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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0 10:16 (금)
이도류(二刀類) 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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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二刀類) 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장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6.1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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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니티, 1분기 20억대 진입...199억 프롤리아와 함께 점유율 40% 돌파
대웅졸레드론산ㆍ본비바ㆍ포사맥스플러스디 등 2위 그룹 각축

지난 1분기 암젠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40% 이상을 가져갔다.

IQVI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프롤리아(암젠)는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한 19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비록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이어온 200선에서는 물러섰지만, 40%에 가까운 성장률로 점유율도 5.2%p 끌어올리며 36.8%까지 장악했다.

뿐만 아니라 프롤리아가 다소 주춤한 사이 이베니티(암젠)가 20억을 넘어서며 2위 경쟁에 뛰어들며 암젠의 지배력을 키웠다.

지난해 급여 진입 후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이베니티는 지난 1분기 21억원의 매출을 달성, 처음으로 20억을 넘어섰다.

▲ 지난해 급여 진입 후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이베니티는 지난 1분기 21억원의 매출을 달성, 처음으로 20억을 넘어섰다.
▲ 지난해 급여 진입 후 외형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이베니티는 지난 1분기 21억원의 매출을 달성, 처음으로 20억을 넘어섰다.

이베니티는 조골세포의 골형성을 감소시키고,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촉진시켜 뼈 생성을 저해하는 단백질,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 골흡수는 억제하고 골밀도는 증가시키는 이중 효과를 나타낸다.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을 표적하는 골다공증치료제 분야 최초의 생물의약품이다.

최근 이미 골절이 있거나 골절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 골다공증 환자에서는 이베니티이후 프롤리아로 치료를 이어나가는 순차치료 전략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쪽 모두에서 최강의 무기를 지닌 암젠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을 장악해가는 분위기다.

지난 암젠은 두 제품으로만 220억,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40% 이상을 가져갔다.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에 쓰이는 엑스지바까지 더한다면 430억이 넘는 규모다.

▲ 최근 들어 데노수맙의 분기매출 규모가 215억 전후에서 정체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로모소주맙(이베니티)의 점유율이 4% 선에 근접, 암젠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 최근 들어 데노수맙의 분기매출 규모가 215억 전후에서 정체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로모소주맙(이베니티)의 점유율이 4% 선에 근접, 암젠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현재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프롤리아가 홀로 4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대웅졸레드론산(대웅제약)과 본비바(한독), 포사맥스플러스디(MSD), 이베니티 등 4개 품목이 나란히 20억대 매출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대웅졸레드론산이 27억, 본비바가 26억, 포사맥스플러스디가 22억, 이베니티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장폭은 최근 급여목록에 등재된 이베니티가 가장 높다. 본비바 역시 50%p 가까운 서장률로 꾸준하게 외형 확대하고 있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이베니티가 조만간 선발주자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엑스지바가 16억, 동광이반드론산(동광제약)이 11억으로 10억 이상의 분기매출을 올렸다.

성분별로는 프롤리아를 앞세운 데노수맙이 214억원으로 약 40%의 점유율을 가져간 가운데, 이반드론산이 137억원으로 25.3%, 알렌드론산이 68억원으로 12.6%, 리세드론산이 62억원으로 11.5%, 졸레드론산은 34억원으로 6.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데노수맙의 분기매출 규모가 215억 전후에서 정체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로모소주맙(이베니티)의 점유율이 4% 선에 근접, 암젠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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