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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뇌종양 임상시험 결국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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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 뇌종양 임상시험 결국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2.2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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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군 제한 불구...1차 평가변수 미충족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뇌종양 임상시험에서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는 23일(현지시간) 종양 절제술을 받은 새로 진단된 MGMT(O6-methylguanine-DNA methyltransferase) 프로모터 메틸화 다형성아교모세포종(GBM)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현재 표준요법(테모졸로마이드+방사선요법) 병용요법을 평가한 CheckMate –548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 BMS는 새로 진단된 MGMT 메틸화 다형성아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 충족에 실패했다.
▲ BMS는 새로 진단된 MGMT 메틸화 다형성아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를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 충족에 실패했다.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의 정기 검토 이후 BMS는 현재까지 발생한 사건 수를 기반으로 추정했을 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미사용 환자군 및 전체 환자군에서 1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DMC는 옵디보로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연구 중단을 초래하는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DMC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 연구자는 연구에 등록된 환자의 치료군 배정에 대한 맹검을 해제할 예정이다.

연구 참가 환자는 치료 옵션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며 현재 옵디보를 통해 혜택을 받고 있는 환자는 의사의 동의를 받고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

BMS의 항암제개발프로그램 책임자 마이클 만돌라 박사는 “교모세포종은 지난 15년 동안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예후가 매우 나쁜 공격적인 암"이라며 "우리는 CheckMate –548에서 MGMT 프로모터 메틸화 환자로 등록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 간병인, 연구자에게 감사하며 이 어려운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추구하기 위해 암 커뮤니티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MS는 CheckMate –548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하고 연구진과 협력해 최종 결과를 공개적으로 암 커뮤니티와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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