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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빈도 암 진료까지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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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빈도 암 진료까지 ‘잠시 멈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1.1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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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0대 다빈도암 입원 진료인원 일제히 감소...요양급여비용도 줄어
▲ 코로나19 여파가 암 진료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 코로나19 여파가 암 진료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암 진료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의약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분기 10대 다빈도 암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체 악성신생물(암)로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전년 동기보다 4.8%가 늘었다. 1분기 증가폭 1.6%보다 오히려 3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해 1분기 7.9%(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던 전체 암종의 요양급여비용은 2분기에 들어서 췌장암과 방광암만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했을 뿐 10대암 중 나머지 8가지 암종이 모두 줄어들면서 9.8% 감소, 진료인원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0대 다빈도 암의 입원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위암은 23.2% 급감했고, 결장암이 17.8%, 갑상선암이 16.6%, 직장암은 16.3%, 기관지 및 폐암이 12.1%, 전립선암은 10.7%, 유방암이 10.4% 줄어 절반 이상이 10% 이상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간 및 간내 담관암이 8.5%, 췌장암이 7.6%, 방광암이 4.3% 등 10대 다빈도 암의 입원진료 인원이 모두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상반기 누적 입원진료 인원도 췌장암과 방광암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암종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다.

암종별로는 직장암이 10.4%, 위암은 10.3%가 줄어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고, 결장암이 8.2%, 기관지 및 폐암이 7.1%, 갑상선암이 5.1%, 간 및 간내 담관암이 3.4%, 전립선암은 2.3%, 유방암은 1.4%가 줄어들었다. 이와는 달리 췌장암은 5.9%, 방광암은 1.6%가 늘었다.

진료 인원이 줄어들면서 입원에 따른 요양급여비용도 일제히 감소했다.

2분기 요양급여비용은 위암이 20.1%, 결장암이 14.5%, 기관지 및 폐암이 13.9%, 갑상선암이 10.7%, 직장암은 10.2% 줄어 10대 다빈도 암 중 절반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간 및 간내 담관암이 8.6%, 유방암은 7.0%, 전립선암은 6.0%가 줄어들었으며, 방광암과 췌장암은 요양급여비가 늘어났지만 증가폭은 0.5%와 0.2%에 불과했다.

상반기 누적 요양급여비용은 위암이 8.1%, 기관지 및 폐암이 6.6%, 결장암이 6.5%, 직장암이 4.8%, 간 및 간내 담관암은 1.1%, 갑성선암은 0.4% 줄어 10대 다빈도 암 중 절반 이상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췌장암의 요양급여비용은 2분기에 들어서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음에도 10.2%가 늘어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고, 방광암도 9.9%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으며, 이외에 전립선암은 3.5$, 유방암은 2.1%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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