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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한의협과 ICT 기반 자동차보험 업무혁신 협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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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한의협과 ICT 기반 자동차보험 업무혁신 협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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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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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한의협과 ICT 기반 자동차보험 업무혁신 협력

▲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7일 한의협 회관에서 ICT 기반 업무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7일 한의협 회관에서 ICT 기반 업무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27일 한의협 회관에서 ICT 기반 업무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청구소프트웨어와 연동된 지급보증정보 신청ㆍ발급 API 공동개발 ▲의료기관 지급보증 API 이용 확산 ▲ICT 기반 자동차보험 청구환경 개선 등으로 양 기관은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장용명 심사평가원 개발상임이사,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오영식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코로나19 감염예방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지급보증정보는 교통사고환자의 지급보증 여부, 지급한도 등 진료와 관련된 필수정보로,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수작업으로 신청ㆍ발급받아 청구오류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었다.

심평원은 대한한의사협회와 지급보증 API를 공동개발하고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모든 청구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할 수 있도록 지급보증 API 개발 안내서를 배포해 지원할 계획이다.

심평원 장용명 개발상임이사와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관의 청구환경이 개선되고, 쉽고 빠르게 지급보증정보를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자동차보험 제도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 프리모리스와 업무협약

▲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지난 27일 오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기업 프리모리스와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플랫폼(DDS)을 활용한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지난 27일 오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기업 프리모리스와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플랫폼(DDS)을 활용한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센터장: 허찬영)는 지난 27일 오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기업 프리모리스(대표: 나규흠)와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플랫폼(DDS)을 활용한 의약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플랫폼(DDS)을 활용한 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양 기관 보유 기술의 이용 촉진 및 강화를 위한 기술 자문 및 업무 교류 ▲기능강화 엑소좀을 활용한 탈모치료제 및 재생 의약품 개발 관련 임상·비임상 시험 및 임상 평가 자문 ▲약물전달플랫폼(DDS)을 활용한 약물 개발 관련 임상·비임상 시험 및 임상 평가 자문 ▲기능강화 엑소좀 및 약물전달플랫폼(DDS) 관련 시설, 장비, 인력 공동 활용 및 지원 등이 포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탈모치료에 효과적인 다양한 후보물질을 검토∙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모리스의 기능강화 엑소좀(ExoPlus)의 탈모치료 효과에 대한 검증과 엑소좀 기반 탈모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ExoPlus의 ex vivo 헤어 조직을 대상으로 효과 검증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고, 센터장인 허찬영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프리모리스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재생의학센터장은 “이번 MOU를 토대로 첨단재생의료 기술 발전 및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상업화를 지원하겠다”며 “프리모리스의 기능 강화 엑소좀의 효능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프리모리스 나규흠 대표는 “탈모치료 후보물질 연구 경험이 풍부한 분당서울대 재생의학센터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능강화엑소좀 ExoPlus의 탈모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협력을 시작으로 약물전달플랫폼(DDS Platform)기술인 나노쿠리어(NAnoCourier)를 활용한 의약품 연구개발까지 이어져 다양한 신약들을 개발하여 인류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는 2020년 4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 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 재생의료 분야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신설됐다. 

현재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실시를 위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임상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22개의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중 하나다.

 

◇아주대병원 박문성 교수, 대한신생아학회장 선출

▲ 박문성 교수.
▲ 박문성 교수.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문성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1년도 대한신생아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이다.

