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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긴급상임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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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 긴급상임이사회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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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식 1인 시위 결행키로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는 21일 대회의실에서 제4차 긴급상임이사회 회의를 열고 재고의약품 소각 처리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15일 열린 분회장회의 결정에 따라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비협조 제약사 참제약과 노보노디스크제약에 대해 해당회사 앞에 소각식을 갖는다고 거듭 밝혔다.

권태정 회장은 이날 참제약에 대해 “현재 협상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분회장회의 결의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주까지 분회로부터 수거된 반품약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제약사 앞에서 소각식을 갖는다.

재고약 반품 금액은 참제약 1억 1000만원, 노보노디스크는 4000만원이다.

한편 지난 20일 전국 시도약사회장 회의에서 ‘불용재고약 해결 촉구 전구지부 릴레이 1인시위’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해 4월 5일 울산시약사회와 제주시약사회를 마지막으로 열흘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첫날 권태정 회장이 국회에서, 대구시약사회 구본회 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1인 시위를 전개한다.

-전국시도약사 성명서-

불용재고의약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결의하며

우리 16개 시ㆍ도 약사회 회장 일동은 의약분업 시행 6년 동안 누적되어온 약국의 불용재고약품 문제 해결에 미온적인 제약회사와 이를 방관하는 정부의 태도에 울분을 금할 수 없다.

불용재고의약품은 의약품의 공급자이자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자인 제약회사가 앞장서 해결함이 마땅하며, 이 문제를 간과한 채 의약분업을 추진한 정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황은 불용재고의약품으로 인한 모든 고통을 약국과 약사에게만 전가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불용재고의약품의 문제는 약국과 약사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경제, 국민보건, 환경오염의 문제에 까지 이르러 이제 그 심각성이 한계상황을 넘었다.

이에 우리 시ㆍ도 약사회 회장 전원은 사태해결을 위해 1인 릴레이 시위를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불용재고의약품 누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의약품의 공급자이지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자인 제약회사는 불용재고의약품 수거 및 처리에 대한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국회는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불용재고의약품 문제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인지하여 특단의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2006년 3월 22일
전국 16개 시ㆍ도 약사회 회장 일동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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