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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 아토피피부염 임상서 듀피젠트보다 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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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버크, 아토피피부염 임상서 듀피젠트보다 효과 우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12.1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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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개선ㆍ가려움증 감소시켜...적응증 추가 신청 중

애브비의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아토피피부염 임상 3b상 시험에서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보다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애브비는 전신요법이 적합한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복용하는 유파다시티닙 30mg과 2주 1회 투여하는 두필루맙 300mg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 3b상 Heads Up 시험에서 나온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 린버크는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b상 시험에서 듀피젠트보다 우수한 피부 개선 및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 린버크는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b상 시험에서 듀피젠트보다 우수한 피부 개선 및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 결과 유파다시티닙은 1차 평가변수인 16주차 습진중증도평가지수(Eczema Area Severity Index)가 최소 75%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EASI 75) 면에서 두필루맙 대비 우수성을 입증했다. 16주차 EASI 75 도달률은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71%, 두필루맙 치료군이 61%로 집계됐다.

또한 유파다시티닙은 피부 개선 및 가려움증 감소를 평가한 모든 2차 평가변수에서 두필루맙 대비 우수성을 나타냈다.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은 1주 치료 이후 최악의 가려움증 수치평정척도(Worst Pruritus Numerical Rating Scale)로 측정된 가려움증이 31%가량 감소했으며 이에 비해 두필루맙 치료군은 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려움증 개선 효과는 16주 동안 유지됐다.

치료 2주 이후 EASI 75 도달률은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44%, 두필루맙 치료군이 18%였다. 16주차 EASI 90 도달률은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61%, 두필루맙 치료군이 39%, EASI 100 도달률은 각각 28%, 8%로 확인됐다.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은 16주차에 최악의 가려움증 NRS로 측정된 가려움증이 67% 감소, 이에 비해 두필루맙 치료군은 49% 감소했다. 최악의 가려움증 NRS 점수가 4점 이상 개선된 비율은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55%, 두필루맙 치료군이 36%였다.

유파다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 3상 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16주 동안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이었고 두필루맙 치료군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결막염이었다.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2.9%, 두필루맙 치료군이 1.2%로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더 높았다. 심각한 감염 발생률은 유파다시티닙 치료군이 1.1%, 두필루맙 치료군이 0.6%였다. 유파디시티닙 치료군에서는 인플루엔자 A와 관련된 기관지폐렴으로 인한 치료 후 사망사건 1건이 발생했다. 두필루맙 치료군에서는 비-흑색종 피부암 1건이 보고됐다.

Heads Up 연구의 전체 결과는 동료검토 저널 게재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애브비의 마이클 세베리노 부의장 겸 사장은 “아토피피부염 첨단치료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이와 같은 직접 비교 연구는 의료제공자가 치료제 간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결과는 현재 보건당국에 의해 검토되고 있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린버크 증거 자료로 추가된다”고 말했다.

유파다시티닙은 애브비에 의해 발굴되고 개발된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로 다수의 면역매개 염증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아토피피부염 외에도 건선성관절염, 축형 척추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거대세포동맥염, 타카야수동맥염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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