회장으로 선출된 박문성 교수는 아주대병원 진료부원장,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 겸 임상과장, 의학유전학과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장을 맡고 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신생아 질환으로, 특히 미숙아 치료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박문성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지속해온 환자안전과 질 향상 활동을 전국의 NICU에서 조직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국가적 재난 상황인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신생아학회는 ‘신생아 건강’을 목표로 국내외 왕성한 학술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최신지견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한국형 신생아 의료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세계 미숙아의 날(11월 17일)에 맞춰 미숙아로 태어난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명지병원, 대한병원협회 주최 KHC 코로나19 대응 영상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1 KHC 코로나19 대응 영상공모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명지병원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1 KHC 코로나19 대응 영상공모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명지병원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1 KHC 코로나19 대응 영상공모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의 2021 The Korea Healthcare Congress(KHC)의  '병원의 위기관리와 회복탄력성' 주제의 KHC 어워즈에서 명지병원은 ‘하늘을 나는 앰뷸런스 -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로 Best Practice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KHC 영상공모전에서도 Best Practice 부문 최우수상과 Best Innovation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작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응급수술이 필요한 우리 국민을 긴급 이송, 신속한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의 하늘길이 막히고 있던 상황에서 유럽 몰도바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이 지주막하 출혈로 응급수술이 시급한 위급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등의 위험으로 현지수술은 물론 국내 이송 후에도 신속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명지병원은 MJ버추얼케어센터를 통해 환자와 화상진료상담을 시행하고 에어 앰뷸런스를 연결, 국내로 이송 후 즉각적인 치료에 들어가 환자의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 같은 결정을 가능케 한 것은 코로나19 확진 환자일지라도 진료와 수술, 시술 등이 모두 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명지병원 듀얼트랙 헬스케어시스템과 환자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의지였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응급 음압병실과 음압 수술실 및 음압시술실 등을 갖추고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술하거나 시술하여 살려내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소개한 영상의 KHC어워즈 2회 연속 수상은 영상 제작의 우수성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최적화된 의료시스텡과 의료진의 사명감을 인정받은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2021 KHC 어워즈 입상작은 대한병원협회 유튜브 채널과 명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 기념 예배 및 역사 사진전 개최
이화학당은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을 맞아 2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기념 예배 및 보구녀관 역사 사진전을 개최했다.

▲ 이화학당은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을 맞아 2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기념 예배 및 보구녀관 역사 사진전을 개최했다.
▲ 이화학당은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을 맞아 2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기념 예배 및 보구녀관 역사 사진전을 개최했다.

1887년 조선 최초로 문을 연 여성 전문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은 남성 의사에게 몸을 보이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던 조선 여성들을 위해 세워졌다. 

여성 의료 선교사 메타 하워드, 로제타 홀, 메리 커틀러 등이 진료했고 최초의 한국인 여의사인 박에스더(김점동)도 보구녀관 병원장으로 헌신했다.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보구녀관’이라는 이름은 고종이 직접 하사했다. 보구녀관은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져 현재의 이화의료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이 계승했다. 

이번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 예배 형식으로 이뤄졌다. 

여메례, 김사라와 같은 ‘전도 부인’이 보구녀관 환자 대기실에 머물며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등 보구녀관이 일종의 ‘교목실’ 역할을 했던 것을 기리는 의미기도 하다. 

이화여대 안선희 교목실장이 인도한 기념 예배에는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 이화여대 총장, 이화학당 이영주 이사,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화의료원은 내년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맞아 책 ‘사진으로 보는 이화의료원 135년사’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4월 출범한 ‘이화의료원 135년사 편찬 위원회 TF’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주 보구녀관장, 이자형 이화여대 간호대 명예교수, 임선영 이화의대 동창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편찬위원회는 매주 1차례 이상 공부 시간을 갖고, 국내외 역사 자료 및 선교 보고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을 누가, 어떤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호기심을 채우다 보니 조선 여성 인권을 위해 도전한 선교사들의 나눔과 섬김 정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몸을 던진 동대문부인병원의 의료인의 헌신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이를 연구하다 보니 이화의료원이 나아갈 길과 소명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의료원 135년사 편찬위원회’는 이화의료원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을 찾고 숨겨진 역사를 발굴하는 노력을 통해 어려울 때 찾아보는 교과서 같은 역사책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134주년 기념 예배와 함께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 앞마당에는 기념 역사 사진전이 열렸다.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턴 대부인부터 보구녀관과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 부인병원까지, 1887년부터 1945년 사이 이화의료원 역사와 관련 사진 70여 장이 전시됐다. 

박에스더, 이그레이스, 안수경, 김마르다, 김태복, 길정희 등 이화를 빛낸 한국 여성 의료인들의 사진도 공개됐다.  

특히 독립운동, 여성운동, 사회 운동에 앞장선 고(故) 현덕신 의사(1896-1963)를 기리는 특별전도 열렸다. 

