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물건 따위가) 보기에 매우 알차고 튼튼한 것을 말한다.
흔히 실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실속있고 넉넉한 것이다.
채만식의 장편소설 <탁류>에 보면 정주사의 둘째딸 계봉이를 묘사하는 대목이 나온다.
" 계봉이는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래잖아 초봉이의 남화답게 곱기만 한 얼굴보다 훨씬 선이 굵고 실팍한 여성미를 약속하고 있다."
실팍하여, 실팍해,실팍하니 등으로 변하는 여 불규칙 형용사로 쓰인다.
지금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은 실팍한 밥 한 그릇일 수 있고 실팍한 집 한채 일 수 있다.
신축년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실팍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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