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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10:51 (수)
보령제약 신주 발행가액 1만 775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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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신주 발행가액 1만 7750원 확정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7.0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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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만주 유상증자로 985억 자금 조달...LBA 및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
▲ 보령제약이 7월에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한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 대금을 LBA 및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해 전문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보령제약이 7월에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한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 대금을 LBA 및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해 전문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이번에 실시하는 유상증자에서 신주 발행가액이 1만 7750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555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총 발행주식 555만주의 20%인 111만주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신주배정기준일(2021년 6월 3일) 오후 6시에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구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0896066443주를 곱해 산정된 수에서 청약한 수량만큼 배정한다.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7일(수), 구주주는 7일(수)과 8일(목) 유상증자 청약을 할 수 있다. 청약에 따른 납입일은 오는 15일(목)로 결정됐다.

이 결과에 따라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2일(월)과 13일(화) 이틀간 이뤄질 예정이다. 신주 555만주는 오는 27일(화) 상장된다.

보령제약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985억 125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회사는 이 중 700억 원을 LBA(Legacy Brands Acquisition)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LBA는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의약품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제약사의 경우 국내 자체 영업력 부족으로 국내사에 레거시 브랜드(Legacy Brand)의 유통권을 넘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령제약도 2015년 일라이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유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현재 여러 곳의 글로벌제약사와 3개 품목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거래조건 협상과정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투자 진행 여부가 확정되면 유상증자 자금 중 700억 원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만약 레거시 브랜드 인수비용이 이에 미달할 경우 남는 자금을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 대금 중 나머지(약 285억 원)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나눠서 개량신약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당뇨, 비뇨기, 고혈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개량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1102만주 무상증자도 실시한다.

무상증자는 오는 19일(월) 기준 보유주식 1주당 0.2000003739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오는 19일에 78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라면 15주를 공짜로 받게 된다. 1주 미만의 단주인 경우에는 신주 상장 초일인 오는 8월 10일(화)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보령제약은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발행주식 총 숫자가 5212만주에서 5767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무상증자 후에는 6869만주(자기주식 257만 103주 포함)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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