현덕신 의사는 이화학당 졸업 후 닥터 로제타 홀의 권유로 일본 동경여자의과대학에서 유학하고 1920년대 동대문부인병원 산부인과 의사로 근무했으며, 도쿄 히비야만세운동에 앞장서는 등 독립운동, 사회운동, 여성 계몽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2020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현덕신 의사의 손자인 최영훈 전 조선대 미술대학장은 “우리 할머니는 더 많은 환자를 빨리 치료하기 위해 꾸미는 시간을 줄이고자 평생을 단발머리를 유지하는 등 의사로서 큰 사명감을 가지고 계셨다”고 소회했다.

특히 “자손들에게도 로제타 홀 선생과의 일화에 대해 자주 말씀하시며 이화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셨다”면서 “할머니가 의사이자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화, 로제타 홀 덕분”이라고 전했다.

 

◇국내 연구진, 1차 항암치료 후 재발한 담도암에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한 병용요법 제시

▲ 유창훈 교수.
▲ 유창훈 교수.

담도암은 국내에서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대부분 수술이 어려운 상태로 발견될 뿐만 아니라 항암제 치료 시 1년 생존율이 약 40%일 정도로 치료가 매우 어렵다.

그 동안 많은 담도암 신약 임상연구가 실패하다 보니 1차 항암제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된 경우 세계적으로 표준 치료법조차 없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의 새로운 담도암 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국제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1차 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2차 담도암 항암제 단독요법과 리포좀이리노테칸(Liposomal irinotecan)과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1.4개월에서 약 7.1개월로 약 반 년 정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내 다기관(서울아산병원, 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이 참여해 전향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올해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으며, 종양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IF= 41.316)’에 최근 게재됐다.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지만 우수한 연구 계획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담도암 치료 성적 향상을 이끌어내, 담도암 2차 항암제 치료의 국제 가이드라인 개정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유창훈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대해 일라이자 빌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종합 암센터 외과 교수는 ‘란셋 온콜로지’ 저널에 “담도암 2차 항암제 치료에 있어서 기존 치료제인 플루오로우라실과 함께 리포좀이리노테칸을 사용하는 것이 반드시 임상 가이드라인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평론을 게재했다.

소화를 돕기 위해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관과 쓸개즙이 잠시 머무는 공간인 담낭을 통틀어 담도라고 한다. 

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담도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약 3분의 2가 수술이 어려운 상태에서 발견돼 항암제 치료에 들어간다. 

1차로 젬시타빈-시스플라틴 항암제 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되는 경우 최근까지 국제적으로 확립된 표준 치료가 없었다. 

따라서 그 동안 다른 소화기 암에서 사용되어왔던 플루오로우라실(fluorouracil) 항암제 요법을 2차로 시행해 왔는데, 치료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췌장암과 담도암의 종양학적 특성이 비슷한 점을 바탕으로, 먼저 담도암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췌장암 치료에 사용되어 온 리포좀이리노테칸 항암제가 담도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그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를 실제로 밝히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2020년 2월 사이에 1차 항암제 치료 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 174명을 플루오로우라실 단독 요법 집단과 플루오로우라실-리포좀이리노테칸 병용 요법으로 나눠 치료했다.

평균 약 11.8개월 동안 2주마다 항암제 치료를 실시하며 추적 관찰한 결과, 단독 요법 집단의 암 무진행 생존 기간이 약 1.4개월이었으며 병용 요법 집단은 약 7.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항암치료로 흔히 사용되어왔던 플루오로우라실 단독 요법은 평균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2개월도 안 되는 반면 플루오로우라실-리포좀이리노테칸 병합요법을 사용한 결과 무려 약 6개월이 향상된 것이다.

암이 부분적으로 관해된 비율은 단독 집단과 병용 집단에서 각각 약 6%, 15%였으며,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비율은 약 29%, 약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도암 2차 항암제로 플루오로우라실과 리포좀이리노테칸을 병용했을 때 기존 플루오로우라실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암이 현저히 늦게 진행된 것이다.

또한 환자들에게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개발한 삶의 질 측정 지표(QLQ-C30)를 활용해 설문한 결과, 두 집단 간 환자들이 느끼는 삶의 질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 연구자인 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담도암 신약 임상연구가 실패해 왔는데, 이번 연구로 생명의 마지막 문턱에 다다른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담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치료 프로세스 개선 및 신약 개발 관련 국제 연구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 종사자 대상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백남종)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임재영)에서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 종사자 대상, 재활운동교육을 중심으로 11월 12일(금)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측에 따르면, 경기도 내 장애인복지관 교육 수요조사에서 각 복지관 재활치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에서 장애인에게 재활치료를 제공하면서 의료적, 치료적, 복지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자문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백남종)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임재영)에서 장애인 복지관 소속 치료사 대상, 지역사회 내에서 진행하는 재활치료 중심으로 자문 필요 사례를 공모했따.

