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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이어진 부진, 제약주 넷 중 셋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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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이어진 부진, 제약주 넷 중 셋 하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01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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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지수 44개 종목 중 33개 하락...10개 종목만 상승
월간 두 자릿수 상승률 전무...셀트리온 선전에 지수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

제약주들의 부진이 3월까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 의약품지수 44개 구성종목(우선주 및 3월 18일 신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제외) 가운데 33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2월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8개 종목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고, 이들을 포함해 한 달 동안 5% 이상 하락한 종목이 의약품지수 구성종목의 절반에 가까운 20개 종목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0개에 그쳤고, 그나마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전무했으며, 5% 이상 상승한 종목도 2개 종목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지수 시가총액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셀트리온의 주가가 10% 가까이 상승한 덕에 지수 시가총액 규모는 2월 말보다 소폭 증가했다.

▲ 제약주들의 부진이 3월까지 이어졌다.
▲ 제약주들의 부진이 3월까지 이어졌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일양약품의 주가가 지난 한 달 사이 36.44% 급락,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도 가장 부진한 보였고, 유유제약(-22.72%)의 낙폭도 20%를 넘어섰다.

종근당(-19.30%)과 삼성제약(-19.03%)의 낙폭 역시 20%에 가까웠고, 진원생명과학(-17.02%), 부광약품(-15.26%)도 15% 이상 하락했으며, 종근당바이오(-13.96%), 국제약품(-11.25) 역시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오리엔트바이오, JW생명과학, 한미약품, 일동제약, 동성제약, 명문제약, 파미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환인제약, 경보제약, 이연제약 등의 주가도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일동홀딩스, 영진약품, 녹십자, 삼진제약, 대원제약, 삼일제약, 보령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대웅제약, 한독,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약품 등의 주가도 2월 말보다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같은 기간 9.08% 상승,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 중 상승폭이 가장 컸고, 하나제약(+5.59%)의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에이프로젠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일성신약,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유한양행, 신풍제약, 우리들제약 등의 주가도 2월 말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종근당홀딩스는 제자리를 지켰다.

한편,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중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44개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130조 4944억원으로 지난 2월 말보다 1조 5011억원이 늘었다.

44개 구성종목 중 33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는 부진 속에서도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3조 6547억원이 늘어나면서 지수 시가총액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냈다.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지난달 시가총액 규모가 1000억 이상 늘어난 것은 셀트리온이 유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종근당의 시가총액은 3771억원, 일양약품은 3617억원, 한미약품은 3201억원, 부광약품이 2756억원, 녹십자가 210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323억원, 진원생명과학은 1075억원이 줄어 7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000억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말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조 4914억원으로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43조 81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18일 신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9조 2183억원으로 대형 바이오 업체 3개사가 의약품지수 시가총액 139조 7127억원(SK바이오사이언스 포함) 가운데 102조 5262억원, 73.4%를 차지했다.

전통제약주 중에서는 신풍제약이 4조 5090억원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컸고, 유한양행이 4조 4083억원, 녹십자가 4조 2130억원, 한미약품이 3조 82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종근당이 1조 5768억원, 대웅제약이 1조 5468억원, 부광약품이 1조 5302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1조 1963억원, 영진약품이 1조 1230억원, 보령제약이 1조 841억원으로 총 13개 종목의 시총 규모가 1조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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