라”며 “자가진단키트의 수급과 유통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T/F를 구성했고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자가키트는 하루 750만 개, 전문가용은 850만 개로 하루 PCR 검사 최대치인 80만 건의 20배 수준으로,  이 정도 규모라면 선별진료소와 병ㆍ의원 등의 검사 수요의 충분한 물량이라는 게 권 제1차장의 설명이다.

권 제1차장은 “오미크론 전환기는 분명히 위기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합심하여 차분하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최소한의 피해로 극복할 수 있는 위기”라며 “정부는 총력을 다해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국민들의 일상회복이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