이어 오는 11월 12일(금), 공모에 선정된 사례 해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 대상 치료업무를 제공하고 있는 치료사 대상 교육을 개최한다. 교육비는 무료다.(선착순 100명). 

*문의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031-706-0086)


◇노인 말기신부전환자 대상 혈액투석 주 2회/3회 비교적 연구, 보의연 과제 선정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는 노인신장학연구회 권순효(순천향대학교 신장내과)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제출한 ‘노인 말기신부전환자 대상 혈액투석 주 2회/3회 전향적 비교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기획한 ‘2021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중 의료기술 근거 생성 연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기간은 2021년부터 5년간이며 정부 지원 연구비는 약 25억이다. 

이 연구는 전국 18개 병원과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부,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을 포함,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전향적 임상연구이다.

 과제 구성은 권순효 교수가 총괄 및 제1 세부과제 책임자로 임상시험을 주관하며 연세대학교 노진원 교수는 제2 세부과제 책임자로 삶의 질 및 경제성 평가를 시행한다.

학회에서는 송상헌 협연이사(부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를 중심으로 전국 1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인구 중 노인은 16.5%를 차지하고, 2025년이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또한, 매년 새롭게 발생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54%가 노인인구로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노인에서 최적의 혈액투석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현실이다.

이번 연구는 활동량이 많지 않고, 소변량이 보존된 혈액투석을 시작하는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주 2회 또는 3회 투석에 따른 의학적 이익 및 위험을 확인하며, 더불어 혈액투석 처방에 따른 투석비용 및 삶의 질을 고려한 비용-효용분석을 통해 최적의 혈액투석 처방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처음 투석 횟수는 무작위 배정되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주당 혈액 투석 치료는 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안전한 연구를 도모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2019년부터 노인신장학연구회를 지원해 ‘그거중심의 노인만성콩팥병 진료지침’ 협연 과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노인신장문제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과제의 총괄 책임연구자를 맡은 권순효 교수는 “이번 국가지원임상연구 사업을 통해 노인신장학연구회에서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라는 현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 유방 건강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한국유방암학회(학회장 김권천)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 보유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와 함께 20-5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방 건강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민국 성인 여성들의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0대 여성 10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는 유방암 검진의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유방암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꺼려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가 44.1%, ‘그렇다’가 24%, ‘보통이다’가 31.9%로 응답했으며,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9.1%(33명)에 불과했다.

또한 검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유방암 검진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룬 적이 있다’가 14.7%, ‘검사를 하지 않았다’가 13%에 불과해 실제 검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평소 유방암을 얼마나 걱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14.1%가 ‘매우 걱정한다’, 34.7%가 ‘조금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유방암 검진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46%가 ‘매우 필요하다’, 37.6%가 ‘조금 필요하다’고 응답해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유방암에 대한 걱정’과 ‘유방암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연령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유방암 검진 경험’에서는 검진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20대 13.3%, 30대 49.3%, 40대 87.1%, 50대 93.9%로, 검사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4-50대에서 검진을 잘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 조직이 발달해 유방암 검진 시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방 치밀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밀 유방과 비 치밀 유방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안다’가 35%, ‘단어만 들어봤다’가 29%, ‘모른다’가 36%로 응답했다. 

