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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ㆍ동아STㆍ한미약품, 4분기 20%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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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ㆍ동아STㆍ한미약품, 4분기 20% 성장 전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01.18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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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실적 회복 예상...녹십자 vs 유한양행, 1위 경쟁 치열

지난 4분기 주요 상위제약사의 매출액 성장률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SK투자증권은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4분기 및 연간 실적 공시를 앞두고 5개 전통 제약사의 성적표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4분기 및 연간 실적 공시를 앞두고 SK증권은 5개 전통 제약사의 성적표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4분기 및 연간 실적 공시를 앞두고 SK증권은 5개 전통 제약사의 성적표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보고서는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등 3사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의약품 실적 회복이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동아에스티는 4분기 1582억원의 매출을 달성, 2분기 연속 1500억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대비 2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집계된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최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대웅제약 역시 4분기 2912억원으로 20.6% 성장, 3000억 선에 다가설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지난 3분기 3000억을 넘어섰던 한미약품은 3330억까지 외형을 더욱 확대, 역시 20.1%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은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4분기 470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0% 성장, 3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4684억원으로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 근소한 차이로 녹십자에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4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5개사 중 대웅제약과 한미약품만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9445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대웅제약은 13.4% 성장, 1조 711억원으로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기세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도 1조 1857억원으로 10.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유한양행의 연간 매출 성장률이 6.9%, 녹십자가 6.8%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사가 엇비슷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규모에서는 유한양행이 1조 7323억원, 녹십자가 1조 6051억원으로 유한양행이 선두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외에 동아에스티의 연간 매출 성장률은 2.0%, 한미약품은 1.2%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업체별로 편차를 보일 전망이다. 매년 4분기마다 적자를 기록하던 녹십자는 311억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동아에스티 역시 256억원의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대웅제약 또한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 4분기 연속 200억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녹십자가 1187억원, 한미약품이 1159억원으로 나란히 1000억을 넘어서고, 대웅제약이 970억원, 유한양행이 679억원, 동아에스티는 256억원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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