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도 7120억원, 매출액 대비 38.5% 달해
렘시마 만으로 8500억 매출 기록...트룩시마도 3000억대 유지
셀트리온이 제약ㆍ바이오업계 매출 1위를 예약했다.
지난 3분기 5488억원으로 전통 제약사들이 넘어서지 못했던 5000억대의 분기매출을 기록했던 셀트리온은 4분기에도 5000억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2019년 1조 1285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던 셀트리온의 연매출 규모도 지난해에는 1조 8492억원으로 63.9% 급증, 2조원 선을 바라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2019년 378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12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38.5%에 달한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을 넘는 제약사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지난해 셀트리온은 매 분기 10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비록 4분기에 들어서 995억원으로 1000억을 하회했지만, 연간 5192억원으로 2019년보다 94.2% 급증, 5000억을 넘어서며 분기 평균 1300억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나아가 셀트리온은 최근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항체치료제의 매출이 새롭게 가세할 예정이어서 외형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램시마로만 8500억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피하주사제형(램시마SC)의 매출액이 5000억을 넘어섰다.(셀트리온 보고서 상 품목별 매출액 비중을 환산)
여기에 더해 2019년 4분기 공급을 재개한 램시마 정맥주사제(램시마SC)의 매출액 역시 2019년 약 7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400억 규모로로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 트룩시마도 3000억대의 매출을 유지했으며, 테바와의 협업을 통한 매출액도 1000억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