또한, 유방암 검진 경험이 있는 여성 중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둘 다를 받은 경우’가 49.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유방촬영술만 받은 경우’가 32.6%, ‘유방초음파만 받은 경우’가 15.5%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71.4%가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여성들은 ▲통증(79.6%, 399명), ▲창피함(47.7%, 239명), ▲방사선 노출 우려(36.1%, 181명) 등의 불편함을 느꼈다고 응답, 통증이 유방촬영술 검사의 불편함으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유방암학회 김권천 회장은 “특히 미세석회화처럼 유방초음파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조기 유방암의 징후를 발견하는 데에는 유방촬영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불편이 따르더라도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로 구성된 유방영상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유방암 검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서도 ▲필요성을 못 느껴서 (48.6%, 176명), ▲검사기관에서 권유하지 않음(37%, 134명), ▲검사에 대한 두려움(30.4%, 110명), ▲검사 가격이 부담스러워서(21.5%, 78명), ▲창피함(15.2%, 55명)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상 검사법 외 혈액 내 유전자 혹은 단백체 검사를 통한 유방암 진단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9명이 ‘모른다’고 답했으나, ‘유방암 검진을 위해 혈액 검사를 받으실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0.6%가 ‘기존 유방암 검사에 추가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유방암학회 김권천 회장은(신혁재 홍보이사)는 “유방암 발생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유방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아 긍정적”이라먄서 “유방암을 0~2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인 만큼 국가 차원에서 유방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수검률을 높이기 위하여 유방암 검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검진 방법 (혈액검사 등)들이 개발 중에 있다” 고 언급했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 성료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호스피스․완화의료 바로알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호스피스의 이해를 도와 적극적인 이용을 장려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가족, 내원객, 의료진, 지역주민, 호스피스전문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영상 송출, ▲호스피스 바로알기 삽화 및 배너 전시, ▲호스피스 안내 리플릿 및 홍보물품 배부, ▲카카오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호스피스․완화의료를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함을 지키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원자력병원은 입원형 및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되어 권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에 호스피스사업 지원 및 교육ㆍ훈련, 홍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제1회 고려대의료원 비만대사센터 세미나 성료

▲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26일 오후 4시 안암병원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 ‘제1회 고려대의료원 비만대사센터 세미나’를 개최했다. 
▲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26일 오후 4시 안암병원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 ‘제1회 고려대의료원 비만대사센터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센터장 박성수)는 10월 26일 오후 4시 안암병원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안암ㆍ구로ㆍ안산병원 ‘제1회 고려대의료원 비만대사센터 세미나’를 개최했다. 

비만대사질환에 관한 최신지견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비만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위장관외과,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 의료진이 연자로 참여했다.

의료진들은 비만치료에 관한 연구데이터 등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비만대사센터의 발전을 도모했다.

세미나는 박성수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안암병원의 위소매절제술 결과(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신후) ▲ 고도비만환자의 심장재활(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김보련) ▲ 정밀의학과 비만대사수술(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권영근) ▲ 비만대사수술 결과 다기관 비교(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 비만수술환자 약물치료(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 위암 유병률이 높은 한국에서의 위소매절제술 및 십이지장공장우회술(안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 등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주제들에 대한 토론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비만대사수술과 수술 이후 환자들의 각종 동반질환의 개선을 도모하는 종합적이고도 총체적인 수술 전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은 “최근 대형병원에 중증 비만환자들의 내원과 비만대사수술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비만대사센터를 찾는 환자들은 흔히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비만환자들로 수술의 위험도가 일반적인 환자들에 비해 훨씬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만 치료는 수술전후 꾸준한 환자의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환자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하고 면밀한 협진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는 2013년 개소하여 세미나, 워크숍, 초청강연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비만대사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점점 늘어나는 비만 환자들을 통합적으로 그리고 개별적으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박성수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장를 비롯해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0여개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다학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현수 교수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항체 98~100% 생성 확인

▲ (좌측부터)김현수 교수, 정세리 교수, 이누리 교수.
▲ (좌측부터)김현수 교수, 정세리 교수, 이누리 교수.

코로나19 백신 1ㆍ2차 접종 후 특이 항체를 갖고 있을 확률인 항체양성률과 항체의 정량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항체역가(측정값)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교신저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세리ㆍ이누리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내 의료직종사자 228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항체양성률과 항체역가를 중화항체를 포함한 5종류의 검사시약으로 측정했다.

이 결과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은 접종 전 0.0~0.9%에서, 1차 접종 후 66.2~92.5%로 상승했고, 2차 접종 후에는 98.2~10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거의 100% 항체가 생성된 것이다. <그림1 참조>

