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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신규 상장사 중 바이오업체 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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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신규 상장사 중 바이오업체 비중 축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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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상장 25개사 → 31개사...바이오업체는 17개사 → 9개사 급감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해 신규 상장하는 업체들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바이오업체들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를 통해 신규 상장하고자 사전 단계인 전문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81개사로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이후 2018년까지 30개사 전후에 머물던 전문기술평가 신청 기업수는 2019년 47개사에 이어 2020년 57개사로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해 신규 상장하는 업체들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바이오업체들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해 신규 상장하는 업체들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바이오업체들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특례를 통한 신규 상장기업도 31개사로, 2005년 제도 도입이래 처음으로 30개사를 넘어섰다.

그러나 기술특례 신규 상장기업 중 바이오업체는 9개사로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앞서 2016년에는 기술특례 신규 상장기업 10개사 중 9개사가 바이오업체였으며,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절반 이상을 바이오업체들이 차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체외진단 기업의 상장이 크게 늘어, 기술특례 상장기업 25개사 중 바이오업체가 17개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사가 체외진단 업체들로 구성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체외진단 업체들의 기술특례 상장 사례가 2건으로 급감했으며, 의료기기 제조 업체를 비롯한 기타 바이오업체도 3개사에서 1개사로 줄어들었다.

그나마 신약개발 기업에 3년 연속 6개사를 유지했지만, 전체 기술특례 신규상장 바이오 업체수는 지난해 17개사에서 올해 9개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꾸준하게 60%를 상회하던 기술특례 신규상장 기업내 바이오업체의 비중도 30%선아래로 축소됐다.

▲ 기술특례 신규 상장기업 중 바이오업체는 9개사로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 기술특례 신규 상장기업 중 바이오업체는 9개사로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11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같은 달 16일 네오이뮨텍, 5월 26일에는 진시스템, 7월 22일 큐라클, 8월 25일 바이젠셀, 9월 8일 에이비온, 10월 22일 차백신연구소, 11얼 8일 지니너스, 12월 10일에는 툴젠이 기술특례를 통해 신규 상장했다.

한편, 올 한해 기술특례 기업 31개사를 포함해 총 115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으며, 이들이 조달한 공모금액은 3.6조원으로 전년(2020년 2.6조원) 대비 38.5% 급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HK이노엔의 공모금액이 5969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네오이뮨텍(1125억원)도 1000억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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