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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물질 규명한 미생물학자 오즈월드 에이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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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물질 규명한 미생물학자 오즈월드 에이버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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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생의 미국 미생물학자(세균학자) 오즈월드 에이버리(Oswald Theodore Avery)는 DNA(데옥시리보핵산)가 유전물질이라는 점을 밝혀내면서 분자유전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면역과정의 화학에 대한 이해에 기여했다.

오즈월드 에이버리는 1877년에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팰스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가족은 1887년에 미국 뉴욕시로 이사했다.

에이버리는 미국 콜게이트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학위를 받은 이후 뉴욕시 콜롬비아의과대학에 입학해 1904년에 의학학위를 취득했으며, 임상에서 수년간 일한 뒤 브루클린에 위치한 호그랜드실험실에서 세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 오즈월드 에이버리는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점을 밝혀냈으며 면역화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 오즈월드 에이버리는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점을 밝혀냈으며 면역화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에이버리는 1913년에 뉴욕시 록펠러연구소병원으로 이직했으며 이후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인 폐렴연쇄구균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에이버리와 그의 동료는 폐렴구균의 캡슐 외피를 구성하는 복합 탄수화물 다당류를 발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폐렴구균의 유형을 분류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다당류가 면역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내면서 단백질 이외의 물질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세균의 다당류 구성이 질병을 유발하는 독력과 면역 특이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이러한 특성을 생화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며 이는 면역화학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

에이버리는 영국 미생물학자 프레더릭 그리피스의 실험에 주목했으며 1940년대 초반에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폐렴구균 형질전환 현상을 자세히 연구했다. 그

리피스는 사멸된 S형 폐렴구균을 추가했을 때 R형 폐렴구균이 S형 폐렴구균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에이버리를 비롯한 연구진은 폐렴구균 샘플에서 활성 변형물질이 DNA라는 점을 확인했다. 에이버리의 연구 결과는 1944년에 실험의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당시에는 단백질이 유전물질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에 처음에는 에이버리의 발견이 크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1952년에 알프레드 허시와 마사 체이스가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DNA가 유전물질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하면서 유전학에 대한 에이버리의 공헌이 인정됐다.

에이버리는 미국면역학자협회, 미국병리학자ㆍ세균학자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1947년에 기초의학연구에 대한 레스커상을 수상했다. 그는 1948년까지 연구를 계속했으며 1955년에 간암으로 인해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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