항체역가는 1차 접종에 비해 2차 접종 후 크게 증가했다. 검사시약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1차 접종 후보다 2차 접종 후 항체역가가 크게 증가했다. 로슈 총항체 106.4배, 애보트 IgG 3.6배, 지멘스 IgG 3.6배, 에스디바이오센서 중화항체 1.2배, 진스크립트 중화항체 2.2배로, 이러한 차이는 측정되는 항체 종류와 측정원리가 달라서인 것으로 해석됐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전후 5개 시약으로 측정한 COVID-19 항체 결과 비교(Comparison of the Results of Five SARS-CoV-2 Antibody Assays before and after the First and Second ChAdOx1 nCoV-19 Vaccinations among Health Care Workers: a Prospective Multicenter Study, https://doi.org/10.1128/JCM.01788-21)’ 논문은 이번달 SCI급 국제저널인 ‘임상미생물학(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IF: 5.948)’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앞서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와 부작용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Comparing Results of Five SARS-CoV-2 Antibody Assays Before and After the First Dose of ChAdOx1 nCoV-19 Vaccine among Health Care Workers’)하여 같은 저널 8월호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1차 접종 후 항체형성율의 증가를 확인한 것 외에도 백신 1차 접종 직후 초기(11~20일)에는 항체역가가 낮았지만 3주 이후(21~28일)에 항체양성율과 항체역가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체양성률은 1차 접종 후 3주 동안(11~20일)보다 3주 후(21~28일)에 채취한 그룹에서 유의하게 증가했고, 항체 역가도 3주 후 측정한 그룹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기간이나 증상이 심할수록 1차 접종 후의 항체역가도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을 확인했다. 이 중 증상이 경미한 경우보다 심각한 경우에, 지속기간이 하루였던 경우보다 이틀에서 나흘 동안 지속된 경우에 항체형성율과 항체역가가 모두 높아졌다.

김현수 교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후 100% 가까운 접종자에게서 항체가 생성됐고, 항체역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김 교수는 “항체 생성이 코로나19에 대한 온전한 면역력 획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연구들에서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고 돌파감염도 많은 만큼 백신의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ㆍ내분비대사내과ㆍ소아청소년과, 뉴스위크지 선정 ‘세계 최고의 병원’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미국 뉴스위크의 전문분야별 세계 최고의 병원 평가에서 정형외과ㆍ내분비대사내과ㆍ소아청소년과 3개 분야가 선정됐다.

세계적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는 최근 독일의 글로벌 데이터업체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세계 20개국 4만여명의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0개 임상분야를 설문ㆍ평가한 ‘2022 임상분야 세계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 정형외과는 세계 91위, 내분비대사내과 120위, 소아청소년과(전남대어린이병원) 140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 톱100에 랭크된 전남대병원 정형외과는 이번 조사에 선정된 국내 병원 중에서 9번째이자, 국립대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또 내분비대사내과는 국내에서 16번째이자 국립대병원 5위, 소아청소년과는 국내 11번째 국립대병원 중 3번째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남대병원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뉴스위크의 월드베스트 병원으로 선정된데 이어 임상 분야별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전남대병원이 세계 속의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울러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갈 수 있도록 교육ㆍ연구ㆍ진료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스위크는 평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평가단 추천 점수(70%)와 공신력 있는 전문가그룹 평가점수(30%)를 합산해 분야별 최고의 병원을 선정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재생ㆍ재건 의학센터’ 개소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내 의과대학 2층에 재생ㆍ재건 의학센터를 새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내 의과대학 2층에 재생ㆍ재건 의학센터를 새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27일 병원 내 의과대학 2층에 재생ㆍ재건 의학센터를 새로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을 겸한 개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문수 병원장, 백무준 연구부원장, 권세원 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정형외과 정기진 교수, 피부과 김정은 교수, 치과 최우성 교수 등 센터 참여 교수 및 실무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개소한 재생ㆍ재건 의학센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관으로 순천향대천안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단국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2021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 수행을 위해 설립됐다. 

센터가 담당할 과업은 ‘재생ㆍ재건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이며, ▲국제 수준의 재생ㆍ재건 의료기기 실증 인프라 구축 ▲3D 바이오 프린팅 기반 제품화 시제품 제작 ▲맞춤형 재생ㆍ재건 의료 실증 지원 ▲국제규격 기반 인허가 지원 ▲핵심기술 사업 고도화 ▲각종 실증 평가 지원 등이다. 

권세원 센터장은 “충실한 과업 수행으로 양질의 재생ㆍ재건 의료기기들이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에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4회 치의미전 개최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제4회 치의미전을 개최한다. 이에 치의미전에 전시할 회화ㆍ사진 등 작품을 공모한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제4회 치의미전을 개최한다. 이에 치의미전에 전시할 회화ㆍ사진 등 작품을 공모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제4회 치의미전을 개최한다. 이에 치의미전에 전시할 회화ㆍ사진 등 작품을 공모한다.

