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사태는 예고된 참사였다.”
최근 바이넥스 사태에 대해 약사들은 한목소리로 식약처와 부실한 제네릭의약품 관련 제도를 비판했다.
대한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제네릭의약품 정책에 대한 비판 및 식약처에 바이넥스 제조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했다.
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바이넥스에 의약품 제조를 위탁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 다수는 전혀 몰랐다고 말한다”며 “이번 사건은 너나 할 것 없이 페이퍼 품목 허가로 손쉽게 과실만 따 먹을 뿐 책임은 나몰라라 한 채 돈만 좇느라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약은 “문제가 된 바이넥스의 부산 제1공장 위탁생산 제네릭뿐만 아니라 바이넥스가 위탁생산하는 194개 전 품목을 모두 신뢰할 수 없다”며 “이는 무제한 위탁생동ㆍ공동개발 제도가 불러온 예고된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기만하는 제약사는 퇴출당해야 마땅하다”며 “국내 제조소 GMP를 전면 재검토하고 품목 허가권자의 의무를 강화하는 것을 포함하는 위탁생동ㆍ공동개발 품목 허가제도 재설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실천하는 약사회도 성명서를 통해 “허술한 GMP규정 운용의 책임은 전적으로 식약처에 있다”며 “더불어 위탁생동을 허용하고, 위탁생산을 가능하게 해서 사태의 피해를 부풀린 것은 복지부에 있다”고 복지부와 식약처를 모두 비판했다.
이어 “부도덕한 제약사가 약업계에서 퇴출되어야 함은 당연하지만, 관계부처에 대해서도 분노하는 약사들이 있다”며 “관계부처는 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부는 상품명처방제도가 국민들에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반대로 어떠한 피해를 주고 있는지를 잘 따져보고 반성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GMP규정을 만들어서 시행한다고 자랑하던 식약처의 자부심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며 “식약처는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했는지 처절하게 반성하고 재탄생 수준의 개혁을 요구한다”고 강하게다.덧붙였다.
한편 약사사회에서는 이번 바이넥스 사태를 통해 상품명 처방 대신 대체조제 활성화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