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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4 06:13 (토)
GC녹십자, 1분기 순이익 175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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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1분기 순이익 175억 흑자전환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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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자산 매각 손익 일부 반영 영향
매출액ㆍ영업이익은 역성장...백신 부문 매출 공백 탓

GC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역성장했다. 

반면 순이익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28일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약 28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했다.

매출액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백신 부문의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있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분기에 독감백신 매출이 133억 원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독감백신 남반구 국가 공급 시기가 지난해와 달리 2분기로 잡히면서 매출액에 영향을 줬다.

또한, 국내 판매를 맡던 외부 도입 백신(조스타박스, 가다실) 계약이 지난해 말로 종료된 것도 매출액이 하락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조스타박스’와 ‘가다실’은 2020년 한 해 동안 각각 492억 원, 908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품목이다. 

이 가운데 주력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일본과 중국에서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4배 이상 커졌다.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줄어든 5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7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GC녹십자는 작년 1분기에는 40억 원의 적자를 봤었다.

순이익 지표가 개선된 데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캐나다 법인 GCBT, 미국 법인 GCAM 지분 매각 관련 손익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통화를 통해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혈액제제 북미 생산법인인 GCBT(Green Cross Bio Therapeutics)와 혈액원 사업기업 GCAM(Green Cross America)의 지분 100%를 스페인 그리폴스에 넘겼다. 매각한 지분 가치는 4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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