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였는지 쇠였는지 모른다.
누가 먼저 그 자리를 차지했든 나무는 컸고 그러다 보니 철망을 가로질렀다.
아니 그것을 뚫고 있다.
아니 가슴과 옆구리를 관통당했다.
그래도 푸른 잎을 달고 있다.
느티나무의 가을은 잔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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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였는지 쇠였는지 모른다.
누가 먼저 그 자리를 차지했든 나무는 컸고 그러다 보니 철망을 가로질렀다.
아니 그것을 뚫고 있다.
아니 가슴과 옆구리를 관통당했다.
그래도 푸른 잎을 달고 있다.
느티나무의 가을은 잔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