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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실적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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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실적 기대 이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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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ㆍ이익 성장 불구...시장 예상치 밑돌아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가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노바티스는 작년 한 해 매출 및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지만 시장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다.
▲ 노바티스는 작년 한 해 매출 및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지만 시장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다.

지난 4분기 노바티스의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 1% 증가한 12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시장조사기관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28억8000만 달러를 하회한 수준이다.

분기 핵심 순이익 또한 30억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고정환율 기준 3%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 31억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노바티스는 작년 한 해 동안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lockdown)가 안과, 피부과, 산도스 소매 사업 등 특정 치료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유행 상황은 신규 환자를 비롯해 환자의 병원 방문을 어렵게 만들었다.

작년에 노바티스의 전체 순매출액은 486억5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으며 핵심 순이익은 131억5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2% 성장했다.

노바티스의 바스 나라시만 최고경영자는 “노바티스는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우선순위 전반에 걸쳐 탄탄한 성과를 거뒀다. 운영상으로 매출을 늘리고 혁신의약품 사업의 핵심 영업이익률을 계속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미국에서 케심프타(Kesimpta), 유럽연합에서 렉비오(Leqvio), 졸겐스마(Zolgensma) 등 여러 새로운 승인을 획득하면서 차세대 의학을 발전시켰으며 계열 최초의 의약품으로 구성된 광범위하고 깊은 중간단계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앞으로 집중적인 의약품 회사로서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발전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및 수익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노바티스의 성장을 이끈 제품은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척수성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 등이었다. 코센틱스 매출은 39억9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 엔트레스토 매출은 24억97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44% 증가, 졸겐스마 매출은 9억2000만 달러로 150% 이상 급증했다.

노바티스는 올해 순매출액이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핵심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시장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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