치협이 주최하는 치의미전은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하는 치과의사 미술공모전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카메라와 붓을 통해 사진과 회화 부분에서 치과의사들의 다채로운 예술적 재능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에는 2022년 6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인사동 토포하우스 에서 치과의사들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숨은 재능을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된다.

공모 부문은 회화(동양화, 서양화 10호∼20호 이내)와 사진((액자포함 60 x 48cm 이내)으로 치협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한 경우에 응모할 수 있다.
   
작품 접수기한은 2022년 2월 10일∼3월 31일까지로 1차 접수는 이미지로 이메일(bomnamu_art@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2차는 작품 실물 접수로 수상작 발표는 2022년 4월 11일(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 및 입상 작가에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전 내용과 접수방법 등은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공지사항이나 치의미전 홈페이지(www.kda-art.co.kr)을 접속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치협 이민정 문화복지이사는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건전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특별한 전시회인 만큼 많은 회원분들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주제의 작품 공모를 해주길 기대한다”며 “3년간 치의미전을 기다려주신 기존 참여회원은 만전을 기해주시고, 새롭게 회화나 사진작품 활동에 취미를 시작한 회원이라면 바로 작품 출품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 호반홀 개소

▲ 화순전남대병원은 호반건설의 후원을 받아 병원 1층 로비에 ‘호반홀’을 마련, 2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호반건설의 후원을 받아 병원 1층 로비에 ‘호반홀’을 마련, 2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호반건설의 후원을 받아 병원 1층 로비에 ‘호반홀’을 마련, 2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과 박용현 전남대병원 상임감사, 윤주봉 호반그룹 공익법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호반홀은 주택건설기업인 호반건설이 화순전남대병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1억원을 활용해 소파․테이블 교체, 빔 프로젝트 및 스크린 설치 등 환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윤주봉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전문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에 호반그룹이 공헌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의료 혁신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신명근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암환자들이 많다”며 “거동이 불편한 중증환자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에 도움을 준 호반건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부인과 리모델링 오픈

▲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본관 1층 부인과를 리모델링 오픈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본관 1층 부인과를 리모델링 오픈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은 본관 1층 부인과를 리모델링 오픈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실과 대기 공간을 확장하고, 환자 동선을 고려해 부인과 전용 초음파실과 검사실, 요역동학검사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환자 편의를 높였다.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헤 별도의 수술상담실도 마련했다.

강남차병원은 로봇수술센터와 자궁근종센터를 중심으로 부인과 질환 치료에 있어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다. 1988년 산부인과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한 이래 최근에는 국내 산부인과 처음으로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산부인과 내 다학제 진료실을 신설해, 부인과 질환부터 자궁∙난소종양, 부인암까지 다학제 진료를 강화했다. 또 난임센터와 협진해 환자들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개인 맞춤형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성석주 교수는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에서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여성 건강의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서울대,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운영 MOU

▲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대학교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사회ㆍ경제분야의 데이터 연계ㆍ융합 연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28일, 서울대학교 내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대학교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사회ㆍ경제분야의 데이터 연계ㆍ융합 연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28일, 서울대학교 내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사회ㆍ경제분야의 데이터 연계ㆍ융합 연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28일, 서울대학교 내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내에 설치되는 분석센터는 향후 보건의료 - 사회ㆍ경제 분야 이종(異種)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연구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학교는 분석센터 설치를 위한 교내 공간 제공 및 설치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건보공단은 분석센터 운영 및 보안 총괄을 맡아 약 60석 규모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공동 운영하게 된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는 건보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중 맞춤형 연구 DB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 분석공간으로, 현재 전국 10개소(164석)의 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지역에도 현재 1곳(92석)을 운영 중이나 수요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분석센터가 구축되면, 서울ㆍ경기지역을 아우르는 ‘수도권 남부 거점 분석센터’로서, 서울대 소속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연구자의 연구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편익 제공으로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분석센터 확대를 통한 원활한 연구지원으로 연구대기 기간 단축 및 연구성과의 적기 도출이 가능해지고, 양 기관의 자원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종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가 된다”며 “건보공단은 향후 서울대학교 분석센터가 보건의료분야 뿐 아니라 금융 등 경제분야 데이터 연계ㆍ융합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인공지능 혁신전략 등 정부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정 총장은  “빅데이터분석센터를 설치해 수도권 남부 지역 연구자에게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국립대학으로의 공적 역할 강화 및 보건의료, 사회과학, 금융 등 데이터 연계 융합 연구의 중심지로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선도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의대 안규리 명예교수,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 수상

