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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 1조원 돌파, 비중 50%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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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 1조원 돌파, 비중 50% 근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6.25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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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진료비 1조 1238억...한의원 진료 환자, 의원 넘어서 

자동차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방의 비중이 5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0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 환자는 총 226만 5813명으로 2019년보다 소폭(3.8%) 감소했다.(이하 심사실적 기준)

반면, 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6만 9754명에서 54만 6948명으로 16.4%, 한의원은 88만 339명으로 2.4% 증가했다.

▲ 자동차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방의 비중이 50%선에 바짝 다가섰다.
▲ 자동차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방의 비중이 50%선에 바짝 다가섰다.

20~30%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2018년과 2019년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자보 진료 환자수가 줄어든 가운데에도 한방 진료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 환자 가운데 한방병원의 비중은 2019년 19.94%에서 지난해 24.14%로, 4.20%p 급등하며 단숨에 20%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한의원의 비중 역시 38.85%로 2.34%p 상승, 40%선에 근접했다. 특히 같은 기간 90만명을 넘던 의원의 진료환자가 82만 여명으로 크게 줄어든 탓에 한의원이 의원을 넘어서 선두로 올라섰다.

청구기관수도 한방병원이 333개소에서 397개소로 19.2% 증가하면서 1.65%였던 비중이 1.92%로 상승 2%선에 다가섰다.

이와는 달리 한의원은 1만 1914개소에서 1만 1939개소로 소폭 증가했으나, 비중은 58.86%에서 57.84%로 소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비에서 한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증가, 50%선에 다가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조 3370억원으로 환자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보다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방 진료비는 9569억원에서 1조 1238억원으로 17.4% 급증, 1조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전체 자동차보험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2%에서 48.1%로 4.87%p 상승, 50%선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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