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사항을 결정할 제6기 예방접종전문위 구성 작업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지정 또는 지정의 취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관리에 관한 퇴치계획 등에 대해 심의하는 전문위원회다.
현재 활동 중인 제5기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오는 16일에 2년 임기를 마치고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새로 뽑힐 6기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사항을 결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매우 크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질병관리청장이 위원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예방접종 관련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 예방의학ㆍ보건학 등의 전문가 등 예방접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로 위촉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6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구성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임명을 결정하는 것을 질병관리청장이 담당하기 때문에 현재 최종 결정을 앞두고 검토 중”이라며 “오는 17일에 새로운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기 전에 질병청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예방접종전문위에서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논의 후 고령층 접종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