▲ 안규리 서울의대 명예교수(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상임이사)가 27일 오후2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진행된 창립 116주년 기념식에서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 안규리 서울의대 명예교수(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상임이사)가 27일 오후2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진행된 창립 116주년 기념식에서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안규리 서울의대 명예교수(재단법인 라파엘나눔 상임이사)가 27일 오후2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진행된 창립 116주년 기념식에서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박애장’은 공평무사하게 인류애를 발휘해 불우한 자의 복지증진에 탁월한 공로가 있거나, 위난에 처한 인명을 구제하거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탁월한 공로가 있는 유공자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안규리 명예교수는 197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국립중앙의료원에 재직하면서 신장내과 분야 발전에 업적을 이뤄냈으며, 현재까지도 진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의료 향상에 기여했다.

그리고 1997년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을 설립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의료 나눔을 해외로 확장하고자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을 설립하여 몽골,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의 의료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을 설립하여 소외계층 전문 의료봉사자를 양성을 위한 ‘라파엘 생명과 나눔 시니어 아카데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는 명동성당 내 옛 계성여고 운동장에서 노숙인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나눔 홈리스 클리닉’을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힘쓰는 등 꾸준히 의료 나눔을 펼쳐 소외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이대서울병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시술 도입

▲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 
▲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동혁 교수팀이 최근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를 도입해 본격적인 시술에 돌입했다. 

김동혁 교수팀은 지난 6일 동기능 부전(sick sinus syndrome) 및 심정지(sinus pause) 에 의한 실신(syncope) 환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라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김동혁 교수팀이 도입한 마이크라는 기존 심박동기 대신 최소 침습적 시술로 삽입이 가능한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로 기존 심박동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10분의 1정도 크기로, 가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심박동기 삽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가슴의 피부를 절개해 부피가 큰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로 연결했지만 마이크라는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내부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어 시술 시간 감축과 함께 피부 절개 및 전극선 문제로 인한 합병증 발생 확률까지 낮추게 됐다.

김 교수는 “초소형 무선 인공 심박동기 시술은 심장과 혈관 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합병증이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와 고령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도입돼 수도권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이대서울병원이 최신 치료기법을 도입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의협 회관신축기금 5000만원 전달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의협 회관신축기금 납부 행렬에 합류했다.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의협 회관신축기금 납부 행렬에 합류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가 의협 회관신축기금 납부 행렬에 합류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김웅한 이사장과 박철현 재정위원장은 27일 저녁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에 참석, 이필수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회관신축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웅한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2년 여간 지속되면서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도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13만 회원의 권익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회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5천만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말씀하신 바와 같이 대한의사협회 회관은 13만 의사를 상징하는 만큼, 열과 성을 다해 회관 신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답했다.

또한, 이필수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회원의 뜻을 모아 이렇게 큰 금액을 쾌척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멋진 회관을 건립하여 학회가 보여주신 큰 뜻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산부산대병원 고현윤ㆍ허성철 교수, ‘Handbook of Spinal Cord Injuries and Related Disorders’ 출간

▲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고현윤 교수와 허성철 교수가 공동 집필한 ‘Handbook of Spinal Cord Injuries and Related Disorders’가 25일 Springer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고현윤 교수와 허성철 교수가 공동 집필한 ‘Handbook of Spinal Cord Injuries and Related Disorders’가 25일 Springer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고현윤 교수와 허성철 교수가 공동 집필한 ‘Handbook of Spinal Cord Injuries and Related Disorders’가 25일 Springer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저자들은 이 책이 척수손상과 척수질환을 다루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위해 유용한 임상활용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고현윤 교수가 ‘Management and Rehabilitation of Spinal Cord Injuries’에 이은 Springer 출판사를 통해 발간한 두 번째 저서로, 내년 초 이 책의 second edition이 출간될 예정이다. 

분량은 576페이지로, Amazon과 Springer 출판사를 통해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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