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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의 경기도약 회장 선거, 예비 후보군만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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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의 경기도약 회장 선거, 예비 후보군만 6명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9.18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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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연, 김은진, 한동원, 김대원, 이진희 등 5인 출마의사...박영달 회장 재선 도전에도 관심 집중
▲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후보군이 6명에 이르며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후보군이 6명에 이르며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 주자들이 대거 등장,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5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직 박영달 회장의 재선 도전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추석 연휴 이후 예비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거전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직ㆍ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내비친 인물은 경기도약사회 조양연 부회장, 고양시약사회 김은진 회장,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 경기도약사회 김대원 감사, 약사공론 이진희 사장 등 총 5명이다.

아직 명확하게 의사를 밝히지 않은 현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주자들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바로 현 경기도약사회 조양연 총무 부회장이다.

경기도약사회의 핵심 사업인 사회약료를 이끌어가고 있는 조양연 부회장은 최근 선거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약사회 김은진 회장은 예비주자들 중 유일한 여성으로 분회를 넘어 보다 큰 무대인 지부에서의 활동을 준비 중이다.

김은진 회장은 최근 “회원들의 민의를 모아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싶다”며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 또한 물밑에서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분회장인 한동원 회장은 경기도 내에서도 거대 분회인 성남 분회를 6년 동안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리더의 모습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약사회의 감사를 맡고 있는 김대원 약사도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원 감사는 경기도약사회 감사뿐 아니라 약사미래포럼의 수장으로서 약사 현안과 관련, 정책 개발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감사는 “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출마 의사를 드러낸 분들이 많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희 약사공론 사장도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약사공론 사장에 선임돼 활동하고 있으며, 김대업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현재 중앙대 동문회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구도에서 김대업 회장의 측근이 출마한다면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박영달 현 회장의 재선 도전 여부가 될 전망이다. 일단 박 회장의 재선 도전에 대한 지역 약사사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앞서 박영달 회장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중앙대 동문 내부 경선에서 최광훈 전 회장에게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박영달 회장을 지지하는 쪽은 “약사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활발하게 행동에 나섰던 점을 봐야 한다”며 “한 번 더 출마해서 경기도약을 조금 더 힘있게 이끌어가는 것도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하는 쪽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가 좌절되니 다시 지부로 돌아오려는 의도 같아 좋게 평하기 어렵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가열된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구도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약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중앙대 동문의 힘이 강하게 작동한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런데 중앙대 출신 후보(조양연, 박영달, 김은진)들이 치열하게 경쟁한다면 상대적으로 최광훈 후보 캠프에 참여할 인사가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최광훈 후보는 중앙대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선거전을 치르지 못할 수 있다”며 “추후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판세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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