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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R&D 중심 신약개발기업 도약’ 의지, 투자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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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R&D 중심 신약개발기업 도약’ 의지, 투자로 증명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4.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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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매년 늘려 최근 6년간만 7200억 투입...작년엔 매출 대 비율 14.2% 달해

유한양행이 ‘R&D 중심 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투자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유한양행이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R&D(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2014년 사이에는 연간 471~572억 원 사이를 오갔다.

그러다 2015년 약 715억 원으로 투자금액을 대폭 늘린 이후 2016년 852억 원, 2017년 1016억 원, 2018년 1105억 원, 2019년 1324억 원으로 해마다 투자규모를 키웠다. 특히, 지난해인 2020년에는 2227억 원(자산화 처리 금액 367억 포함)으로 R&D 투자금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최근 6년간(2015~2020년) R&D에 투자한 금액만 7200억 원이 웃돌게 됐다.

금액뿐만 아니라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도 해마다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유한양행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2015년 6.38%에서 2016년 6.49%, 2017년 7.00%, 2018년 7.33%, 2019년 9.05%로 증가세가 확연하다. 지난해에는 그 비율이 14.20%까지 뛰었다.

이 기간 동안 유한양행의 R&D 성과도 가시화됐다.

2018년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2019년엔 NASH 치료제 ‘YHC1102’, ‘YHC1108’, ‘YH25724’를 글로벌 제약사 등에 기술수출했다. 지난해엔 기술수출 목록에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제 ‘YH12852’를 추가했다.

이들 기술수출 금액을 모두 합치면 35억 3865만 달러에 달한다. 2021년 4월 30일 환율 기준으로 한화 3조 9208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달 말 기준 총 30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골다공증, 소화기, 고지혈ㆍ고혈압, 탈모 등 다양한 적응증 분야에서 총 23개 개량신약 과제를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R&D 투자→글로벌 성과→재투자’의 선순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기술료 유입 등 연구개발을 통한 선순환 체계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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